ECO人의 열한 번째 후원의 밤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코끝을 시원하게 만드는 완연한 가을이 왔습니다. 한 해의 결실이 조금씩 맺어지는 가운데, 생태지평연구소의 11번째 후원의 밤이 지난 10월 25일 서강대 곤자가컨벤션에서 열렸습니다. 매년 후원의 밤을 찾아주신 분들, 오랜만에 찾아주신 분들, 현장에서 같이 싸우는 동료활동가 분들 등 많은 분들이 이곳에 모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반가움 가득한 인사가 오고가는 사이에 조성오 변호사의 개회로 후원의 밤이 시작되었고, 임창수 후원회장의 여는 말씀과 더민주당 권미혁 의원의 격려사가 이어졌습니다. 다양한 이슈로 시끌벅적한 2017년이었지만 그런 와중에도 전국을 다니며 맡은 바를 묵묵히 하고 있는 생태지평에 응원과 격려를 부탁하셨습니다.
이어서 이이자희 연구원이 2017년 생태지평 활동보고를 발표했습니다. 갯벌해양 사업에는 연구원 수보다 수배나 더 많은 지역들을 오가며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 활동, 구글임팩트챌린지 사업, 한국-와덴해 국제교류 협력, 연안습지보호지역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지원사업, 해양보호구역 브랜드 발굴 워크숍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교육 사업으로 제12회 환경사랑생명사랑 교실, 제5회 광동 삼다수와 함께하는 청소년 DMZ평화생명캠프,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해양환경 교육 지원사업 ‘해양생태여행학교’를 진행했습니다.
환경정책 사업으로 ‘그 곳에 흰목물떼새가 산다’ 보고서 및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환경분야 정부조직개편 방향 정책 보고서를 발간했고, 대선대응, 설악산 케이블카 대응, 한국환경회의 정책소위 활동, 물관리 일원화 논의, 낙동강 현장 모니터링,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번 후원행사의 주제인 <미래세대, 자연을 담다>에서 알 수 있듯이 교육 사업을 좀 더 자세하게 알려드리기 위해 이재욱 연구원이 무대에 섰습니다. 2017년 생태지평 교육 사업의 모토는 Education(교육), Communication(소통), Observation(관찰) 그리고 사람을 의미하는 ‘ECO人’입니다. 이 모토를 기반으로 청소년들이 환경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해 왔습니다.
발표자료 속의 아이들의 모습이 진지하면서도 때론 즐거워 보입니다. 저희의 교육 활동들이 미래를 위한 씨앗을 심는 과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어서 강은주 연구기획실장의 2018년 사업계획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생태지평의 활동 속에는 늘 주민이 함께 해 왔습니다. 2018년에도 현장을 지키는 주민과 함께 자연 속 생명을 지켜내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고, 현장과 이론이 만나는 정책을 심도 있게 연구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들의 후원으로 투명하게 운영하면서 유의미한 활동을 펼치는 기반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후원의 밤이 끝을 향해 갑니다. 생태지평의 연구원들이 앞으로 나와 자리에 함께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습니다. 서로 다른 분야를 맡고 있지만 환경과 사회의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지역의 주민들과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태지평의 활동을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생태지평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바쁜 와중에 귀한 발걸음 해주신 분들과 자리를 같이하지 못하셨지만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글_신주운 수습연구원
사진_서경렬 생태지펴연구소 연구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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