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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친환경계란’에서도 DDT검출, 더 이상 안전한 계란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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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친환경계란’에서도 DDT검출, 더 이상 안전한 계란은 없는가?

익명 (미확인) | 금, 2017/08/25- 15:08

ssbs

동물복지 인증체계 부실이 만든 살충제 계란 파동

- 안전한 계란을 먹기 위해 해야 할 일 다섯가지

 

김정수 박사(환경안전건강연구소 소장)

살충제 계란 파동이 ‘친환경 계란’의 문제에서 동물복지 농장 계란의 문제로 확산이 되었다. 그 원인은 경북지역 동물복지농장 2곳에서 생산된 계란과 산란계에서 1979년 사용이 금지된 DDT성분이 검출되었기 때문이다. 이들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이 ‘한살림’을 통하여 소비자에게 공급이 되었다. 이 사실이 발표되기 전 서울 한 매장에서 한 살림 계란을 사기 위해서는 매장이 문을 열기 전에 줄을 서야하며, 매장이 문을 연지 10분 정도면 매장에 공급된 계란이 바닥난다고 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기존 마트에서 공급하던 일반계란과 친환경계란까지 살충제 계란 때문에 신뢰를 상실하였기 때문이다. 이렇게까지 하여 구입한 계란에서 DDT가 검출되었다는 사실은 사람들에게 매우 커다란 충격과 함께 더 이상 안전한 계란을 구입할 수 없다는 좌절감에 빠지게 되었고, 그 좌절감은 분노로 전환되었다. [caption id="attachment_182625" align="aligncenter" width="640"]ⒸSBS ⒸSBS[/caption]  
DDT는 체내에서 지방조직에 안정적으로 축적, 생물학적 반감기는 100년에 이른다
DDT는 1962년 레이첼 카슨의 저서 ‘침묵의 봄’에서 유해성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DDT는 미생물이나 열, 햇빛에 의해서 쉽게 분해가 되지 않으며 토양환경에서 수년 간 잔류한다. DDT는 물에는 잘 녹지 않으나 유기용매, 지방, 지질에서 잘 녹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DDT는 체내에서 지방조직에 안정적으로 축적되는데, 노출이 중단된 사람에게서 DDT가 완전히 제거되는데 10~20년, 대사물인 DDE는 평생 잔류할 것으로 추정된다. 생태계에서는 상위 영양단계로 갈수록 최하위 단계보다 약 2,000배 높은 농도로 DDT가 농축된다는 보고가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하여 매, 펠리컨, 연어, 농어 등 최상위 포식자가 멸종되거나 사라지게 되었고 체지방에는 상당량의 DDT가 축적되어 종양발생과 생식이상과 관련 있음이 보고되었다. 괴링 레포스에 의해 DDT가 먹이사슬을 통하여 축적되어 우유, 지방, 뇌조직 등에서 검출되는 생물축적이 발견되면서 사용이 금지되기 시작하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DDT의 생물학적 반감기가 100년에 이른다는 것이다.  
1970년대, 과수원 해충 방제를 위해 많은 DDT가 반복적으로 사용이 되었을 가능성
DDT가 검출된 동물복지농장이 과거 과수원으로 사용이 되었던 부지였기 때문에 과수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경북지역은 대체로 사과재배가 주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사과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사과나무 해충이 306종으로 가장 많다. 해충의 종류를 보면 선충류 13종, 응애류는 점박이응애와 사과응애 등이 있으며, 과실의 변형이나 낙과 등의 피해를 주는 썩덩나무노린재, 잎이나 가지에 영향을 주는 진딧물·깍지벌레, 과실을 가해하는 심식충류, 잎에 영향을 미치는 잎말이나방류·굴나방류·응애류, 식물조직 내부를 가해하는 밤나무혹벌 등이 있다. 이러한 과수해충을 방제하는데 1970년대는 DDT가 매우 많이 사용되었던 시기이며, 과거 과수원으로 해당 부지가 사용이 되었다면 과수해충 방제를 위해 많은 DDT가 반복적으로 사용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닭의 행동특성은 흙과 밀접, DDT에 오염된 흙은 닭도 오염시킨다
