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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시니어드림페스티벌] 참가팀 인터뷰 “청년의 도전과 시니어의 전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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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시니어드림페스티벌] 참가팀 인터뷰 “청년의 도전과 시니어의 전수” 편

익명 (미확인) | 수, 2017/08/23- 15:39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청년과 시니어가 직접 제안하고 한 팀이 되어 실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올해는 ‘일상에서 겪는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섯 팀이 동료로 뭉쳤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2017년 여름, 세대공감으로 소통의 문제해결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왜 이런 일에 도전하고, 어떻게 함께 문제를 풀어가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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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청년 창업자들에게
남들이 하지 않는 사소하고 시시한 도움을 주고 싶어요.
정신적, 물질적 상관없이 정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을요.”

☺️ ‘움직이는 시청(시니어와 청년)의 청년탐사대’ 팀 : 김종현, 이수진, 최진성 ☺️

왜 이 프로젝트를 하시나요?

종현 : 취업이 정말 어렵잖아요. 하지만 시니어들은 직장에 다니지 않는 청년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그게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어요. 또 직장에 들어가지 않고 창업을 하는 청년이 보고 있는 사회적 가치나 장기적 관점도 보여주고 싶고요.

수진 : 청년이 시니어에게 바라는 메시지가 있어요. 바로 ‘나를 그냥 지켜봐 달라’죠. 우리는 일단 지켜보고, 이후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본 후 우리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찾아보고 싶어요. 어떤 청년 파트너를 만나느냐에 따라 내용이 많이 달라지겠죠.
보면, 청년 창업자들이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기회가 많지 않더라고요. 투자사 혹은 창업육성사업을 하는 기관이 원하는 방향에 맞추게 되니까, 원래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사업적으로 유리한 방향으로만 가는 거죠. 그러다 문득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뭐지’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예요. 처음, 즉 초심을 돌아볼 수 있는 질문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할 기회를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나는 그냥 들어주기만 해도 돼요. ‘아, 그랬구나!’라고 맞장구만 쳐 줘도, 마지막에는 청년들이 ‘저 잊고 있던 비전 찾았어요’라면서 정리가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 이야기를 남들에게 퍼뜨리지 않고 간직하는 거죠. 잘 들어주고, 뭐든지 담아주는 마음으로 다가가는 게 어른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일 같아요.

진성 : 저는 주위에 20~30대 창업자가 많아서 굳이 이들을 또 만나야 하는 건가 싶었어요. 그런데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니 다르더라고요. 매일 보고 있어도 보고 있던 게 아녔던 거죠. 청년 친구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찾아보는 시간이었어요. 저는 나이로는 시니어지만 감성적으로는 청년이고, 창업에 도전 중이에요. ‘나도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죠. ‘나도 힘든데, 누구를 도와줘’라는 괴리감을 극복해야 하는데요. 거울 보듯 반대로 생각해보면 청년을 도와주는 게 결국 나를 도와주는 과정이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시니어드림페스티벌에서

종현 : 젊은 친구들이 착하고 시니어인 우리를 배려하다 보니까 ‘싫어요’라는 말을 못 하더라고요. 그 사실을 알았다면 더 깊게 소통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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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무이한 수제화 장인의 숙련된 이 기술이 사라지면
우리 사회에 너무 큰 손해라고 생각해요.
이 기술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전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세장깨’(세대 간 장벽을 깨자) 팀 : 김대철, 박광한, 박철우, 박형옥 ☺️

왜 이 프로젝트를 하시나요?

대철 :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 중 구두를 디자인부터 밑창 만들기까지 다 할 수 있는 사람은 박광한 선생님뿐이에요. 구두골을 깎고, 구두 모양의 갑피 패턴을 만들고 또 재단을 하고, 재봉틀로 갑피를 만들어 구두골에 얹어 못 박고 창 붙여 접이 작업을 해야 하는데, 선생님은 혼자 다 하실 수 있어요. 유일무이한 수제화 장인의 숙련된 기술이 사라지면, 우리 사회에 너무 큰 손해라고 생각해요.

