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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집 편지] 나는 ‘규격 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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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집 편지] 나는 ‘규격 외 사람’입니다.

익명 (미확인) | 화, 2017/09/19- 22:40
초등학교 때 “고양이는 어떻게 우나요?”라는 시험 문제가 나왔습니다. 정답에는 두 개의 칸이 주어졌습니다. 나는 두 칸 앞에 네모를...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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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이 되어 흐드러지게 핀 꽃들이 살랑살랑 손을 흔드는 16일 화요일 4기 텃밭관리자 양성교육이 시작되었다. 이번 강의는 친환경(유기)농업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국유기심사원협회 한중열 회장이(이하 한회장) 강의했다.

최근 50년 사이에 농업생산량은 2배 이상 증가했고, 이에 대한 어떠한 것이 작용했는지 질문을 던지며 강의는 시작되었다. 농업생산량 증대에 관여한 요소는 화학비료 및 화학농약, 품종개량, 농업기술, 비닐, 기계화, 농사규모의 확대 등으로 뽑았는데 그 중에도 화학비료를 꼽았다.

70년대 우리나라의 화학비료 공장이 들어서고, 이를 싼 값에 판매해 농민들의 화학비료 사용을 증가 시켰다고 설명했다. 그 뒤 화학비료 생산이 가속화 되고, 재배력이 높아지면서 농민들은 이를 남용하기 시작해 환경파괴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상의 재배력은 한정적이며, 그에 대해 “월급을 2배로 주면 2배로 일할 수 있나요?“ 라는 비유를 들면서, 토양의 능력은 한정적이고 화학비료로 인한 능력 증대는 언젠가는 과포화 상태라고 전했다. 사람처럼 표현하지 못하는 흙이 오염으로 흙의 한계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친환경농업의 배경

한회장은 지구에서 큰 오염원 중에 하나는 분뇨이며 분뇨는 여기저기로 흘러들어가 토양, 강, 바다 등지에서 오염시키는데, 유기농법으로 하게 된다면 분뇨 역시 재활용 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전에 축분은 해양투기를 했는데, 올해부터 해양 투기가 금지 되면서 재활용의 필요성은 크게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만약 이 축분 역시 유기농업에 재활용된다고 한다면, 생태계의 다양 종을 복원 시키는 순환시스템에 크게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것이 고도의 농업 기술이 아니고, 이런 순환시스템이 개발과 환경을 조화시킨 고도의 농업기술이라고 주장했다.

쿠바의 유기농법, 우리도 서둘러야 한다.

한회장은 이어서 쿠바의 유기농법이 발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했다. 케네디 대통령 집권시절 소련이 쿠바에 미사일 발사대를 설치하려다 무산되는 사건을 계기로, 쿠바는 미국의 미움을 사게 되었고, 쿠바의 동맹국이던 소련이 연방해체 되며 쿠바는 고립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쿠바의 농산물 자급률은 40%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의 미국의 경제봉쇄로 먹고 살기가 어려워지면서 대안으로 유기농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쿠바의 자급률은 105%를 넘어 서고 있다. 쿠바의 농산물 자급률 증가에는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그중에 제일 큰 부분은 어린 나이에서부터 농업교육이라고 한다.

쿠바는 곳곳에 크고 작은 텃밭 조성되어 있고, 쿠바에서는 집집마다 퇴비장이 있을 정도로 도시농업이 발달되어 있고, 퇴비장의 많은 부분은 지렁이 분변토를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화학 퇴비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 지렁이 분변토를 따라가지 못하며,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된 분뇨, 하수슬러지, 축분까지도 지렁이가 먹고 질 좋은 분변토를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한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유기농법이 빨리 성행하게 하려면 하루빨리 지렁이 연구가 진행되어야 된다고 부연했다.

제초제와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GMO란 어떤 생물체 속에 전혀 다른 종의 유전자를 끼워 넣어, 새로운 성질을 갖도록 만들어진 특이한 생명체이다. 그렇다면 이 GMO는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제초제는 모든 생물을 죽이는데, 어느 날 제초제를 뿌린 토양을 살펴보니 제초제를 이기는 박테리아가 있었다고 한다. 그 박테리아를 추출해 콩에 삽입시켜 제초제를 맞아도 죽지 않는 ‘라운드 업 레디 콩’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기술을 옥수수, 토마토, 쌀 등등 제초제를 뿌려야 되는 농산물에 삽입시키기 시작했고, 이 농산물이 GMO 즉 유전자 조작 식품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잡초는 다시 자랐고 제초제나 살충제에 저항성을 가져 더욱 강력한 제초제와 살충제를 뿌려야만 한다. GMO에 대해 지속가능한 농업이고 부족한 식량난을 해결 할 수 있는 혁명이라고 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더욱이 강력한 제초제와 살충제를 만들어 내야만 하는 이 악순환의 반복이 혁명이고 지속가능한 농업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듯 보였다.

또 GMO 식품을 섭취할 시 억지로 조작된 유전자 이식 때문에 발생되는 독성 바이러스로 알러지, 아토피, 생식장해, 독성중독, 암 유발을 하고 있다. 베트남전에서 고엽제가 뿌려지고 죽은 숲은 일부분 복구 되었지만 유전자가 변이된 동물들은 아직도 굉장히 많아 완전한 복구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사람은 어떠할까? 고엽제를 직접 맞은 사람은 피부가 완전 헐어 문드러져 있었고, 고엽제가 몸에 들어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기형아를 낳을 확률 역시 높다고 설명하면서, 베트남의 기형아 사진을 직접 보여주었다. 2세와 3세의 고엽제 피해를 보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웠다.

우리나라 역시 제초제에 대한 피해가 들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대 사병의 정자가 비실비실 이라는 제목의 기사 보여주면서, 우리 역시 제초제를 맞은 농산물을 계속 섭취할 시 우리 몸에서 축적된 제초제로 인해 기형아를 낳을 확률이 그만큼 높아 질 것이라고 한다.

유기농업을 하기위한 기본조건

적지 선정이 잘 되어야 한다.
주변 농지에는 농약을 뿌리는데 혼자 친환경 농사를 짓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타 농지와 경작 관계에서 피해가 없는 곳에 농사를 지어야 하며, 가장 좋은 형태는 친환경 단지화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연, 분진, 가스 등이 발생하지 않고 농업용수가 오염되지 않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주변의 생태계를 살려 천적을 보호
수로가 생겨나면서 우리의 농지에서는 둠벙을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주변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 둠벙을 다시 부활 시켜야 되며, 둠벙에는 수많은 해충의 천적인 두꺼비, 개구리 등의 서식지라고 주장했다. 둠벙 이외에는 다양한 풀을 심어 해충의 천적들이 살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익충과 해충을 구별 할 줄 알아야 효과적으로 해충을 없앨 수 있는데, 익충과 해충의 구별법은 의외로 간단하고 쉬웠다. 해충은 풀을 먹고, 익충은 벌레를 먹는다고 한다. 대표적인 익충은 무당벌레 거미 등이 있는데 논에 거미줄이 있음 그 벼는 유기농 쌀이라고 덧붙였다.