닭은 사회적 동물로서 ‘쪼기 서열’에 의한 사회적 위계질서가 확립되어 있고, 호기심이 많고 가족과 강한 유대관계를 가진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닭의 행동특성을 보면 흙을 헤집어 먹이를 이리저리 찾아 벌레도 잡아먹고, 바닥을 쪼아 작은 돌맹이도 주워 먹고, 걷고 뛰어다니고 둥지를 틀고 ‘흙목욕’ 하기를 좋아한다. 잠을 잘 때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 들짐승, 산짐승으로부터 자기를 보호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닭이 지니고 이러한 행동특성을 살펴보면 흙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닭을 사육하는 흙이 건강한 토양이라면 닭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는 효과가 될 수 있지만 흙이 DDT에 오염이 되었다면 흙과 밀접한 행동특성을 지니고 있는 닭은 DDT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닭이 DDT에 오염된 흙으로부터 노출이 되는 경로는 다음과 같이 설정할 수 있다. 첫째, 흙속에서 DDT에 오염된 토양에 노출되어 ‘생물농축’이 된 먹이를 먹는 과정에서 노출이 될 수 있다. 둘째, ‘흙목욕’을 하는 과정에서 토양 내 결합되어 있던 DDT가 공기 중으로 비산되어 호흡과정에서 체내로 유입될 수 있다. 셋째, 흙과 함께 생활하는 과정에서 피부를 통해서 체내로 유입될 수 있다.  
동물복지농장 인증기준에는 토양에 대한 오염기준이 없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동물보호법 제29조 규정에 따른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기준 및 인증에 관한 세부 실시요령’에 따라 2012년 3월 20일 산란계에 대한 동물복지 농장 인증을 시작하였으며 2014년에 변경하였다. 2014년에 변경된 최종적인 동물복지 인증기준을 살펴보면 사육면적, 횃대, 산란상, 환경관리, 바닥재, 조명, 급이/급수기, 방사사육 항목이 있다. 방사사육 항목은 필수조건이 아니며 선택사항이다. 방사사육을 하는 경우에는 1수당 1.1㎡의 공간이 추가되어야 한다. 환경관리 항목에서도 암모니아 농도와 CO2농도 기준만 설정되어 있지 토양에 대한 오염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았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산란계 동물복지 농장 인증기준에서 방사할 경우 토양에 대한 기준이 전혀 마련되지 않은 결과 동물복지농장에서 DDT가 검출되는 원인이 된 것이다.  
살충제 계란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해야 할 일 다섯가지
살충제 계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동물복지 농장의 인증기준에서 토양오염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다. 방사를 할 경우 토양을 통하여 오염물질이 산란계 체내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집하장을 통하여 품질검사가 이루어진 계란에 대해서만 유통이 될 수 있돌고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셋째, DDT 반감기가 100년이라고 하니 과거 과수원으로 사용되었던 부지를 사용하는 동물복지 농장이 있는지 전수 조사하여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넷째, 케이지 산란계 사육이 문제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케이지 사육을 금지하고 동물복지농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인 개선이 요구된다. 다섯째, AI와 닭진드기가 공장식 축산에서 비롯된 문제이기 때문에 공장식 축산에서 지속 가능한 축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이 요구된다.
 닭진드기란? 닭진드기는 어둡고 습하며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야행성이다. 살충제 달걀의 원인이 된 닭진드기는 절지동물문 거미강 응애목에 속하며, 크기는 0.7~1.0mm로 거의 무색이나 흡혈하면 빨간색, 혈액이 소화되면 검은색을 띤다.   닭진드기는 낮에는 주로 케이지의 틈, 모이통 받이 밑면 쇠걸이, 벽이나 기둥 및 지붕의 틈, 지면의 갈라진 곳이나 균열, 거미둥지, 건조한 계분 등에 잠복해 있다가 야간에 닭에게 달라붙어 1~2시간 정도 흡혈을 한다. 흡혈을 하게 되면 빈혈, 가려움, 불안, 불면을 일으켜 산란율 및 난질을 저하시킨다.   닭진드기는 세균 및 바이러스 질병을 전파하는 매개체로서 세균병은 추백리, 티푸스, 가금콜레라, 클라미디아 등이며 바이러스는 계두, 백혈병, 뉴캐슬 등이 있다.   닭진드기 생존범위는 -20℃ ~ 56℃로 매우 넓고, 짧은 생활사를 가지고 있어 개체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온도가 높을수록 발육속도가 빨라 개체군 증식이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특성이 있다. 닭진드기 산란계 국내 발병률은 94%로서 대부분의 농장에서 발생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닭진드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흙목욕’을 통하여 스스로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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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입 활동가 수련회 솔직후기

[caption id="attachment_231309" align="aligncenter" width="640"] 내성천 풍경을 바라보며 물길걷기[/caption]
 