형옥 : 구두 산업의 축적된 기술이 아버지(박광한)께서 늙으면서 사라지고 있는데요. 이것이 사라지지 않게 하고 싶어요. 시니어드림페스티벌에서 진행한 프로젝트가 수제화 장인이 가진 가치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철우 : 저는 청소년 대상 강의를 많이 하는데요. 초중고생에게 알고 있는 직업을 말해보라고 하면 굉장히 한정적이고 다들 비슷해요. 고등학생이 됐을 때 ‘대통령’이 빠지는 정도죠. 아는 직업보다 모르는 직업이 훨씬 많으니 꿈도 좁아질 수밖에 없죠.
카이스트 졸업해서 도축업 하는 경우가 있는 시대인 만큼, 직업에 관한 시야를 넓혀주는 게 중요해요. 하지만 교육업체에서 하는 청소년 진로 교육은 대학 전공에만 국한돼 있어요. 그래서 우리 팀에서 진행 중인 ‘수제화 장인과 함께하는 청소년 진로 교육’은 굉장히 귀한 콘텐츠라고 생각해요.

다른 세대와 소통을 잘 하는 노하우가 있나요?

대철 :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강의 봉사를 10년 째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다 맑고 건강한 느낌이에요. 강의도 잘 듣고요. 물론 저도 ‘꼰대’니까 요즘 애들 행동이 이해가 안 될 때도 있죠. 하지만 청소년도 한 사회의 구성원임을 인정하면, 행동에 대해 조금씩 이해가 돼요.
아이들도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어른을 구분하고 판단해요. 먼저 질문하고, 신뢰하고, 들어주는 사람과 대화합니다. 이건 자랑인데요. 얼마 전에 손자 돌잔치를 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중 누구한테 오나 봤더니, 아기가 나를 알아보고 오더라고요. (웃음) 아이 할머니는 일단 업어주고 봐야 한다는데, 저는 우선 아이를 살펴봐요. 그리고 아이가 하고 싶은 놀이를 함께 해 주죠. 보고 들어주는 게 먼저예요.

형옥 : 중학교 때 제가 담배가 궁금하다고 했더니, 아버지께서 한번 피워보라며 태우던 담배를 건네셨어요. 호흡하는 방법을 알려주시기까지 했죠. 저는 콜록콜록 기침하면서, ‘맛이 하나도 없는데 왜 피우는 걸까’했더니, 아버지께서 ‘그냥 중독돼서 그러는 거야. 하지만 넌 나와 달리 선택할 수 있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이 아직도 생생해요. 아버지가 어린 저를 ‘선택을 내릴 수 있는 존재’로 여겨주신 게 소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빠의 꿈과 생각에 지금도 공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시니어드림페스티벌에서

광한 : 기술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구두 이야기를 하는 게 꿈이에요. 그러려면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게 많잖아요. 저는 구두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만 글을 쓰거나 발표자료 등을 만드는 건 어렵더라고요. 머릿속이 하얘져요. 하지만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을 통해서 저의 꿈을 어느 정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팀원들이 자료 만드는 걸 도와주고 하면, 청년들 앞에서 구두 만드는 시범을 보이고 이야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철우 : 시니어분들과 함께 하며 배우는 게 많아요. 노하우와 경험은 절대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옆에서 많이 흡수하려 노력 중입니다.

– 인터뷰 진행 및 정리 : 백희원 | 시민상상센터 연구원 · [email protected]
– 사진 : 바라봄사진관

■ 인터뷰는 3편 ‘일단, 대화를 시작하자 – 북적북적 책수다 팀과 귀여미 팀’으로 이어집니다.

