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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KBS노동조합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성주의 주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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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KBS노동조합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성주의 주민들은...

익명 (미확인) | 월, 2017/09/04- 11:31
MBC, KBS노동조합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성주의 주민들은 400일이 넘는 사드배치철회 투쟁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 투쟁의 과정에서 성주의 주민들은 너무 억울하고 가슴 답답한 왜곡과 편파적인 보도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매우 주관적인 생각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성주주민의 입장을 잘 헤아려주고 아픈 부분들을 찾아 보도해주는 언론들도 있었기에 이런 생각들이 단순히 치우친 생각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너무나 억울했고 많이 슬펐습니다. 일부 언론에 대한 차단도 해봤고 현장에서 취재를 하지 못하도록 밀쳐내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이런 상황은 주민들이나 기자 분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너무나 가슴 아픈 일입니다. 제약받지 않아야 할 언론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분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항상 MBC와 KBS 언론 종사자 분들로부터 희망을 보아왔습니다. 성주의 촛불에 오셔서 언론의 민주화를 위해 서명을 받으시는 대구MBC 기자 여러분들을 보았습니다. 저희들 또한 한 명이라도 더 받아 드리기 위해 도와주고 함께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비공식적으로 성주에 오셔서 짬짬이 취재를 하시던 KBS 여러분들의 노력이 사드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로 결실을 보는 것을 또한 보았습니다. 그 분들은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가만히 있지 않고 저희들처럼 싸우고 계셨습니다. 언론의 민주화라는 것을 가지고 끊임없이 투쟁하고 계셨습니다. 그러기에 희망은 지속될 수 있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설혹 방송국의 차원에서, 방송국 관계자 분들의 자의적 판단에서 우리들과 다른 입장을 보도하거나 게시하는 것에 대해서 뭐라고 할 사항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정치권력과 연결된 조직적인 개입과 압박을 통해 언론이 통제되고 억압된 보도가 나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사드문제에 있어 박근혜 정부가 강력하게 개입했던 것을 언론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사드 보도에 대한 통제와 차단이 포함되었을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 하에서는 성주의 투쟁과 사드문제가 자유롭게 보도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도 그냥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압니다. 그것은 바뀐 정부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론인들 스스로 쟁취하는 것을 통해 이룩될 때에만 진정한 자유의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언론사 내의 ‘적폐’를 청산하는 것으로부터 이것은 가능해질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언론인 여러분들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는 400일 넘게 싸워오면서 느낀 동병상련의 정(情)으로 KBS와 MBC 노동조합의 총파업을 적극 지지합니다. 당신들 옆에 서 있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2017년 9월 4일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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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월, 2017/10/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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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세월호 진실을 향한 걸음,서울KYC 봄순성을 다녀왔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두번의 봄이 지나갑니다.
세월호 청문회를 통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으나,
세월호참사의 진실은 두번의 봄이 지나는 지금도 여전히 침몰된 상태이고,
안전사회에 대한 염원도 여전히 염원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전에 치뤄진 20대 총선 결과를 보면서 아직 희망의 손을 놓지 말라고 합니다.
다시 한번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과 안전사회를 염원하는 마음을 모아
서울KYC회원분들과 봄순성을 하였습니다.
한양도성 일주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세월호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을 모아
순성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꼭 함께 해요. 잊지않을게요. 진실이 밝혀지길..
잊지않겠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진실을 위하여..
별이 된 아이들을 난 잊지 않을테요!!
세월호에 대한 저마다의 마음을 담은 노란배를 가방에 붙이고 숭례문을 시작으로 순성을 시작했습니다.
최규필 선생님의 세월호 이후 세상은 짐승과 사람으로 나뉜다는 말씀을 시작으로
사람의 소중함, 권력자의 양심, 올바른 교육 등등
역사속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지를 짚어주셨습니다.