그 이외에도
물 사정이 좋은 곳, 질소성분을 적절히 조절해주고, 내병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해야만 병충해 발생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유기 농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진딧물이 발생시에는 비눗물(20L에 2~5g 정도 녹인) 또는 우유를 9배 정도 희석 시켜 2~3일에 걸쳐 햇빛이 제일 좋은 오전 10시 오후 2시 사이에 하루 2번 정도 뿌려주면 된다고 실제적인 방제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살충제처럼 전멸은 안되지만 상당부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최소한 쌀만이라도 유기농으로 먹을 것을 당부했고, GMO사료를 먹고 자란 가축대신 신선한 유기농 채식을 권했다. 나가서 사먹는 것보다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가족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식사를 하기를 부탁하며 강의를 마쳤다.

유기농업을 해야 하는 절대적 이유를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유기 농업은 어떠한 측면으로 보게 되면 수확량도 적고 병해충 및 잡초 피해도 극심하고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 아니다. 하지만 나 그리고 모두의 건강을 위하고, 다음 세대에게 제초제와 살충제가 찌든 땅에서 나고 자란 농산물이 아닌 비옥하고 건강한 땅에서 자란 농산물을 먹게 하기 위함을 다짐해 본다.

금, 2013/04/1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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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오후 3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대전시의 현재 뜨거운 감자인 도시철도 2호선을 둘러싼 타당성에 관한 간담회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참여자는 대전시 도시계획과 공무원, 대전발전연구원 관계자, 그리고 대전 시민단체회원들이 자리를 빛냈다.

현재 대전시에서 추진하려고 하는 것은 경전철을 도입해 지상고가형태로 전철을 만들자라는 것인데 이것은 경관상, 안전상 그리고 편의상 모두 최악이라는 점이다. 적절한 행정적 절차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도 않고 도시철도 3호선을 모노레일형태로 건설해 엄청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대구의 예를 보여주며 대전시도 이와 똑같은 수순을 그대로 밟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대전의 지하철 1호선의 연간적자가 250억을 넘어가고 있어 재원부족의 고통을 겪고 있는 마당에 그냥 거저준다(?)는 국비를 받아먹겠다고 1조 3천 6백억이 들어가는 막대한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보자는 식으로 진행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사업비에서 국비 60%를 뺀 나머지 40%는 대전시가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는데 이용수가 13만명이 넘어서 흑자경영을 할것이며, 건설비는 현재상황에서 국비로도 어느정도 감당할 수있다 라는 그들의 뻥튀기되어지고, 축소되어지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더 이상 신뢰할 수없음은 우리는 이미 경험을 통해 체득하였다.

재원조달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한다는 그들의 주장도 사업이 점점 줄어들어가고 있어 재정자립도가 50%대로 곤두박칠 친 대전시의 현 상황을 알고 하는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결국 부족한 부분은 시민의 세금에서 채워나가는 것인데 시민들에게 이러한 상황을 제대로 알리지도 않고 ‘눈가리고 야옹’식의 무분별한 사업진행은 더 이상 참을수가 없다. 그러면 대전시민이 원하는 대중교통 확충을 이렇게 포기해야하는 것인가? 아니다. 우리는 더 좋은 대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승용차의 효용성을 능가하지만 건설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는 지하철과 건설비가 적게드는 대신 효용성이 떨어지는 버스의 장단점을 모두 아우르는 교통수단으로 트램이있다..
유럽과 북미와 같은 선진국에서 흔히 볼수있는 트램은 이미 대중교통의 역할을 넘어서 관광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물론 승용차의 흐름을 방해한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는데 이것역시 역설적으로 보자면 그 불편함으로 인해 대중교통을 많이 사용하고 승용차의 이용이 적어져 도로교통효율측면에서는 오히려 이득이 될수있지 않은가?
대전시의 승용차 분담률이 70%으로 울산에 이어 2위라는 통계는 개인적, 사회적 비용이 너무 과다한 대전의 또 다른 그림자를 보는 것같아 가슴이 아프다.

또 반대론자가 지적하는 것이 트램은 통행속도가 느리다 인데 이것 역시 오해에서 비롯된 발상이다. 원래 속도는 정류장수와 관계가 깊은데 지하철은 역간간격이 평균 1.2KM로서 트램의 0.8KM보다 커서 감가속도를 합한 표정속도에서 고작 5~8KM/h밖에 빠르지 않다. 또한 속도의 중요한 지표는 접근성과 정시성인데 오히려 이것을 계산한 총통행시간은 지하철보다 뛰어나다는 것이다.

몇몇 관계자 중에 트램은 교통사고의 위험이 많고, 설사 도입한다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교차로가 많아서 트램적용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 역시 우리나라보다 더 교차로가 많으며 번잡한 도시인 파리에서 이미 T3를 적용하여 전체 교통사고량도 줄이고, 도로의 교통흐름도 원활해진 통계가 있어 이러한 이론은 명분을 찾을 수가 없다.

정말 대전시에서 대중교통의 확충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면 비용적 측면에서 비효율적인 지하철의 건설에서 단위면적당 수송량도 280명으로 가장 뛰어나고, 환승및 기존 대중교통과의 연계도 용이한 트램을 적극 검토해보는것이 필요하겠다. 물론 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같이 기존의 버스를 그대로 활용하여 지하철의 장점(환승용이,정시성, 신속성)을 버스에 적용시킬 수도있다.

현재의 대중교통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더빨리 더많이의 가치중심에서 더안정적이고 지속가능이라는 가치로의 무게중심이 이동할 필요가 있겠다.
아무쪼록 오는 6월 대전시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린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간사 조용준-

수, 2013/04/1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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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 가득한 토요일 전현직 대전환경운동연합 임원들과 활동가들이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포도가 유명한 친환경도시 옥천에서 가졌습니다.

허재영, 양혜숙, 최성욱, 김세정, 전태일, 박재묵, 이정님, 이순숙. 손정혁,, 고은아, 이경호, 이다현, 조용준 총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태일 교수님의 알찬 안내로 옥천 안남면 둔주봉 코스를 대청호반의 여유로움과 풍광을 즐기며 걸었습니다.

이순숙 선생님은 길가에 피어있는 아주 작은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주며 반갑게 인사를 하셨으며 이경호국장은 청명하게 지저귀는 새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가파른 산턱을 넘었는데 저도 어느새 자연과 하나가 되어 힘든 줄 모르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에서 본 한반도 형상을 한 지형은 금강이 주변을 휘돌아 감고 초록나무들이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어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아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연일 북한과의 관계악화로 인해 어수선한 현 시국이라 조금더 애처로운 마음이 들긴 했지만… 정상에서 간단하게 싸가지고 온 간식을 맛있게 먹고 한걸음에 내려와 옛 선비들이 정세를 논하며 자연의 풍경을 즐겼던 독락정에서 우리들도 대전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회를 가졌습니다.