[예상치 못한 고난의 길]
급체를 했다. 수련회 마지막 날 아침 떡을 먹고 난 뒤였다. 버스에서 어느 순간 속이 울렁거렸다. 당시에는 급체인지 모르고 그냥 있으면 괜찮을 줄 알았다. 이후의 여파를 상상하지 못하고 그렇게 시름시름거리며 내성천의 모래 순례길을 걷게 되었다. 거친 모래알 때문에 발바닥이 아파서 매우 고통스러웠다. 여러모로 고난체험이였는데 아픈 와중에도 화창한 날씨와 내성천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평온했다. 고통과 평화로움이 공존하던 상황이였다. 불청객처럼 찾아온 고통을 만끽한 후 점심을 먹으러 갔다. 얼마 못가 결국 위가 신호를 보냈다. 화장실로 달렸다. 한바탕 게우고 나니 이제 좀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착각이였다) 식후 디저트는 빙수였다. 속이 걱정이 되었지만 달달한 빙수를 먹고 싶은 마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렇게 빙수는 결정적인 실수가 되었다. 다시 내 몸에서 울렁거림이 느껴졌다. 두 번째 속을 비웠다. 그리고 실수는 또 다시 반복되었다. 나는 정말 다 나은 줄 알았다. 집에 가는 길에 ‘음료한잔쯤은 괜찮겠지’ 하고 생각했다. 그 착각은 음식에 손을 대는 어리석은 행동으로 이어졌다. 집에 정말 가까스로 도착했다. 근육통을 동반한 오한과 갑작스러운 발열이 올라왔다. 체온은 37.9도. 주말 내내 기운을 차리지 못했다.  
[우리 몸의 신호:지구의 신호]
알게 모르게 내 몸은 계속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평상시 우리 몸에 문제가 생기면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가 있음을 알려준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구도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파괴, 재난 등 다양한 모습으로 말이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지구의 목소리를 과연 잘 듣고 있던 걸까?   [caption id="attachment_231311" align="aligncenter" width="640"] 월성 나아리 이주대책위원회 황분희 부위원장님과의 간담회[/caption]
 
[괜찮을거란 착각]
현장을 직접보고 지역주민분들의 증언을 통해 내가 몰랐었던 여러 가지 신호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지역에서 이어지는 문제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무시한 결과로 지역주민들과 다양한 생태생물들이 피해를 입었다. 그 안엔 복잡한 이해관계들, 지역 차별성, 우리들의 무지와 욕심들이 함께 뒤섞여있었다. 처음에 우리에게 다가오는 신호를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혹은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알기도 어렵다. 계속되는 신호들이 우리들에게 큰 영향들을 끼쳤을 때 비로소 나름의 조치를 취한다. 하지만 그 조치는 완벽하지 않다. 다 해결된 게 아닌데 아직은 살만한 지구의 컨디션에 우리는 괜찮다는 착각을 한다. 그렇게 안일한 마음을 가지고 계속 욕심을 부린다.  
[현장을 아는 만큼 보인다]
습지는 철새의 중요한 서식지며 탄소를 조절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자연유산으로 등록될 만큼 습지의 존재와 중요성을 처음 알게 되었다. 화성습지가 간척사업으로 규모가 반으로 줄어들어 인공습지가 된 것, 현재 국제공항과 공군기지를 건설하려는 계획으로 개발위기에 놓여있는 현실을 보았다. 새만금 간척사업도 마찬가지다. 그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방조제인 것만 알았는데 쌀생산을 위해 매립한 땅이였다는 점도 놀라웠다. 그리고 누군가의 희생아래 만들어진 결과물이였다. 이외에 당진 화력발전소, 여수산업단지 등 대규모의 시설들을 탐방했다. 실제로 보니 규모가 너무 압도적이였다. 이러한 시설도 필요할 수 있겠지만 누군가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수도권에 전기를 보내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이런 비극을 끝낼 수는 없는걸까? 이번 수련회를 통해 나의 아팠던 원인과 대처방법을 알아가는 것처럼 지구와 환경문제에 대해 스스로 더 많이 알아갈 필요를 절실히 느꼈다. 지역을 방문하고 지역 곳곳에서의 문제를 남의 문제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우리의 문제로 바라볼 수 있어야함을 현장경험을 통해 더 뼈저리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내 몸에 관심을 갖고 알아가는 것과 같이 지구를 내 몸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더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물론 나부터..^^   [caption id="attachment_231313" align="aligncenter" width="640"] 30기 신입활동가 단체사진[/caption]  
[우리가 함께라면]
처음엔 수련회 기간도 길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막 시작한 수영강습도 포기해야 되고 돈도 시간도 조금은 아까웠다. 하지만 지난 4박5일은 내게 작은 계기가 되었다. 다시 한번 지구가 우리에게 거저 준 선물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마음을 갖도록 했다.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 그리고 다음 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위해 함께 올바른 목소리를 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돌아보면 환경문제에 대해서 늘 나 혼자선 뭔가 할 수 없다는 무기력감도 있었다. 여기에서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한다는 것만으로 힘이 되고 의지가 되었던 시간이였다. 소중한 동기 활동가들과 함께 긴 호흡을 가지고 오래 갈 수 있었음 좋겠다. 시속30km 아자아자 화이팅..!   Thanks To 아플 때 주변 활동가분들의 관심과 챙겨줌이 있어서 감사했다. (당시 제 손을 주물러준 청주에 이서현 활동가님의 어머니 같았던 따뜻한 손길을 잊지못합니다..감사해요♡)
목, 2023/05/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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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에서는 27번째 고래축제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고래축제에 고래는 없었습니다. 고래를 캐릭터로 만들고 홍보물로 사용할 뿐, 축제장 어디에서도 고래의 생태와 보호의 필요성을 말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울산의 고래축제는 고래 이용 혹은 고래 착취 축제로 불리는 것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231512" align="aligncenter" width="640"] [울산에서 열린 27번째 고래축제. 고래를 홍보의 수단으로만 활용하고 있다 / 출처:울산 남구청][/caption]