■ 청년의 도전과 시니어와 노하우를 접목시켜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움직이는 시청의 청년탐사대’ 팀과 ‘세장깨’ 팀이 만나고 싶다면? ☞ 제4회 시니어드림페스티벌 결과공유회 ‘마주보다, 공감하다’ 신청하기 (클릭)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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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 한장 못 벌었는데 1억2500만원 손해배상?” “생탁 손배소 철회하라” 시민사회 부산지법에 한 목소리   ▲  생탁막걸리 노동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철회를 촉구하는 시민사회 기자회견 ⓒ 윤지선 관련사진보기 “‘체불임금 […]
금, 2015/11/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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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팜’을 아시나요? 농업인을 꿈꾸는 장수군 고등학생들이 10년 후 농촌에서의 내-일을 꿈꾸며 만든 팀인데요. 2017년 내-일상상프로젝트에서 ‘스토리팜’을 처음 만났습니다.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활동한 이들은 현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살아가고 있는데요. 안정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청소년 진로탐색 지원사업 ‘내-일상상프로젝트’는 청소년이 자신의 재능과 지역의 필요를 연결해 창의적인 일을 기획(창직)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로,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을 받아 총 3년에 걸쳐 진행됩니다. 1차 년도(2016년)에는 전주‧완주·순창 지역의 청소년들이, 2차 년도(2017년)에는 장수‧전주‧진안 지역의 청소년들이 함께했습니다. 3차 년도(2018년) ‘내-일상상프로젝트’는 그간 참여하였던 장수·전주·진안·순창 지역의 정소년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꿈과 진로를 고민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의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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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진로탐색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내-일상상프로젝트’는 버버리기금으로 지원되는 사업이며, 희망제작소․전주 YMCA․장수 YMCA․진안교육협동조합 마을학교․순창 청소년수련관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이 자신의 재능과 지역의 필요를 연결해 창의적인 일을 기획(창직)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로, 상상학교․상상캠프․내일생각워크숍․내일찾기프로젝트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청소년들이 내 일(my job)을 통해 내일(tomorrow)을 상상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금, 2018/04/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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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이 물품]

직접 해먹는 맛, 믿고 해주는 맛

- 신동수 선농생활 생산자

 

나직나직, 그리고 느릿느릿. 낮은 어조로 꺼내 드는 그의 이야기에는 왠지 모를 힘이 실려 있었다. 씨알살림축산과 선농생활의 설립자인 신동수 생산자는 1970년대 전반기 학생운동을 상징하는 인물로 꼽힌다. 집안 사정으로 남들보다 4년이나 늦게 간 대학에서 보낸 7여년의 시간 내내 그는 학생운동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가 ‘먹을거리’, ‘친환경’ 등의 단어와 깊게 관계 맺기 시작한 것은 1981년께. 풀무원의 모태가 되는 풀무원식품의 공동창업자인 그는 5년 정도 운영을 함께하다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다.

생명운동이라는 큰 틀은 바뀌지 않았다. 선농음식살림이라는 농산물유통업체를 세우고, 대학식당 운영도 함께 했다. “〈선농〉은 ‘조선농업’에서 따온 이름이에요. 따라 붙은 〈살림〉의 뜻처럼 우리나라 농업살림에 기여해보자는 마음에서 시작한 거지요. 또, ‘선(鮮)’자에는 신선하다는 뜻도 있으니 신선한 농산물을 통해 살린다는 뜻도 담고 있었지요.” 우리나라 농업에 기여하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있던 그가 한살림과 만난 것은 한살림농산이 문을 연 지 채 몇 년 되지 않았던 1990년 초반의 일이었다. 박재일 회장을 비롯해 김지하, 김민기 등과 한살림운동 초기 모임에도 참여했던 그에게 한살림은 ‘축산물을 공급해달라’고 요청했고, 그는 씨알살림축산 설립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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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식품 시절부터 정농회 회원들을 만나며 항생제, 성장촉진제 등이 범벅된 닭을 키우는 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던 그는 건강하게 키운 닭만을 한살림에 내기 시작했다. “유기농사를 제대로 짓기 위해서는 농사 부산물을 가축에게 먹이고, 가축의 분뇨를 비료로 이용하는 경축순환농업이 되어야 하는데 가축사료에 항생제를 쓰면 순환 자체가 어려워지니 아예 처음부터 쳐다보지도 않았죠.”