허재영 의장님의 개회로 시작된 작은세미나 회의는 재정보고, 활동보고로 이어졌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시민협동조합 햇빛발전소와 대전환경운동연합 20주년 기념사업행사를 놓고 뜨거운 토론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대전으로 오기전 옥천의 맛집이라는 대박집에서 유명한 도리뱅뱅이와 어죽국수를 늦은 점심으로 맛나게 먹고,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을 뒤로 한 채 대전으로 돌아왔습니다.
무릎보호대를 차고 지팡이를 짚어가며 투혼을 불사르신 이정님 선생님 및 모든 임원님들 수고하셨고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파이팅해요~~!!^^

– 대전환경운동연합 간사 조용준-

수, 2013/04/1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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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0일, 따뜻한 봄의 기운을 느끼기에는 아직 바람이 제법 매서웠다.
한밭생협에서 물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하여 대전환경운동연합 식구들이 총출동하였다.
장내는 역시나 생협 조합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많은 여성분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김종남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자 현 대전시민사회연구소 부소장의
재치있고 명료한 사회로 토론회는 시작하였다.

첫 발제자 박기범(안동과학대)교수는 ‘미래지향적인 물 관리’라는 주제로
물의 순환구조부터현재 하천이 겪고 있는 아픔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지식적 측면의 강의를 해주었다.
특히 무분별한 지하수의 사용으로 표토층의 수분이 빠져나가 부서지기 쉬워
결국 지반이 붕괴될 우려가 있다는 말에 조금은 위기감을 느꼈다.
사용하였으면 채워넣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지금껏 우리는 쓰기만 하여
하천이 말라버리는 건천화를 초래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다시금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 물의 양면성이라는 질문을 하고 마쳤는데 물을 재활용하여 농도가 짙어진
물을 버리면 오염도나 처리비가 증가하는데 그것이 더 비효율적인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은 생각을 깊이하게 만들었다.

두 번째 발제자는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었는데
오늘의 주제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생수산업이 문제점에 관해서 발표하였다.
생수시장의 문제, 환경적인 문제, 건강상의 문제, 이렇게 세부분으로 나누어 말하였다.
첫 번째 현재 생수시장은 기형적 발전을 하고 있는데 고급화와 왜곡된 이미지를 노출하여
현대인에게 물을 브랜드화시켜 무조건적인 충동구매를 일으키게 만들고 있으며,
이렇게 생산된 생수병의 85%는 회수되지 않고 버려져서 엄청난 환경 오염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우리가 깨끗하다고 굳게믿고 있는 생수가 실제로는 용기의 비위생으로 인해
에스트로겐, 브론산염과 같은 각종 위해물질을 발생시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며,
열악한 대다수의 생수공장은 자본의 논리에 의해서 얕은 표토층의 물을 빨아올려 오염된 물을 생산하며,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않아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말은 가히 충격이었다.
결론은 수돗물로의 회귀인데 실제로 토론자로 참여한 채윤선주부는
생수와 정수기가 오히려 더 비위생적이며 불합리하다는 점을 깨닫고
국가가 관리하는 KS 수돗물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여 수조에 물을 하루정도 받아놓아
염소냄새를 경감시키고 침전물을 가라앉혀 위의 깨끗한 물을 담아 끓여 먹고 있다며
자신의 생활담을 이야기하여 큰 호응을 일으켰다.

세 번째 발제자 정원각 아이쿱협동조합지원센터 이사장은
물공공성 회복운동의 방향을 발제하며 이 토론회의 개최이유를 밝혔다.
윤리적소비를 지향해야하는 생협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생수를 판매하는것이 정당한 것이냐?
그리고 왜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되었느냐?
앞으로 어떻게 방향을 잡고 갈것이냐? 라는 질문에 답을하며 진행하였다.
사실 생협에서 생수를 판매하는 것은 많은 논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
안타까운 결정임에는 틀림없다.
이미 파여져있는 취수원을 어쩔 수 없이 활용해야 된다는
효율적 측면에서의 접근은 그나마 동정을 이끌어 낼 수 있지만
현 생수시장의 왜곡된 유통시스템이든 비합리적인 가격을 고발하여 생수시장을 무너뜨리고
수돗물로의 복귀를 꾀할 것이라는 공상적인 이유들은 자기합리화를 벗어날 수없는 논리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없다.
이러한 중요한 사안은 조합원들에게 미리 공지하고 의견을 수렴하며
함께 의논해 나갔어야 하는데 독단적인 결정과 ‘뒷북치기’ 알리기 식의 처리는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어쨌든 어두운 자유 시장경제 속에서 외로운 등대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협의 굳건한 의지를 응원해주며 믿을 뿐이다.

토론회를 마치고 생협에서 준비한 유기농 식단의 점심을 맛있게 먹으며 생각해보았다.
햇빛, 공기, 물, 부모님, 공통점은 무엇일까?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하며, 필요한 존재이지만 우리 주위에 가까이 있어서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하는 존재, 늘 아낌없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는 고마운 존재인
이 들에게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말을 따뜻한 한잔의 물을 마시며 고백해본다.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라고.

– 대전환경운동연합 간사 조용준 -

금, 2013/04/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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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대전환경운동연합의 제4기 텃밭 양성교육의 세 번째 강의를 진행하였다. 세 번째 강의는 실내에서가 아닌 밖으로 나가 텃밭을 직접 보고 작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4기 텃밭 양성교육을 듣는 수강생들이 방문한 텃밭은 2기 텃밭양성교육 수료자인 김형배선생의 효평동 농장이다. 그는 퇴직 후 취미를 찾으려 서예나, 기타 등 여러 가지를 배워보려 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설명했다. 그렇게 소일거리를 찾던 중 농작물을 기르게 되었고, 그게 벌써 5년이나 되었다고 했다. 김 선생의 아내도 처음에는 반대하고, 가자고 해도 가지 오지 않았지만 해가 갈수록 아내가 먼저 가자고 하게 될 정도로 부부는 텃밭생활을 즐기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것도 그럴 것이 김 선생의 텃밭은 여러 작물로 가득 차 푸릇한 생명력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봄이 되어 그런지 살구나무와, 매화나무에는 예쁜 꽃이 벌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간단한 설명 이후 그의 밭을 둘러보았다.
김 선생에 밭에는 여러 작물이 심어져 있었는데, 그 중에 생소한 작물에 대해 더욱이 자세히 설명했다.

처음으로 둘러본 작물은 ‘하수오’다. 그의 텃밭 한 켠에는 비닐하우스 겸 그늘막이 있었는데, 그물막 뼈대 아래 쪽에 하수오를 심어 하수오 줄기가 그늘막 뼈대를 타고 올라가게 심어 놓았다. 하수오는 그냥 놔둬도 자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며, 땅속으로 뿌리가 뻗어 자란다고 설명했다. 하수오는 차로 끓여 먹는 것이 제일 좋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 살펴본 작물은 ‘삼채’이다. 삼채라는 작물은 이전에도 들어 본 적 없는 생소한 작물이였다. 삼채는 단맛, 쓴맛, 매운맛 세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삼채이며, 잎은 부추처럼 생겼고, 뿌리는 인삼의 뿌리처럼 생겼다고 설명했다. 뿌리에는 유황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우리 몸의 세포 손상을 막아 각종 성인병과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선생은 이 전에 고기에 삼채를 싸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으며 한번 먹어 볼 것을 권하였다.