우리나라는 매년 수백 마리의 고래류가 그물에 걸려 죽고 있습니다. 특히 고래고기를 먹는 지역에서는 밍크고래에 대한 혼획률이 높습니다. 현행법상 포획한 고래는 유통⋅판매할 수 없지만, 혼획된 고래는 유통과 판매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부 지역에서는 고래가 다니는 길목에 일부러 그물을 쳐두고 고래를 잡는 의도적 혼획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60마리의 밍크고래가 혼획되었는데, 그 중 42마리가 경상도 지역에서 잡혔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31515" align="aligncenter" width="640"]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수십 마리의 밍크고래가 혼획된다. 그 중 일부는 의도적 혼획으로 의심된다 / 사진출처:속초해경][/caption]

우리나라 시민들은 이미 고래를 이용의 대상이 아닌 보호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난 해, 시민환경연구소에서 진행한 시민인식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85.5%가 고래류 보호를 위한 법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72.9%는 고래고기 판매 자체를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우리 시민들도 고래를 보호해야 할 존재로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아직 수백 마리의 고래를 매년 죽이고 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31514" align="aligncenter" width="640"] [활동가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래 보호의 필요성을 묻고 있다][/caption]

이번 고래축제에서 환경연합을 비롯한 8개 시민단체는 △밍크고래를 보호종으로 지정하고, △혼획 고래의 유통과 판매를 금지하라는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분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축제에서 만난 대부분의 시민들은 고래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내년 축제는 고래 이용, 고래 착취 축제가 아닌 고래 생태, 고래 보호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caption id="attachment_231511" align="aligncenter" width="640"] [고래보호를 외치는 시민단체들이 고래축제에 모였다][/caption]
화, 2023/05/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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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지향)일기는 시즌3를 마치고, 잠시 쉬어갑니다!? 이번 시즌은 시민 필진 여러분들과 함께한 만큼, 더욱 다채롭고 새로운 이야기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소중하고 귀한 이야기를 나눠주신 필진분들께 감사드리며, 필진분들의 후기를 가져왔어요!   ? 빈콩님의 후기 각자의 다양한 지향점을 나누며 한 층 더 단단하고 든든해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비건 지향 생활을 하며 힘든 순간에는 이 경험을 떠올리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여현님의 후기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다른 분들과 같이 비건지향일기를 쓰면서 비거니즘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에비님의 후기 오래 마음에 두었던 짤막한 이야기들을 글로 쓰는 기회를 마련해주어서 감사합니다. 함께 글을 쓰고 읽으며 공감하고 위로 받았어요.    ? 정윤님의 후기 일기를 쓰며 비건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사는 제 자신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또한,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필진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어서 따스하고 즐겁고 행복한 순간순간이었습니다.    ? 왕둥이님의 후기 비건 지향인들의 다양한 경험을 일기라는 자유로운 매체를 통해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서로가 비건이 된 계기, 비건을 지향하는 방식들이 다른 점들이 재밌었다. 나의 생각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비건 지향 일기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시즌4에서는 또 어떤 다양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많이들 기대해주세요?
화, 2023/05/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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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버려지는 일회용컵은 84억 개나 됩니다❗❗ 이렇게 많이 쓰이고 버려지는 일회용컵을 제대로 회수해서 재활용하기 위해 ‘1회용컵 보증금제’를 도입했지만, 전국에서 시행한다는 당초 계획과는 다르게 세종과 제주에서만 시행하는 것으로 축소되었어요? 때문에 아직까지 일회용컵의 회수율은 7%로 현저하게 낮습니다. 일회용컵이 쓰레기로 버려져 땅과 바다를 더 오염시키기 전에 1회용컵 보증금제 전국시행을 촉구하는 컵줍깅에 참여해주세요! 개인도, 모임도, 단체도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 대상: 일회용컵을 함께 줍고 기록하고 싶은 개인, 모임, 단체 누구나 ? 일시 및 장소: 8월 한 달 간 원하는 시간과 장소 ? 참가신청 ? bit.ly/2023cupout ? 가이드라인 ? https://url.kr/kyijzg ? 문의 – 환경운동연합 02-735-7069(304), [email protected]
수, 2023/07/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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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지향)일기 시즌4]

