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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못다한 여름캠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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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못다한 여름캠프이야기

익명 (미확인) | 화, 2017/09/05- 14:41

여름캠프 다녀온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이제 곧 강동꿈나무센터에서 ‘4차 먹거리 교육’이 진행 될 예정입니다.
마지막 만남이니 만큼 더 즐거운 교육을 만들어 친구들을 만나러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캠프활동 소식글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전하려고 합니다. 센터 친구들이 찍었던 ‘자연으로 만든 동물사진’과 센터에서 직접 제작한 ‘고성할머님들을 위한 동영상’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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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 돌, 나무, 풀, 꽃 등을 이용해서 친구들이 직접 찍어 온 사진입니다. 

 

▲ 강동꿈나무 친구들은 고성할머니들부터 건강한 먹거리 꾸러미들을 받고 있는데요,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동영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상 속 사진과 그림, 그리고 아이들의 환한 웃음을 통해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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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페미니즘 학교 2강 (10/8)

지난시간 후끈후끈 했던 열기에 이어, 이제 조금은 덜 수줍고 어색한 기분으로 생생청춘 에코페미니즘 학교 두번째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10/8(목) 먹거리, 자급, 농사공동체를 주제로 김신효정님과 소란님을 발화자로 모시고 이야기 나눈 시간, 짧게 들려들요 홍홍

에코페미니즘 학교 2강 (10/8)

요번주 부터는 헌 옷을 가져와 실로 만들어 뜨개질을 시작했어요. 안 입는 옷, 촌시러워 보여 입기 싫어지는 옷 담주에 들고와요들.

#발화1 <우리의 식량주권은 어디로?>

에코페미니즘 학교 2강 (10/8)

토종종자, 식량주권, 먹거리 이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활동과 ‘토종쌀지키기’를 주제로 논문을 쓰면서 농산물, 먹거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전에는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연구와 활동을 했었다. 기존의 노동자본 등 사회자본이 없어 대안적인 삶을 다시 성매매로 돌아가는 언니들을 보면서 노동이나 대안운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토종 농사를 하는 할매들과 토종종자 이야기

대대로 내려온 제주의 토종 메밀을 심고 있는 할머니, 경북 산골마을 6.25 전쟁이 일어났는지 조차 모르는 깊은 산골에서 쭉 지어온 토종농사를 지어온 할머니,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삶과 지역의 환경에 맞는 지혜를 이용해 농사를 지으시는 할머니. 토종농사는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계절 밥상에 오르기 위해 지어져 왔다. 토종종자를 지키고 계신 할머니들을 만나면서 희망에 부풀었다. 하나하나의 작물이 너무나 귀중하게 느껴졌고, 당시에는 도시와 시골의 경계를 넘어서며 계속 먹거리 희망을 이야기했었다.

에코페미니즘 학교 2강 (10/8)

GMO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그리고 도시에서 불가능한 건강한 집밥

최근 박근혜 정부 들어오면서 쌀시장이 개방되었고, 세계 2위의 자유무역협정도 진행중이다. 한국은 식용 GMO 수입 1위국이다. 많은 양이 동물 사료용으로 사용되며, 가공은 합법이라 식용유, 맥주, 과자, 모든 것에 GMO가 포함된다. 현재는 중국 농산물도 한국과 가격차이가 점점 없어져 수입산 농산물을 소비자는 더 많이 찾게 된다. 수입농산물을 싸게 먹는게 뭐가 문제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회 구조에는 가난한 사람일 수록 더 질이 나쁜 먹거리에 노출되게 된다. TV에서는 멋진 남성 쉐프들이 화려한 먹거리를 만들지만, 현실에서는 젊은이들은 편의점 삼각김밥이나 도시락으로 식사를 떼우기 다반수이다.

식량주권과 페미니즘 – 그리고 에코페미니즘

지금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 인구구성 중 여성농민은 50%이상이다. 토종씨앗을 지켜온 농민의 대부분도 여성인데 이는 여성의 전통적인 가사노동과 연관이 있다. 씨앗을 지키는 일은 씨앗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르다. 어떤 씨앗은 화덕에 매달아야 하고, 어떤 씨앗은 새가 먹지 않게 하기 위해 창고에 넣기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일상의 여성노동 측면 뿐 아니라 산업화 과정에서 여성운동은 노동자들이 음식 노동으로부터 벗어나길 요구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페미니즘이 원했던 것이 과연 GMO 식품, 패스트푸드를 먹는 것이었을까? 이런 문제인식에서 에코페미니즘은 다른 말 걸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명으로써 화폐가치로만 평가할 수 없는 어떤 것에 대해 우리는 이야기 할 필요가 있다.