삼채 옆 텃밭에는 부추라고 하기엔 약간의 넓은 잎인 두메 부추가 자리 잡고 있었다. 두메 부추는 생명력이 강해 잘 자라며, 식감은 부드럽고 식이섬유가 많아 몸에 좋다고 설명했다.

파는 파인데 돼지파라고 적혀있는 팻말을 보았다. 생김새는 쪽파하고 비슷하였지만 쪽파보다 알맹이가 크며, 그 속은 양파처럼 겹겹이 형성되어 있고, 자주 빛이 약간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돼지파는 회나 초밥을 먹을 때 반찬으로 나오는 락교와 같은 것이라고 더불어 설명했다.

비닐하우스 옆 작은 틈에는 할미꽃이 자라고 있었다. 그가 할미꽃은 키우는 이유는 할미꽃 뿌리는 독성이 매우 강한데, 이 뿌리를 이용하여 친환경 살충제를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했다.

텃밭 한 켠에는 거름을 만들기 위해 소변을 받는 곳도 있었다. 거름으로 사용할 오줌은 한달 이상 묵혀야 된다고 설명했다. 온도가 높으면 숙성일이 길지 않아도 되고,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는 숙성일을 길게 해야 독성이 낮다고 했다. 그는 더불어 거름 만드는 방법도 설명했다. 가축의 분뇨와 작물을 키우고 남은 줄기와 뿌리들을 한곳에 쌓고 음식물쓰레기 역시 같이 쌓은 후 오줌을 뿌려 오랜 기간 방치한 후 사용하면 좋은 거름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텃밭에는 그 이외에도 딸기, 당귀, 부추, 유채, 달래, 마늘 등 많은 작물들이 있었다.
전 강의 시간에서 보았듯이 작물의 배치도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는 생명력이 강하고 그늘에서도 잘자라는 작물을 심었고, 작물줄기의 자라는 길이를 고려하여 작물을 배치하였다.

텃밭을 둘러보던 중 바람이 너무 불어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 그 안에 있는 작물을 마져 살펴보기로 했다. 전기공학을 전공한 그의 비닐하우스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그의 기술이 만나 최첨단 비닐하우스 시스템이 였다. 일정 온도로 맞추어 놓고 그 온도가 되지 않으면 저절로 위에 뚜껑이 닫히고, 지정해 놓은 온도가 되면 뚜껑이 열리는 시스템이다. 일정시간이 되면 물도 자동적으로 나오고 작물들이 자랄 수 있는 쾌적한 온도를 위해 땅 아래 열선까지 깔았다고 했고, 이 모든 시스템은 그가 직접 설계하고 만든 것에 수강생들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고, 나 역시 생각지도 못한 기술력에 감탄했다.

비닐하우스까지 둘러본 후 안쪽에 조그마한 방으로 들어갔다. 김 형배 선생은 직접 재배한 마와 야콘, 고구마를 주었다. 생전 처음 먹어본 마는 진득하니 맛이 약간 시큼했고, 야콘은 다른 야콘에 비해 굉장히 달고 맛있다고들 했다.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해 김 씨는 설탕에 절인 하수오를 끓인 차를 제공했다. 하수오 특유의 향이 쌉싸름 하면서 입안에서 퍼지는 풍미는 일품이였다.

그는 자신의 씨앗 일부를 나누어 주며, 이 씨앗으로 작물을 재배해 그 2세 씨앗을 또 다른 사람과 공유하길 원했다. 그렇게 그는 씨앗을 나누며 마음까지 나누고 있었다. 그의 따뜻한 마음까지 느끼며, 세 번째 수업을 마쳤다.

그가 우릴 초대해서 보여준 것은 텃밭이 아니라 텃밭을 가꾸며 진정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텃밭 가꾸기를 하면서 진정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그를 보고 있자나 나까지 행복해 지는 기분이 였다.

목, 2013/04/1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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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토요일 10시에 충남대학교 인문대학 1층 문원강당에서 ‘생태발자국 줄이고, 지구는 살리고! 350캠페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비가 오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여분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캠페인에 참가해주신 반가운 얼굴도 많이 계셨습니다.
생태발자국의 의미를 배워 보고, 350캠페인을 통해 왜 우리가 이산화탄소를 줄여야하는지도 배워보았습니다. 생태발자국과 이산화탄소을 줄이기 위해 같이 실천하게 될 실천과제 공지도 했구요, 참가자들이 함께 해야 할 온도측정방법, 이산화탄소 측정방법을 함께 배워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외에도 캠페인 행사 일정공지와 온도계를 나누어 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들뜬 마음으로 첫 번째 공식 일정을 마쳤는데요, 앞으로 참여해 주신 대전 시민분들과 대전 내에 생태발자국과 이산화탄소를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공부해요]

-생태발자국이란?
인간이 지구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자원을 이용하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토지 면적 단위인 ha(헥타르)로 환산하여 나타낸 것

-350캠패인?
현재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392ppm 인데요, 이 농도를 350ppm으로 줄이기 위한 세계 기후변화 방지 프로젝트입니다.

화, 2013/04/09-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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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하늘이 짓는다
도시 텃밭 힘들지 않아요.

4월 2일 추적추적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 제4기 텃밭양성교육 두 번째 강의가 시작되었다. 2강은 텃밭백과 저장인 박원만 선생이 ‘작물의 성장과 환경(작물 재배력)의 주제로 강의했다.

박원만 선생은 우리가 농업에 실패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실패하는 원인은 물 자주 주어서 썩어 죽거나, 기후가 맞지 않아 실패를 한다거나, 일조량이 충분치 않거나 등등을 설명했다.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자연이 만들어준 바람 햇빛 물이 잘 맞아야 농사가 잘 지어진다고 설명했다. 자연은 자기가 알아서 균형을 잡아 갈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우리는 잘 자랄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 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왜 도시농업인가?
박원만 선생은 지금의 농업제도가 변하기 위해서는 도시 사람의 생각이 변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농업인구는 2%인데 이마저도 노령화 되어 실질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인력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농업인구가 노령화 되니 쉽고 편한 것만 추구하게 되어 거름보다는 비료를 취급하고, 여러 작물을 재배하는 텃밭보다는 한 작물을 대량 생산하는 체제로 변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로 인구가 집중되다 보니 인분이 거름이 되고 이 거름이 농산물에 영양분이 되고 자라나는 이 순환구조의 고리다 단절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순환구조를 도시농업에서 복원 시키며 유지해 나가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농업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수단이 도시텃밭이라고 설명하고, 도시텃밭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몇 가지 팁을 설명했다.