비건에 관심이 있다고? 진짜?!

왕둥이

  (최근에 친해진 친구가 기후 위기 대응에 관한 연구를 하던 중, 비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에게 비건에 관해 알려준다고 생각하고 글을 써보았습니다.)  비건에 관심이 있다고? 진짜?! 너무 좋다~! 내가 어떻게 하면 비건을 실천할 수 있는지 알려줄게!  일단 처음에는 비건 실천이 쉽지 않을 수 있어. 어떤 게 비건인지 잘 모르니까. 비건을 하기 위해서는 정보가 제일 중요해. 나 같은 경우에는 비건 지향인들과의 모임에 참여하거나 SNS를 통해서 비건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는 편이야. 비건 모임에 참여하면 같이 비건을 지향하는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좋아.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도 비건 정보 공유방이 있고,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에서 #나의비거니즘일기 #채식 #비건 등등을 검색하거나 팔로우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네이버 카페에도 ‘한울 벗 채식 나라’, ‘비건 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있는데 이런 곳도 가입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야.  정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경험이라고 생각해. 내가 직접 가보고, 먹어봐야 비건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거든. 사실 내가 비건에 관심을 가지게 된 첫 번째 이유는 비건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였어. 운이 좋게도 내가 살던 부산에는 맛있는 비건 식당들이 정말 많았기 때문에 나는 채식에 대한 선입견을 빨리 깨고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어. (내가 정말 사랑하는 부산의 비건 맛집은 ‘나유타 카페’, ‘편한 집밥’, ‘베지나랑’, ‘한민이의 마크로비오틱’, ‘러브얼스’, ‘꽃사미로’, ‘소반 식당’, ‘다전’, ‘아르프’ 등이 있어. 다음에 같이 가면 좋겠다!)   감사하게도 탕라마님이 직접 제작하신 부산 비건 지도가 있는데, 네이버 블로그에서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니까 부산 여행 가게 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비건 식당에 가서 맛있는 비건 음식들을 먹으면 행복해지기도 하지만 식물성 재료만으로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는 걸 배울 수 있어서 좋아.    그리고 전국에 있는 비건 식당을 찾는 법도 알려줄게! 서울이나 수도권, 부산 등 인구가 많은 지역이 아니면 비건 식당이 잘 없기는 해. 그래도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도 비건 옵션이 많이 생기고, 비건 식당들도 많이 생기고 있어서 ‘(지역명) 비건 식당’이라고 검색해 보면 생각보다 주변에 비건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을 거야. 다양한 비건 앱을 사용하면 더 편한데, 나는 외국 앱으로는 ‘해피 카우’ (비건과 다양한 채식 옵션이 가능한 식당에 대한 리뷰가 많아서 좋음), 국내 앱으로는 ‘채식 한 끼’ (내 주변의 비건 식당을 쉽게 검색할 수 있고, 비건 관련 제품도 구매할 수 있음)를 주로 쓰는 편이야.  가끔 나는 정말 먹을 수 있는 비건 식당이 없으면 비건보다 비덩 (덩어리 육식을 빼고 채소 건더기 위주로 먹되, 육수까지는 먹음)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식당으로 가기도 해. 불완전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이라도 하는 게 5년 동안 내가 비건을 지향할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아.    오늘은 비건에 관한 정보와 주변의 비건 식당을 찾는 방법에 대해 알려줬는데 다음에는 비건 제품을 사는 방법과 어떻게 비건 요리를 만들 수 있는지를 알려줄게. 조만간 같이 맛있는 비건 식당에 가서 맛있는 비건 음식을 먹으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자! 할 수 있는 만큼 즐겁게! 비건 실천 가보자고!     ↑ 부산비건지도 : https://blog.naver.com/l0veit1fwemadeit/222552156303 (탕라마님 블로그)      
화, 2023/08/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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