변화는 ‘우리의 공간을 계속 늘리는 것’에서 시작

작년에 인도네시아를 여행하며 반다나시바와 동행한 적이 있다. 그 때 과연 이런 망해가는 세상에서 어떤 변화가 가능할까를 물었었는데 반다나시바의 답변이 인상깊었다. 변화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거나, 혁명으로만 표출되지 않는다. 우리의 공간을 계속 늘려가고 다양한 방식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대안적인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TPP가 뭐라던, 당장 집 앞 텃밭에 토종씨앗을 하나 심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나 하는 것, 동시에 정치적/정책적 변화에도 관심을 두는 것. 밥상이 흔들리는 것은 어쩌면 우리 삶 전체가 흔들리는 일이다. 언론에 잘 드러나지 않는 먹거리와 관련한 활동에 여러가지 힘을 모아내야 하는 시기가 아닐가.

#발화2 <귀농귀촌하면 정말 자급적인 삶이 열릴까?>

에코페미니즘 학교 2강 (10/8)

다른 방식에 대한 키워드 : 시골, 대안, 청년, 공동체, 다양성, 지속가능성, 네트워크

결혼을 하고 싶은 농촌 총각, 억대 농부가 되고 싶다는 농부, 생태적으로 살고 싶은 부부. 시골살이에 대한 서로 다른 경험과 기대가 우리 안에 있다. 우리가 살고 싶은 것은 어떤 모습인지 고민하는 자리로 명랑시대는 출발했다. 처음에는 ㄱ청년귀농귀촌을 하자고 모였고, 귀농귀촌과 관련한 단체들과 함께 고민을 하면서 모임 형태로 시작했다. 이미 귀농한, 귀농하고 싶은, 실패한, 들락날락하는 청년들이 모여 어떤 것이 우리를 실패하게 하는가, 우리가 가진 시골 판타지는 무엇이었는지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필요했다. 시골 어르신들이 시골에 ‘필요’하다고 말하는 청년은 ‘노동력’으로써 이해된다. 정작 대안적인 삶을 꿈꾸는 청년은 시골에 땅 한 평 살수 없는 형편인데 농촌은 농촌대로 농가수익이 제대로 나지 않는 구조이다. 청년들이 농사를 지어서 자립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우리는 그냥 시골살이를 하고 있다. 농사 뿐만이 아니라 다양하게 사는것, 여러가지 청년, 공동체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 원 없이 놀고 또 고민을 나누는 것. 지금은 그것이 필요한 게 아닐까?

에코페미니즘 학교 2강 (10/8)

유목하는 청년- 귀농귀촌 재수생, 삼수생, 실패자

청년들은 유목하는 것이 특징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시골에서 이런 청년의 특성은 성실하지 못한 것으로 비춰진다. 귀농귀촌을 2번, 3번 시도한 청년들을 농담삼아 재수생, 삼수생이라 부른다. 하지만 실패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아직 맞지 않는 것이다. 청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도 하다. 우리 안에 있는 다양성을 드러내는 것, 네트워크의 힘을 잘 유지하는 것,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가지가 가능해지기도 한다.

에코페미니즘 학교 2강 (10/8)

위험한 시골살이

군수는 애를 일곱 나으면 집을 준다며 귀농을 홍보한다. 이런 관점은 시골에 특히 비혼 여성이 내려갈 때 비일비재하게 일어 날 수 있는 일을 잘 보여준다. 결혼을 적극 권장하는 문화 뿐 아니라, 시골에서 혼자 사는 여성들은 여러가지 고충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같이 귀농하고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 청년도 마찬가지이다. 동네일도 많이 시키지만, 동시에 외부에서 온 위험인자로 인식되기도 한다.

#우리들의 이야기

에코페미니즘 학교 2강 (10/8)

발화자가 던진 질문들을 안고 그룹별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에코페미니즘 학교 2강 (10/8)

 

우리가 나눈 이야기와 키워드들.