작물을 기르기를 위해서는 성질과 기후에 맞춰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첫째, 작물의 기호에 맞게 토양을 준비해준다.
각자 좋아하는 토양에 맞게 개량하고 비옥하게 만들어 줘야한다고 설명했다. 산성토양에 약한 채소를 재배하려면 토양을 중화시켜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화 시키는 재료는 비료나 농약 대신에 석회나 조개껍질, 계란껍질을 사용하는 것이 더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둘째, 작물의 위치도 수분관계와 햇빛을 고려하여 경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이 많이 필요한 작물은 그 작물 끼리 배치하고, 작물이 자랄 때 다른 작물에 가려져 햇빛을 못 보지 않도록 그 위치도 잘 고려해서 경작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셋째, 농사 계획을 세울 때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작물과 쉽게 경작이 가능한 작물을 이용하고, 작물별 특성을 고려에 자신에게 제일 잘 맞을 작물로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고품 관리가 쉬운 품목으로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넷째, 텃밭에 사용한 퇴비는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설명했다. 퇴비의 재료로는 소변, 음식물 쓰레기, 생선 등 삭혀 퇴비를 만들어 수시로 뿌리는 것이 양질의 토양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다섯, 외래 작물이 아닌 우리나라 토종 작물이나 재래종을 심어 좀 더 익숙한 환경에서 작물들을 자라게 해야 더 잘 자란다고 설명했다.

돌려짓기란 같은 텃밭에 같은 작물을 연작하지 않고, 다른 작물을 돌려서 심는 것을 말한다. 돌려짓기를 하는 이유는 같은 작물을 연작시 필요한 영양소가 같기 때문에 토양에서 집중적 영양소 소비가 되어, 영양 결핍 토양이 되고, 병충해가 쉽게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넓고 좋은 공간에서 농사를 짓는 것도 좋지만 주변의 유휴지를 활용하여 조금씩 작물재배를 시작해 재미를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텃밭을 가꾸게 되면 생산된 작물은 먹고 잉여 생산물에 관해 판매를 하게 된다면 부수입도 생기고, 은퇴 이후에도 자신이 할 일이 생겨 삶의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연과 친해지고 하나로 동화되는 삶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여가 생활으로 시간활용을 하며 지루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 놓고 안전한 먹거리 상식을 키우며 좋은 식자재를 재배하고, 절기, 풀, 자연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하면서 살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원만 선생은 텃밭 가꾸기의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일깨우며 강의를 마쳤다.

직접적으로 텃밭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을 배워보니 빨리 나가 나만의 텃밭을 가꾸고 싶어 조급해졌다. 아무리 시중에 나와 있는 농산물은 유기농이라고 해도 믿기 힘든데 내손으로 직접 가꾼 텃밭에서 나고 자란 농산물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텃밭을 가꾸며 작은 정원생활과 이웃과 나누는 삶을 하루 빨리 살아보고 싶다. 텃밭교육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생산법을 읽히고, 진정한 유기농업자로 다시 태어날 것을 다시한번 다짐했다.

금, 2013/04/05-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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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먹거리/기후변화에 필요한 농업

대전환경운동연합은 3월 26일 텃밭선생님 4기 ‘텃밭관리자 양성교육’을 시작했다. 올 해는 많은 주부들이 신청한 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정직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관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첫 번째 강의는 한 살림 연구소 이근행 부장(이하 이부장)의 ‘기후변화 시대의 농업과 먹거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밥의 소중함 그리고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의 순환관계를 설명하며, 강의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하늘, 땅, 사람의 조화와 순환관계 속에서 생명을 이어왔지만 현재는 이 순환구조 안에 이것이 개입되면서 이것이 먹거리 생산이 필수 조건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바로 석유! 석유였다. 18세기 산업 혁명을 통하여 먹을거리에도 석유가 이용되었고, 세계 대전을 치르며 먹을거리 생산방법이 달라지고, 그 생산방법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식물이 성장하는데 질소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자연적으로 질소가 이온화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1900년대 초 질소를 이온화에 관련 연구로 식물 성장에 필수적인 이온화된 질소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고, 이 후 질소 고정을 한 고에너지원인 화학비료가 투입되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세계 대전이 끝난 후 많은 폭약공장은 사용가치가 떨어져 이를 활용하기위해 유사한 공정과정을 가진 비료를 생산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화학비료 대량생산체계가 만들어지고, 이렇게 대량으로 생산된 화학비료는 값이 싸 많은 농가에서 이용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화학비료 생산량이 증가로 농업 생산량도 증가하게 되어, 소비량을 넘어서 잉여 생산물이 남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잉여생산물은 가축들의 먹이가 되었고, 가축들 역시 우리들의 먹을거리를 위해 대량 생산체계로 변화되어갔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역시 식량난에 시달리던 70년대 전 세계의 식량 체계를 따라가기 시작해 대량 생산이 시작 되었고, 고기생산 증대를 위해 대규모 축사가 운영 되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축사의 사료를 감당하기 위해 대량생산으로 가격이 내려간 곡물사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오일피크를 지나면서 석유 가격이 폭등으로 인해 사료 값도 폭등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 축사를 운영하는 축산 농가에서는 손해를 보면서라도 사료를 사다 가축에게 먹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소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 사료생산에 들어가는 석유와 유통과정에서 소비되는 석유가 1L정도가 소비 되고, 외국에서 수입되는 과일의 가격의 70%는 에너지 생산하여 석유 값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거기에 유통과정에서도 많은 석유가 소비된다.

현대에 들어서는 생산지와 소비지의 거리가 굉장히 멀어져 유통하는 과정에서 석유가 소비된다고 설명했다. 제철과일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되는 과일과 생산된 과일을 저장하는 과정에서 소비되는 석유의 양이 굉장하다고 설명했다.

푸드 마일리지란 식품이 생산ㆍ운송ㆍ유통 단계를 거쳐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는 과정에서 소요된 거리를 말하며, 이동거리에 식품수송량을 곱해 계산된다. 우리나라의 푸드 마일리지는 매해 증가했고, 2010년 일본, 프랑스, 영국을 제치고 1위를 자치했다고 설명했다. 2007년 5,121t·㎞로, 일본 다음 2위 였지만, 2010년 재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1인당 푸드 마일리지는 7085t·㎞로 1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식량에 사용하는 에너지를 빗대어 거미이야기를 빗대어 설명했다. 거미는 먹이를 잡는데 거미줄을 치는데 에너지를 소비하지만 잡아먹는 먹이가 더 큰 에너지원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사냥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빗대어 인간은 먹어서 얻는 에너지보다 인간이 먹어야 될 음식의 생산에 너무 많은 에너지가 소비 된다고 설명했다. 인간은 비효율적인 먹이 생산체제로 살아가고 있고, 이러한 생산체제가 기후변화를 일으킨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화석연료의 고갈과 함께 먹을거리 빈곤, 식량위기, 기후변화가 함께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을 석유를 사용하여 수입해 오기 때문에 화석연료의 고갈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25.3%밖에 되지 않고, 자급 에너지 역시 3%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부장은 이러한 농작물에 과다한 에너지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러한 제도를 도입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지역 먹거리 살리기 운동(local food)
지역 먹거리 살리기 운동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식품의 신선도를 극대화시키자는 취지로서 먹을거리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최대한 줄임으로써 농민과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이익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먹거리를 이용할 시 푸드 마일리지 제로이고, 보이는 곳에서 생산되어 안전성이 보장된 먹거리를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변화에 있어서도 그 전보다 적은 유통과정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텃밭
도시의 텃밭이나 도심 안 어느 곳에서나 직접 내 손으로 신선채소를 기르는 것이 라고 설명했다. 농업과 도시가 만나 새로운 농업형태를 이루었고, 국민의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산업에서 이젠 먹을거리는 물론 건강과 환경개선 및 교육이나 공동체 회복 등 도시민들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으로 변화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우리의 생존은 먹을거리에 달려있고, 생산방식, 소비량, 소비방식을 바꾸지 않고서는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며 강의를 마쳤다.