2007년 문을 연 선농생활은 씨알살림축산과 한살림의 필요에 의해 설립됐다. 친환경 축산물을 공급하다 보면 조합원들이 선호하지 않거나 쓰임새가 적은 부위가 많이 남는데 이를 해소하고 조합원의 책임소비를 돕기 위해 육가공품을 생산하는 선농생활을 세운 것. 17년 동안 1차 생산물만 내던 그이지만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부담은 그리 크지 않았다. “대학식당 운영을 오래 하며 영양사, 조리사와의 협업에 익숙했기에 시행착오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가공식품도 결국 원재료를 ‘조리’해서 담는 것 아닌가요?” 선농생활 물품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빠르게 잡아끌 수 있었던 것은 가정에서 요리하듯 만든다는 간단한 원칙 덕분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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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가공식품을 만드는 것과 집에서 요리하는 것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어떠한 합성첨가물도 넣지 않는다는 신념대로 가공식품을 만드는 데는 더욱 많은 수고가 필요하다. 선농생활에서는 발색과 보존 효과가 있는 아질산나트륨 없이 육가공품을 만들기 위해 신선한 냉장원료육을 쓰고 매 공정마다 원료육의 입자크기, 유화상태를 관찰·관리한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도 감칠맛을 내기 위해 해조류를 건조·분쇄해 가라앉는 해조칼슘을 찾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선농생활을 관리·총괄하는 심명순 생산자는 “개발자 입장에서는 물품의 풍미를 더할 수 있는 첨가물을 조금도 넣지 않는다는 원칙이 아쉬울 때가 있다”면서도 “넣어야 할 것만 넣고 만든 먹을거리라 안전성 면에서는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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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농생활이 한살림에 내는 물품은 총 16가지. 그중 신동수 생산자가 특별히 애착을 갖는 것은 씨암탉떡갈비, 씨암탉치킨크로켓, 닭가슴살버거패티 등 ‘씨암탉’으로 만든 물품들이다. 오랫동안 유정란을 낳은 씨암탉은 살이 적고 육질이 질겨 조합원들이 잘 찾지 않는다. 이는 선농생활에서 가공할 때도 마찬가지다. 근육이 많은 편이라 초기 가공도 쉽지 않고 원활한 조리 가공을 위해서는 분쇄과정도 한 번 더 거쳐야 한다. 그래도 제값을 받기 어려운 노계를 가공식품으로 재탄생시켜 마지막까지 역할을 다할 수 있게 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는 것이 신동수 생산자의 설명이다.

선농생활_씨암탉3종

“한살림에 유정란을 내니 섭생으로 보면 가장 건강하게 자란 닭인데 질기다는 이유로 대접을 못 받는 것이 아쉬웠어요. 꾸준하게 개발, 개선하고 있으니 앞으로 더욱 다양한 물품으로 찾아뵐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조합원 세대교체가 활발해지고 1인 가구가 증가하며 집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 한살림에서도 간편히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에 대한 요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재료만으로 집에서 해먹는 맛을 그대로 전해주는 선농생활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글 · 사진 김현준 편집부

 

선농생활 물품에서 어머니 손맛이 나는 이유는?
원료육, 부재료 대부분을 한살림 물품으로 이용합니다
선농생활의 모든 물품은 한살림축산식품, 한들식품, 들판, 씨알살림축산의 원료육으로 만듭니다. 또한 성미전통고추장의 고추장, 다농식품의 조선간장, 화성한과의 쌀조청 등 양념 부재료 대부분을 한살림 물품으로 이용합니다. 집에서와 같은 재료를 쓰니 맛이 비슷할 수밖에요.

선농생활_부재료

 

요리할 때와 같은 순서, 방법으로 가공을 거칩니다
선농생활 물품은 집에서 요리할 때와 같은 순서, 방법으로 만들어집니다. 대량으로 만들기에 기계 공정을 거치기는 하지만 모양을 만들고, 빵가루를 입히는 등 중요한 과정은 직접 손으로 진행되는 점도 선농생활 물품에서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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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먹인다는 마음으로 만듭니다
선농생활 생산자들은 물품 개발 및 생산에 있어 ‘우리 가족, 우리 아이의 먹을거리’라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물품의 간을 맞추고 부재료를 넣는 등 모든 과정에서 아이들의 입맛과 건강을 가장 먼저 고려합니다.

화, 2016/08/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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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교육에 대한 거대 담론으로의 접근이 아니라 평생교육 현장에서의 문제제기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한국에서의 시민교육이 빈곤한 이유는 무엇인가?” “시민교육을 대하는 기관의 가치와 철학은 무엇인가?” “평생교육 현장에서는 시민교육을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까?”

희망제작소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경계를 넘어 서로 협력하는 거버넌스(governance)를 지향하며 다양한 연령, 주제, 방법을 포괄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1년 7월 수원시 평생학습관 운영 수탁기관으로 선정되어 운영을 맡아 오고 있습니다.