집밥 미디어의 한계, 집밥 페미니즘의 가능성, ‘시골’이란 대안을 꿈꾸기 전의 ‘판타지’, 시골에서 현실과 부딪혔을 때의 어려움과 걱정이 존재, 생태적인 삶, 여유로운 삶, 한 편으로는 시골로의 도피?, 귀농귀촌은 가치중심적이고 연대할 수 있는 환상의 공간, 농촌에서의 ‘자립’과 도시에서의 ‘주체’, 자립의 룰은 뭘까?, 농촌에서 ‘가정’을 꾸린 순간 자립의 의미는? 농사는 오로지 호낮, 농촌에서 주체로서 여성이 자립하려면 도시보다 더 힘들다. 하지만 도시도 힘들다, 자립자체가 다시 질문되어야 한다. 무한히 불가능하거나, 자족적이거나…

이번 생애는 망했다 망했어 싶어서 절망스럽다가도 그럼 지금 당장 뭘해볼까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흔들흔들 하던 시간. 반GMO 기자회견에 피켓하나 들고 서 있는 일, 지금 당장 집 앞 텃밭에 토종씨앗 하나를 심는 일, 친구들과 커피수다 떨면서 먹거리 문제를 들썩거리게 만드는 일, 그 뭐든 괜찮으니 당장 시작하면 좋겠지요. 물론 함께면 더 좋고. 다음시간(10월15일)에는 개발주의와 가부장제를 키워드로 황윤님과 나영님을 모시고 고민을 이어가려 합니다.

에코페미니즘 학교 2강 (10/8)

월, 2015/10/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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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6일은 반 GMO의 날!

요즘 집밥 열풍 대단하죠? 우리 식탁에 올려지는 먹거리에 관한 문제,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GMO로부터 우리의 먹거리를 지켜내자! 특별 강연회가 열립니다.

많이 참여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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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5/10/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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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산만하고 집중을 못하는 것 같아요’ 처음의 우리 아이들이 그랬습니다. 그렇게 보이시나요?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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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냄새와 한방샴푸 냄새가 별로라는 아이들도 곧 자리로 돌아와서 친구들과 함께 실습에 집중하고 참여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여느 아이들과 똑같이 순수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더 진지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천상 개구진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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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참여한 강사님들의 말씀입니다. 이번 세품아 유해물질 교육은 주방시설을 이용하는 교육장소와는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첫 시간에 비해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이론 수업시 스크린 화면이 크고 장소가 넓으니 교육하기는 더 편리하다는 의견과 여전히 이론교육에 집중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으나, 그래도 환경호르몬에 대한 설명을 잘 듣고, 동영상을 잘 보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천연비누, 샴푸 만드는 활동이 생소한 듯 했으나, 전반적으로 잘 따라하고 자신이 만든 결과물을 보고 매우 뿌듯해 하기도 하였고, 실수로 비누모양이 잘 안 나온 아이들은 매우 속상해하는 그야말로 아이들 본연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자신이 만든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족들이 오면 직접 선물하고자 하는 아이들이 있으므로 앞으로의 동아리 활동엔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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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님들은 아이들과 함께 만들 천연샴푸와 비누를 만들기 위한 준비작업도 만만치 않아보였지만, 이처럼 함께하는 소소한 한주 한주 과정이 마무리 될 때 즈음에 아마도 아이들은 더 많은 것을 담고, 품으며 한뼘 더 성장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월, 2018/05/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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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UP 2017 정치페스티벌

한살림 참가해 먹거리기본권 캠페인 진행

가래떡 나눔 통해 농업인의 날 알려

 

지난 11월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주주의 UP 2017 정치페스티벌>에 한살림이 참가했습니다. 촛불 1주년을 앞두고, 정치 개혁을 바라는 운동들이 모여 지역, 부문, 계층을 망라한 다양한 정치 개혁 요구를 담은 이번 행사에는 한살림을 포함하여 농민헌법운동본부, 온국민기본소득운동본부, 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여성민우회, 녹색연합 등 약 50여 개 단체들이 참여해 풍성한 공론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한살림은 ‘먹거리 기본권과 정치개혁’이라는 주제로 시민대상 캠페인을 벌이고, 행사 당일이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한살림 가래떡을 구워 많은 시민들과 함께 나눠먹었습니다.

먹거리 기본권은 대한국민 국민이라면 누구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도록 하여, 먹거리 양극화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고르게 향상시키는 것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식량자급률과도 연결돼 있습니다. 먹거리의 3/4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우리농민이 농사를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비단 국가 차원의 지원뿐 아니라 소비자가 공동생산자로서 지속가능한 생산을 보장하는 친환경 유기농 지역 먹거리를 확대하는데 적극 동참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정치 개혁, 먹거리 기본권 보장과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목, 2017/11/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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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는 은평공동부엌 바른밥상의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 보니 배추김치를 많이 담그고 계셨습니다. 여쭈어보니 보쌈, 겉절이를 만들고 계셨는데, 인터뷰로 방문한 목요일은 독거노인 어르신들을 위한 반찬봉사가 있는 날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매주 화요일에는 회원들이 공동으로 반찬 만들기를 하는 등 회원중심의 자체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는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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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을부엌을 만들게 된 어떤 계기가 있으셨나요?