강의를 마치고 우리가 먹는 농산품이 얼마나 많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자라나는지 되집어 보는 계기가 되었고, 어쩌면 우리의 잘못된 유통구조와 대량 생산체계가 기후변화를 일으키고, 현재 일어나는 비극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생각됐다.
앞으로 건강한 유통구조와 대량생산이 아닌 지역에서 난 먹거리와 내손으로 직접 재배하는 건강한 농업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목, 2013/03/2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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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걷기 모임은 대청호 오백리길에서 진행됩니다.

첫 번째 모임은 대청호 오백리길 1구간이였구요, 코스 안내는 고병년 전 의장님께서 맡아 주셨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고병년 전 의장님과 사모님, 전태일 교수님, 김세정 교수님, 안도현 회원님, 남궁명 선생님, 허재영 의장님, 이기열 회원님과 아드님, 고은아 처장님과 두 아드님, 이경호 국장님께서 아침 일찍부터 참석해 주셨습니다.

물 문화회관 뒤에서부터 시작되어 두메마을 까지가 1코스인데요, 저희는 2코스 시작인 찬샘 마을까지 걷기로 했습니다.

1코스 초입에는 호수 옆 산을 따라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어서 그런지 힘들진 않았습니다. 코스를 걷다가 고병년 의장님께서 여러 나무 이야기를 해주셔서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이경호 국장님께서 활엽수와 침엽수 차이점도 이야기 해주셨구요, 전태일 교수님은 떡갈나무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고병년 의장님께서 맛있는 샌드위치를 준비해 주셨는데요, 둥글게 둘러 앉아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땀도 식히며 맛있는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이후 길은 매우 험란했습니다. 산을 넘고, 없는 길을 만들어가고, 물에 발도 빠지며 겨우 찬샘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산을 넘을 때에는 너무 힘이 들어 포기하려 했지만 이경호 국장님께서 뒤에서 밀어 주시고, 여러 회원님의 성원에 간신히 산을 넘고, 끝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힘든 1구간이 였지만, 운치 있는 호숫가 길을 걸으며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좋은 시간이 였습니다.

다음 걷기 모임 일정

일시 : 2013년 4월 20일(토) 8시 30분
장소 : 대청호 오백리길 2코스
집결지 : 대전광역시청 남문 (※엑스포남문광장 아님!)

수, 2013/03/20-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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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른 아침, 경칩이 지난 3월의 대지는 아직 졸린 듯 쌀쌀한 바람을 내뿜고 있었다.
나 역시 잠에서 덜 깬 졸린 눈을 비비며 만원 버스에 올라 타 무심하게 창밖을 쳐다보고 있었다.
화이트데이 많은 커플들은 사랑하는 이에게 달콤한 사탕을 주며 설레는 마음으로 고백을 준비한다.
하지만 나는 지금 매달 한 번씩 보는 나의 사랑 금강을 보러가는 마음에 설레고 있다.
오늘은 백제보를 시작으로 해서 황산대교까지 이경호국장, 임동진, 신옥균, 김형숙 대전환경운동연합 회원들과 함께 금강답사를 다녀온다..
백제보…바람과 물이 빚어낸 하모니 그녀의 속삭임을 듣고 싶은 나에게 스피커에서 크게 울려 퍼지는 전기 음은 나의 이런 마음을 처음부터 짓밟았다.
전시장 안은 갈길 못 찾고 있던 수달이 사진 속에서 멍하니 반겨주었고 보 한옆의 소수력 발전소에서는 어제 비가 와 수두(水頭: 길이의 단위로 표시한 단위부피당 유체(流體)가 가지는 에너지)가 높아진 강물을 내려 보내며 힘을 내고 있었다.
그 옆의 제방은 색깔이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이 새로 땜질한 흔적이 보인다.
지형과 강의 흐름을 고려하지 못한 공사로 인해 퇴적이 되어야 할 부분에 계속해서 침식이 일어나서 매번 새 땜질을 할 수도 있다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일이다. (본래 우안으로 흐르는 강물의 자연스러움을 무시하고 수문을 좌안으로 만들면서 일어난 일이다.)
갈조류가 무성한 강물은 생명력을 잃어버렸으며 한가로이 강물을 노닐고 있는 몇 마리의 청둥오리와 의문의 누런 거품만이 강줄기를 따라 흘러내려가고 있었다.
무엇을 그들은 그토록 말하고 싶은 것일까? 어김없이 찾아온 수공직원은 우리를 계속 따라다니며 차가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어차피 우리는 서로에게 초대받지 않은 손님일 뿐이라.
자리를 옮겨 황산대교로 갔다. 인간의, 인간을 위한, 인간에 의한 공원조성을 통해 3개의 거대한 축구장과 농구장, 그리고 곳곳에 놓인 평상들, 텅 빈 광활한 잔디밭에 동물친구들이 쉴 자리는 그 어디에도 없어 보였다. 하천 둔치 옆에 있는 금강 살리기 푯말이 무색했다.
정말 살리고 있는 것인가? 달리던 차에서 무심코 던진 쓰레기들이 둔치 인도를 따라 널져부러져 있었고, 길은 곳곳이 침식되어져 깊게 상처가 나있었으며, 힘없이 흐르는 강은 너무 쓸쓸하게 보였다.
자연(自然)이란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아니하고 세상에 스스로 존재하거나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든 존재나 상태를 일컫는다. “스스로 그러함” 이 정의에 의하면 금강은 더 이상 자연이 아니었다.
인간은 끊임없이 자연을 정복하려고만 한다. 우리는 자연의 마음을 한번이라도 물어봤을까? 그가 원한 것이 인공의 거대한 보였을까? 공원둔치의 축구장과 인공식재 나무들이었을까? 개발과 파괴에서 벗어나 자연을 공존과 사랑의 대상으로 바라 볼 수는 없는 것인가?
우리는 오늘도 사람에 의해 더 흉측하게, 볼품없이 변하기전의 조금이나마 자연다운 금강을 추억에 남기기 위해 돌아본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간사 조용준-

수, 2013/03/2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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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재앙의 전주곡?” 금강 공주보 물고기 떼죽음 현장 답사후.