인왕을 오르는 길은 참 이뻤습니다.
진실을 향한 걸음이라는것을 잊지는 않았지만,
산에 들고보니, 아직 지지 않은 벚꽃과 바닥에 떨어진 꽃잎이 보는 사람들을 흥분시켰습니다.
피고지고 하는 저 꽃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래서 이맘때 수학여행도 가는구간 하는 생각을 하며, 자연스레 세월호에 탔던 그 아이들이 생각났습니다.

얼마나 들뜨고 좋았을까요?
이렇게 바닥만 보고 다녀도 우린 이렇게 좋은데,
그 아이들은 얼마나 설레고 좋았을까요?
그렇게 2년전 그 친구들이 세월호에서 가만있으라는 말과 함께..
바닷속 그리고 우리의 마음속에서 별이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인왕에 본격 접어드니, 서울지방 결찰청 202경비단 제 53초소 담당하는 분이
저희의 노란 배를 보고 예의주시 하기 시작했습니다.
인왕 정상에서 열댓명의 경비단이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고 친절하게(?) 단체 사진도 찍어주시고,
인왕을 벗어날 때 까지 저희를 에스코트(?) 해 주셨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꼼꼼히 체크도 하시구요..
덕분에 안전하게 인왕을 넘었습니다. 안전사회를 여기서 경험할 줄을 몰랐습니다.
 

백악으로 접어들어서는 홍은영 선생님의 해설이 이어졌습니다.
백악은 군사시설이니 사진찍는데 각별한 제재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말씀과 함께 백악을 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이 이곳에서는 별다른 에스코트는 받지 않고 조용히, 내 숨소리에 귀기울이며 걷고 또 걸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와룡공원에 오니 꽃비가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영화속에서 보던 그 장면이었습니다.
아주 잠깐 그 장면에 감동을 느끼고, 각자 가져온 점심거리를 꺼내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김밥에 사발면이 최고의 성찬이 아닌가 합니다.
점심을 먹고 나니 날이 점점 흐려지고 간간히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배가 부르니 다시 세상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혜화문에서 조주희 선생님을 만나 낙산구간은 그 선생님의 낭랑한 해설을 들으며 낙산에 들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있은 후 아이들을 절대 혼내지 않는다는 분도 계십니다.
별이 된 내 아이를 가슴에 묻는 것조차 죄스런 세상이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2년이 지났습니다.
얼마전 입법기관인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습니다.
세월호에 탔던 그 아이들이 별이 되지 않았다면 이번에 투표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월호 특별법을 위해 힘쓰고 있었던 박주민 변호사가 국회의원이 되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의 절박했던 선거운동 이야기에 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래도 진실을 외면하는 세상에 '진실은 이것이야'라고 목소리를 내주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세월호 생각, 총선 생각을 하며 걸으니 처음 만났던 그 숭례문에 도착을 했습니다.
10시간내내 세월호만을 생각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걸었던 진실을 향한 걸음의 끝에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마음과 그 연대의 손을 놓지 않겠다는 다짐이 함께 했습니다.

순성을 마치고, 세월호 2주기 추모문화제에 참가하기 위해 광화문으로 갔습니다.
빗속에 치뤄진 추모문화제는 광화문 광장에 들어설 수 없을 만큼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계단까지 사람들로 꽉찼고, 저희는 세종문화회관 정문에 앉아 유투브 생중계를 보며 그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세월호의 별이 된 우리 아이들을 잊지않겠다 기억과 약속
그리고 그 손 놓지않겠다는 연대의 행동들이 모이면
세월호의 진실인양과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아이들이 국가"가 되는 그런 세상이 되어
매년 4월은 세월호 참사로 아픔을 겪는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그리고 누구에게나 똑같은,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는 4월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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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6/04/2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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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만평]: [7월13일] 만평/사진

목, 2017/07/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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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AD배치 결사반대(#59) http://blog.jinbo.net/CINA/4553

일, 2017/08/0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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