제가 마을부엌에 대해서 생각했던 것은 20년 전부터 늘 마음에 품고 있었어요. 발단은 제가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요리를 할 때 조리공간이 너무 좁았던 부분이 시발점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저는 원래는 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직업을 갖고 있었는데 지금과 같은 마을부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고,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서 시작이 된 것이에요. 사실 저희는 지자체에서 제안하기 이전부터 공동체로 있었던 거죠. 그래서 이미 자생력이 있었고 지속가능 했던 부분이기도 하구요.

 

2. 마을공동부엌 운영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저희는 회원을 위한 주된 공간이고, 봉사는 부차적인 부분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운영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공간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되고 있어요.

주로 주부 분들이 주이용층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첫 회에는 남자 분들이 참여도 하고 했었어요. 또한 다문화가정 엄마들을 위한 요리도 진행을 하였고요.

회원들은 공동 참여를 통해 반찬을 공동으로 만들어 건강한 밥상을 나눌 수 있는 요리팀, 독거노인 등 소외 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을 하고 있는 봉사팀, 아이들에게 간식을 나누고 있는 간식 돌봄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외에도 돌봄이모라고 해서 한 분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하고 있고, 실제로 저희 마을부엌을 도와주고 계시고, 지자체 어르신일자리로 할머니 한 분이 오셔서 돌봄이모 일을 함께 도와주고 계세요.

 

3. 마을부엌을 지금까지 공간과 재원을 어떻게 운영하고 계신가요?

2012년에 시작해서 5년 차에 접어들었어요. 이 공간에서 시작한지는 3년 차에 접어들었어요. 초반에는 아파트 단지 내에 비어있는 시설에다가 하려고 했는데, 아파트 마을단지가 이웃 도모에 폐쇄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서 시작하기가 어려웠어요.

사실 처음은 은평구에 있는 교회 부엌에서 시작되었어요. 이유인 즉 주중에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사용하였던 거구요.

이후에 이곳에 정착하면서 1년 간 임대료를 지원해주셨던 분이 계셨어요. 보증금과 세팅은 제가 부담을 하였습니다. 주민이 회원 자격으로 월 회비 2만원을 내고 먹거리 재료를 공동구매하여 먹거리를 만들고 있어요.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회원은 30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어요.

 

4. 마을부엌 참여는 은평구 거주자에 한해서만 이용이 가능한가요? 아니면 지역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한가요?

 대부분 저희 공간은 주로 동네에서 걸어서 올 수 있는 분들이 참여하고 있어요. 주말에는 인근에서 운동하시는 분들이 이 공간을 사용하기도 하구요. 주변 초등학교와 연계하여 마을부엌 먹거리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고층 아파트로 빽빽이 밀집된 지역에 그래도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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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울시 마을부엌으로는 언제 선정 되셨나요?

서울시 마을공동체에서 2번 지원을 받았고, 1번은 식품안전과에서 지원을 받았어요. 식품안전과에서 우리 단체에 찾아오셔서 공모사업으로 지원을 받았어요. 식품안전과 공모사업은 시에서 저희를 포함하여 공동부엌 3군데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저희 부엌 내용을 최종 선정해 주셨어요. 그리고 얼마 전에는 국제슬로우푸드협회 은평지부로 인증서를 받았어요.

서울시 사업은 저희가 운영하는데 있어서 활력소가 되는 부분이고요. 지속적으로 받을 수는 없는 일이니까 자생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6. 생산에서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마을공동부엌이 다 참여하나요? 아니면 일부만 참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재료에 관심이 많다보니까 처음에는 농부학교에 가서 배웠어요. 농부학교에 합류를 하면서 마을텃밭공동체를 시작해서 활동을 했고요. 고양시에 있는 주말 텃밭을 이용해서 먹거리 원재료를 수급하기도 합니다. 원재료는 주로 생협에서 구매하고 있어요. 한 살림, 아이쿱, 두레생협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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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음식메뉴는 어떤 식으로 개발되고, 회전되고 있는지요?