25일 오후 기사를 통하여 금강 공주보 상류 1~2km 지점에서
고라니의 사체와 자라, 그리고 수십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음날인 26일 오전 이경호국장 및 환경운동연합 전국사무처 정은주 간사와 동행하여 현장조사를 실시하러 갔다.
작년 백제보 인근에서 수십만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악몽의 재현인 것일까?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자라의 죽음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고라니는 왜 물가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는가?
가는 동안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차 밖의 쓸쓸한 풍경을 우두커니 쳐다보고 있었다.
공주보 상류 우완 2km지점에 다다랐을 때 미리 나와 있던 오마이뉴스의 김종술 기자가 근심이 가득 찬 얼굴로 맞이해주었다.
이미 사고 현장은 환경청 및 수자원공사 직원들이 정리한 상태였고 미처 수거 하지 못한 2마리 참붕어 사체와 심하게 녹조가 낀 녹색강만이 애처롭게 반겨주고 있었다.
김종술 기자가 어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
고라니가 입에 피를 흘리며 강변에 죽어있는 모습과 자라와 붕어 수십 마리가 숨을 쉬지 못해 입을 벌리고 부릅뜬 눈으로 나를 노려다보고 있어 가슴이 뜨끔하며 저며 왔다.
정부는 과연 그들의 억울한 하소연을 풀어 줄 수 있을 것인가?
정확한 원인규명을 기대하고 있지만 가능한 것인가?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MBN기자와 MBC기자들이 이경호국장과 인터뷰를 하며 사태 원인 및 한발 늦은 특종을 전하기에 분주한 틈에 우리는 좌안 곰나루터로 이동했다.
그곳에서는 죽은 자라가 발견된 곳인데 강가에는 원인모를 누런 거품이 잔뜩 껴있었다.
녹조방지제인 것일까?
녹조사체가 둥둥 떠다니는 검녹색의 겨울강은 너무나도 생명력 없는 모습으로 안타까웠다.
상류 쪽으로 조금 올라가보니 4대강공사로 인해 평평해진 둔 턱에 골프를 치기위해 설치한 T존이 놓여있었다.
어제 기사를 위해 사진을 찍고 있는 중 골프공이 날아와 기겁을 했다던 김종술 기자의 말이 이제야 거짓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다.
돌아오는 길.. 4대강사업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물론 이번 사태가 4대강사업과 관련이 있는 것인가는 원인분석이 나와야 정확히 알겠지만
어쨌든 우리의 자연과 환경은 병들어가며, 흐르고 싶어 하는 강은 거대한 보앞에 멈춰야 하며,
우리의 아까운 세금은 이 흉물들을 보수하는데 계속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 앞에 마음이 무거 울 수밖에 없었다.
정부 당국은 이번에도 모르쇠로 일관 할 것이 아니라 철저히 원인 규명하여 지금이라도 진상조사와 대책 마련으로 계속 반복되는 이 비극을 막아야겠다.
– 대전환경운동연합 간사 조용준-

목, 2013/02/2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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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을 시작한 2012년 1월부터 제일 많이 들어본 얘기 중에 하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일 것이다. 하지만, 정작 4대강 사업을 한 곳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얼마 전 4대강 사업에 관련 기사를 본적이 있다. 그 내용은 감사원 결과에는 4대강사업이 진행되었던 16개 보 가운데 15개 보에서 바닥이 유실되거나 침하 되었고, 보수를 했는데도 부실한 보가 11개나 된다고 하였다.

공주보에서는 콘크리트가 떨어지는 박리현상까지 일어났다고 한다. 수공에서는 눈이 쌓이고, 염화칼슘을 사용해서 약간의 부식으로 박리현상이 일어났다고는 했지만 전문가들은 이 박리현상 자체가 부실공사라 했다.

감사원에서는 수질문제 역시 지적했는데 4대강 보의 수질관리를 일반 하천과 같은 방식으로 관리해서 조류 농도 등의 관리 자체가 되지 않아 더욱더 수질악화가 우려된다고도 지적했다. 환경운동가을 시작하고, 4대강 관련 뉴스를 계속 접하면 접할수록 직접 한번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마침 대전환경운동연합 금강정기 모니터링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미 완공되었다는 4대강사업이 어떠한 이유로 많은 논란에 중심에 있는 지 궁금했다. 정말 해양부나 환경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잘 만들어 놨는지 아니면 날림 공사와 많은 문제점으로 금강이 썩어 가고 있는지 직접 현장에서 느껴 볼 기회가 생겼기에 매우 기뻤다.

설레던 1월 30일 아침은 그렇게 다가왔다. 햇살은 따뜻했고, 맑은 날씨마저 환영해 주는 듯 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회원과 활동가 5명이 함께 모니터링을 떠났다. 대전환경연합의 오래된 봉고를 타고 회원과 함께 1시간 정도를 공주보를 향해 달려갔다. 가는 길에 강가에 노니는 새를 보며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정책기획국장이 오리류가 많이 줄었다며 걱정했다. 한 눈에도 무리의 개체 수는 많아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4대강 사업으로 인해 강 주변에 많은 곳이 달라져 민감한 철새에 영향을 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달려가서 보았던 공주보의 모습은 인도 턱에 박리 현상으로 떨어진 콘크리트 조각들, 그것을 치우느라 정신없는 수자원공사 직원이 전부였다. 박리현상을 기록에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자 수자원공사 관계자가 뛰어 왔다. 말씀은 어디서 오셨냐며, 평상적인 대화를 이끌어 나눴지만, 결국 속은 사진을 찍지 말라는 의미 인 것처럼 느껴졌다. “조사 중이다. 별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발로 살짝만 건드려도, 콘크리트가 후두둑 떨어졌다. 어린아이가 와도 이건 문제가 많다라는 것을 인식 했을 것이다. 박리현상을 확인한 후 모니터링 팀은 백제보로 향했다.

공주보에서 백제보까지 이동하는 강가 주변에서는 이용객을 1명 밖에 보지 않았다. 때문에 자전거 도로와 벤츠 필요가 없는 조형물에서 쓸쓸함 마져 감돌았다. 이경호 국장님은 4대강을 관리하는 1년 소요 비용만 1조이상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내가 보아도 비효율적이고, 쓸데없이 버린 돈이라는 것을 직감 할 수 있었다. 국비 낭비고 혈세낭비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었다. 그런데도 정부는 4대강사업은 성공했다 홍보하고 뉴스들을 접하고 있는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과연 직접 이 곳에 와서 느낀 점을 뉴스에 쓴 건지 의심이 들 정도로 황량했다.

이동 중에 강 주변과 도로 근처에는 알 수 없는 모래산 들이 쌓여 있었다. 금강에서 준설한 모래들이라고 산처럼 쌓여 있는 것이다. 그 양을 실로 어마어마 해보였다. 준설한 모래를 파내었던 준설선 역시 그냥 방치가 되어있는 상태였다. 강에서 퍼낸 모래를 처리하기 위해 ‘농경지 리모델링’이라는 사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논흙을 퍼내고 그 아래 모래들을 쌓고 다시 논흙을 덮는 사업이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이라고 한다.

백제보는 금강에 있는 3보에서 제일 큰 규모였다. 백제보 전망대 앞에 기형학적인 구조물이 있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 주역들이란다. 성공주역은 이럴 때 쓰이는 말이 아닌데… 전망대에는 4대강사업으로 인해 변화한 비교 사진을 전시하고 있었지만, 비교 할 수 없게 구도의 다른 사진을 놓여져 있었다.