 

일, 2015/10/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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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법정시한은 6월 29일(월)입니다.

정부가 추천한 공익위원 9명, 노동자 대표(노동자위원) 9명, 기업대표(사용자위원) 9명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논의하여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되게 되는데요.
올해에는 노동자위원에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위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청년 노동자위원이 함께하고 있는만큼 청년, 학생 단체들도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위한 청년학생연석회의를 통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KYC도 청년학생연석회의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6월 25일(목) 저녁 신촌에서 최저임금 페스티벌인
최저임금 올리는 라디오 공개방송 "그래서 내년에 얼마래니?"가 열렸습니다.

원래는 신촌 연세로에서 진행을 하며 많은 청년들과 함께할 계획이었는데
하늘에서 내리는 비로 인해, 근처 신촌 아름다운 시절에서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라디오 공개방송 형식으로 진행되어 사회를 봐주는 DJ와
랩, 노래 등의 공연, 최저임금과 관련된 청년들의 사연,
그리고 회의를 마치고 부랴부랴 달려온 김민수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이
바로 전해준 회의 내용까지 들을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최저임금과 관련된 소식을 조금 더 전해드리고 싶어서
노동계의 노동자위원들의 목표, 현재의 상황 및 쟁점에 대해 조금 더 적어봅니다.

최저임금과 관련하여 노동계의 주요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최저임금 심의 근거가 되는 소득분배율 공식 기준 통계를 보다 풍부하게 활용

2. 최저임금 심의 근거가 되는 생계비 조사를 보다 풍부하게 활용

3. 최저임금위원회의 투명한 공개, 사회적 책임 강화

첫번째는 종전 중위임금만을 기준통계로 하였는데,
평균임금도 포함하고 1인 이상 사업장 및 5인 이상 사업장을 병기하자는 내용입니다.
이는 3차 전원회의때 표결을 통해 통과되었습니다.

두번째는 종전 단신가구의 생계비만을 조사했는데
2~3인 가구 생계비를 포함하자는 내용입니다.
가족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최저임금이 되도록 하기 위한 목표였는데
4차 전원회의때 논의가 급물살을 타 5차 회의때 다시 논의하기로 하였으나
현재 논의가 멈춰져있는 상태입니다.

세번째는 최저임금위원회의 회의 내용을 심의 기간 중 상시 공개하여
최저임금 당사자들이 최저임금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알아야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역시 다시 논의하기로 한 뒤 논의가 멈춘 상태입니다.



현재 최저임금위원회의 회의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6월 25일 회의때 사용자 위원들이 모두 퇴장을 하고

오늘 6월 29일 회의마저 참석 거부를 했기 때문인데요.
무슨 이유때문에 이렇게 사용자 위원들이 회의를 거부하는지 궁금하시죠?

이는 바로 최저임금의 시급 병기와 함께 월급을 병기하자는 공익위원의 작은 제안 때문입니다.
월급 병기는 말 그대로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했을때 얼마인지를 함께 병기하자는 것입니다.
현재 최저임금 5,580원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16만원정도인것 처럼 말이죠.

그런데 이 제안이 왜 이렇게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는걸까요?
사용자측에서는 월급병기가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크게 설득력이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 제기되는 것은 바로 유급휴일입니다.
현재 주5일을 일할경우 이틀을 쉬는데 하루는 유급휴일, 하루는 무급휴일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월급으로 환산할 경우 유급휴일인 32시간(8시간x4일)이
월급에 포함되게 됩니다.
법으로 정해져있는 내용이고, 최저임금 월급을 함께 명시하자는것 뿐인데
사용자측에서 회의를 불참할만큼 반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설마 유급휴일을 주기 싫어서 그러시는건 아니겠죠? 설마요~

아무튼 6월 29일 회의마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2016년 최저임금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못했습니다.
7월에 다시 최저임금에 대한 협상과 조정을 통해 2016년 최저임금이 확정될텐데요.

부디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는 최저임금이 정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KYC 성명] 최저임금 '월급 병기'가 도대체 왜 문제인가?
=> http://kyc.or.kr/blog/admin/2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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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5/06/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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