회원들이 황금 레시피를 갖고 와서 연구·개발을 해요. 예를 들어 “백선생 레시피는 정말 안 돼.” 이렇게 만들어 보면서 알아가는 거지요. 메뉴개발이 딱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요리팀, 간식 돌봄팀, 봉사팀 각 팀별로 단체 카톡 모임방이나 밴드를 통해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면서 메뉴를 만들어요. 저희의 목적은 반찬을 안 하는 사람들이 제 손수 만들어서 해 먹자는 것을 지향하는 것이고요. 이를 통해서 집에 가서 좀 더 자신 있게 만들어보는 데 그 목적이 있어요. 여기 회원들 중에서 김치를 한 번도 담가보지 않았던 사람들 중에서 이제는 김치를 만드는데 선수가 되신 분들도 있어요.

또한, 얼마 전에는 엄마 생신을 맞이한 아이들이 직접 미역국도 끓이고, 잡채도 하고, 갈비도 손수 만들어 차리는 밥상을 진행하기도 했었어요.

 

8. 봉사팀은 주로 어떤 대상으로 반찬 나눔을 진행하시는 거죠?

매주 목요일에 10집으로 나누어서 시에서 일부 지원을 받아 반찬 나눔을 하고 있어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반찬 나눔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알코올중독자분도 계세요. 그분들은 음식을 잘 안 먹으려고 하셔서 꼭 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있고, 나중에는 꼭 배워서 드시라고 권유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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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회원층 대상이 청년층은 없나요?

구파발역 쪽에 오피스텔이 많아서 청년층도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SNS를 활발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힘든 것 같아요. 따로 홍보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요. 앞으로 청년층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어요.

 

10. 마을부엌을 운영하면서 한계점은 없으셨나요?

재정적인 부분과 관련 자체적으로 어떻게 재원을 조달해서 노력할 것인가와 관련해서 회원들과 함께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어서요. 혼자 고민을 하면 혼자의 몫이 되어 버리거든요. 별도로 사업성 같은 부분도 생각을 하고 있어요.

 

11. 이용자를 위한 어떤 교육 프로그램이 있나요?

별도로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 것은 아니구요. SNS 상 밴드에 국제슬로우푸드협회 한국대표님이 먹거리와 관련된 글을 매번 올려주셔서 SNS를 통해서 먹거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교육을 잘 받고 있는 거죠. 한편으로는 마음이 든든하지요.

 

12. 마을부엌을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 있던 적은 언제인가요?

봉사도 봉사이지만 음식을 안했던 사람들이 음식을 하기 시작했다는 부분이 가장 보람이 있는 부분이에요.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서울시에서 상을 받았어요. 또한 VJ특공대에서도 취재하겠다는 연락이 와서 방학 때는 기간이 기간이다 보니까 촬영에 응하기가 어려워서 추후 촬영을 하려고 예정 중에 있어요.

 

13. 마을부엌을 운영하면서 개선해야 할 점이 있으신지요?

동네사랑방 같은 곳이니까 회원들이 부담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여기가 임대료가 비싸거든요. 한 달에 임대료가 100만원 정도가 있어야 하거든요. 임대료만이라도 부담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현재 저희가 단체로도 되어 있지 않아서 기업에서 지원받을 수가 없는 부분이고요. 시에서 지원을 받은 부분은 저희가 실적이 있어서 가능했던 거구요.

 

14. 마을부엌을 하는데 궁극적으로 바라시는 부분이 있나요?

제가 이상적으로 바라는 마을부엌은 공유 도우미가 있어서 도우미 분이 재료를 손질해 놓으면 그 재료를 분배하여 반조리 형태로 집에 가서 직접 요리를 해서 건강하게 먹는 것을 바라고 있거든요.

한솥밥을 먹으면 친밀감 형성이 높아지잖아요. 단순 반찬 만드는 부분을 넘어서 아이들이 게임을 하면서 주먹밥을 만드는 등 아이들 지킴이 역할도 하고 간식 돌봄도 하고 마을부엌 안에서 다양한 역할 기능을 하는 부분이에요.

 

15. 마을부엌과 먹거리에 대한 철학에 대해 말해주세요.

건강한 음식이 건강한 사람을 만들고, 건강한 사람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에요. 균형 있는 먹거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게 되고 이는 사회적 비용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거든요.

저희는 우리의 전통 음식을 누구나 먹을 수 있도록 건강을 추구하는 가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월, 2017/09/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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