사실 백제보는 2012년 10월에 물고기의 떼죽음이 있었던 장소라 더 가보고 싶었다. 그때 당시 백제보에서 일어났던 물고기 떼죽음 관련하여 아직까지 정부는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입장만 내놓는 상태다. 원인은 누가 봐도 보로 인한 정체수역으로 인한 것 같은데 모르쇠로 일관하는 정부의 태도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강의 주변이 얼어 있었는데 흐르지 않는 물은 쉽게 언다던데 강의 양옆에 유속이 다 느리긴 하지만 이것 마져도 4대강의 여파 일 것 같다는 의구심이 들었다. 백제보 홍보관에는 평일 낮이라고는 했지만 구경하러 온 관람객은 없었다.

백제보에 한쪽에는 소수력 발전소도 건립했다고 한다. 소수력 발전소 앞에는 규모가 얼마이며, 얼마만큼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지를 홍보하는 판넬이 있었다. 실제 4개중 2개만 운영되고 있어, 목표한 전기량을 생산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웠다. 어도역시 좁은 입구를 물고기들이 찾아서 이동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황산대교로 이동 했을때 금강 옆으로는 소나무들이 쭉 서있고, 공원마다 소나무들로 가득 차 있었다. 강 주변에 많은 나무들을 식재해서 관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길을 다가 보니 반 토막 난 나무들과 베어진 나무들이 많았다. 지자체에서 이곳을 다 운영해야 하는데 광활하게 펼쳐진 공원의 운영비가 부족할 것은 너무나 자명해 보였다.

아는 것도 많이 없고, 잘 알 수는 없지만 잘못되었다라는 생각은 확실해 졌다. 나와 그리고 우리, 모두가 낸 세금이 낭비 된 것 같아 매우 화가 났다. 또한 하루 빨리 복원 되었으면, 보의 수문이라고 열었으면 하는 생각이 갖게 되었다.

절대 힘든 하루가 아니였지만, 훼손된 강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4대강사업이 진행될 때 좀 더 관심을 갖진 못한 내가 미워지는 하루였다. 더 기회가 된다면, 금강 뿐 만 아니라 4대강 사업을 진행했던 모든 강에 가보고 싶고, 더 나아가 복원촉구에 더 힘을 써야 겠다는 환경운동 의지가 불타올랐던 하루였다. 환경운동의 현장에서 늘 함께 할 것을 다짐해본다.

수, 2013/02/13-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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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여러분! 늘 감사합니다.

화, 2013/01/29-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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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환경의 시대라고 흔히 이야기한다. 하지만 2008년부터 4대강은 파괴되었고, 꺼지지 않는 원자력 발전소는 아직도 우리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며 가동되고 있다. 이렇게 파괴된 환경에 대한 젊은 청년의 생각은 어떨까? 대전에서는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가진 젊은 대학생들이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 중이다. 2009년부터 모임을 시작하여 3년이된 ‘기후천사단’이 그 주인공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함께 만들어진 기후천사단은 3년간 캠퍼스에서 크고 작은 많은 활동을 진행해왔다. 올해 3기째를 맞는 기후천사단의 활동을 정리하기 위한 시간이 지난 21일 15시 충남대학교 경상대에서 있었다. 한 해를 정리하면서 기후천사단의 수료식을 진행한 것이다. 젊은 청춘들이 모인 자리여서 일까? 환경에 대한 애착이 많아서일까? 아무튼 기운이 넘쳐났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트럭농장’이라는 환경영화와 1년간의 활동영상을 같이 보고,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 수료증을 수여받았다. 간단한 다과와 함께 한해동안 고생한 스스로를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2012년 기후천사단은 충남대학교에서 환경영화제를 개최하고 재활용장터를 진행하기도 했다. 대전의 생태섬인 월평공원과 갑천에서 쓰레기들을 줍기도 하고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재활용 이면지 노트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학교 내에서 활동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실천 프로그램을 설문하여 실천에 옮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은 전세계 180여개국이 함께 하고 있는 350 캠페인(이산화탄소 농도를 350으로 줄이자는 전 세계 캠페인)의 일환으로 으능정이와 대전역에서 있었던 플레시몹이였다. 이 시대 대학생으로 살면서 학업과 취업이외에 다른 곳에 관심을 두기가 쉽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너무나 고마운 일이다. 이렇게 활동하면서 만들어진 기금을 대전환경운동연합에 스스로 기부하기도 했다.

서로 간의 소회를 나누는 시간에서는 그 동안에 대한 아쉬원던 참가자들 간의 시간을 맞추는 부분이나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누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에 기후변화나 환경변화에대한 특강이나 토크콘서트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3기 기후천사단은 4기를 준비하면서 기획단을 구성하기도 했다. 이번 기획단에서는 4기의 알찬 프로그램과 내용들을 정하고 3월 다시 4기 활동을 시작하게 될 예정이다.

2012년을 정리하면서 기후천사단은 2013년의 활동을 계획하기도 했다. 공유경제와 환경문제를 결합한 활동과 캠퍼스 텃밭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한해를 보내겠다는 결의가 대단하다. 기후천사단 4기는 대전 전지역 대학생으로 확장 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013년 새로운 활동을 기대해 본다.

월, 2012/12/2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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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40여명의 대전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한밭수목원 기후변화교육센터에서 350캠페인의 결과보고회가 있었다. 350캠페인은 더 이상의 기후변화를 막고 생명체가 지속가능해지기 위해 현재 지구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 392ppm을 350ppm까지 낮추어야 한다는 세계 시민 운동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4월부터 대전 시민 350여명과 함께 도시기온 측정, 이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 측정, 지구온난화 교육 등을 통하여 대전 시민들과 함께 대전에서의 기후변화의 영향과 환경의식을 높여갔다.
이 날은 약 1년간 진행한 350캠페인의 결과보고회가 있었다. 시작은 국립중앙과학관의 안승락 박사께서 ‘기후변화와 곤충’의 주제로 여는 강의를 맡아주셨다. 지구의 역사와 거의 비슷하게 시작한 곤충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자연 멸종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하루에 약 1.4종이 멸종하고 전 세계적으로는 50~100종이 하루 동안에 멸종된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기후도 아열대로 점점 변하면서 말라리아, 일본 뇌염, 뎅기열 등 곤충으로 인한 질병이 우리나라에서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안승락 박사는 전했다.
다음으로는 고은아 사무처장이 350캠페인 활동을 바탕으로 만든 350 보고서를 소개하였다. 이 보고서에는 350캠페인단이 측정한 월별 기온지도와 이산화탄소 농도, 노임팩트맨 캠프 등의 활동이 담겨있다. 또한 기후변화를 대비하여 우리의 소비습관과 생활을 다시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렇게 2012년도의 350캠페인은 마무리 되었다. 2013년에는 4월~9월 기온측정과 일상생활에서 나를 불편하게 하는 지역을 표시하는 ‘나쁜 지도 만들기’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월, 2012/12/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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