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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싫은데 이유가 없다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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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싫은데 이유가 없다는 말을 한다....

익명 (미확인) | 월, 2017/08/14- 02:31
사람 싫은데 이유가 없다는 말을 한다. 아마 이유가 없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그것을 설명할 방법이 별로 없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정서, 감정적 문제들, 그리고 사물을 감각하는 방식들이 어우러지지 않기 때문에 거부감, 즉 싫다는 감정이 생기는 것일 것이다. 상대를 공격할 때는 서로가 싫고 잘못되었다는 오만 이야기들을 늘어 놓지만 그것으로 문제는 결코 해소되지 않는다. 당연히 누가 옳고 그르다로는 이 문제가 풀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관계는 서로에게 해를 끼치기도 하지만 이것은 상대가 악해서가 아니라 나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 우리는 나름 원칙을 세우고 그런 상대와 갈등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고는 한다. 오히려 이런 적절한 관계의 설정이 서로를 싸우지 않도록 하는 현명한 방법이기도 하다. 서로 사이가 좋게 지내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에 억지로 서로를 묶어 놓으려고 하면 이런 갈등은 더욱 증폭되어버린다. . 지금 5주체와 성주투쟁위에 생긴 문제도 이와 비슷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성주는 지난 1년 동안 싸우면서 이전의 투쟁과는 다른 투쟁을 한다는 이야기를 안팎으로 자주 들어왔다. 합법적이라는 의미와는 다른 평화적 방식으로 싸워왔고 신명남과 기쁨을 통해 투쟁을 전개해 왔다. 미래의 어떤 가치들 보다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것들이 바로 민주주의 임을 알고 그것을 지금 여기서 누리면서 싸워온 것이다. 지금의 희생을 토대로 희망하는 미래의 가치가 언제나 다가오지 않는 미래의 것들임을 우리는 감각적으로 느껴왔다. 이렇게 형성된 정서들이 '성주의 다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다른 주체들의 '다르지 않는 투쟁'을 만나게 된 것이다. 1년 이상 다른 감각을 만들어온 성주 사람들의 몸에 거부감이 느껴진 것이다. 또한 우리의 투쟁방식이 나머지 다른 주체의 정서와는 맞지 않기에 그 분들 또한 우리에 대한 거부감이 만들어 진 것이다. 이런 정서적, 감정적 문제들이 정리되지 않는 상태에서 서로가 묶여있으면 오히려 감정의 골은 깊어질 뿐이다. . 이런 감정적, 감각적 문제를 무시하고 사실관계에만 집중해서 이것이 사실이니, 저것이 펙트니 하는 논란으로는 의미를 만들어내기 힘들 뿐이다. 또한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주장하는 토론은 정보에 직접 접근해 있던 회의 파견자나 일부 투쟁위원들의 주장에만 힘이 실리게 한다. 이런 정보의 독점을 내세워 다른 주장들을 제압하는 것이 바로 정보독재이다. 그리고 동일한 사실도 서로의 인식의 차이에 의해 전혀 다르게 해석된다. 그래서 매우 오래전부터 철학자들은 펙트라는 말을 인정하지 않아 왔다. 동일한 사건이나 사물도 어떤 언어가 선택되어 사건이 설명되는 가와 그것이 사용되는 조건과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것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각자가 가진 지식과 경험에 의해 전혀 다르게 인식되기도 한다. 바로 지금 발생하는 문제들이다. 나의 글 또한 사람들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석되어 댓글이 달리는 것을 쉽게 경험한다. 문제는 말로 설명되기 어려운 감정적 문제들을 사실이라는 것을 사용해 정당화하기 때문에 서로의 사실이 다르게 주장되는 것이다. 죽자고 사실관계 만을 확인하려는 이런 형태의 토론에서는 오히려 감정의 골이 깊어질 뿐이다. "너희가 잘 못 알아서 그렇다."는 것으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지금이 바로 그런 상황이다. 정보 전달의 오류에 의한 오해가 이 문제를 만들었다는 것은 사태를 깊은 곳을 들여다 보지 못하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한 그 자체를 인정하는 것, 현실에서 사실 확인으로 이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어떤 것들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 바로 문제해결의 키가 될 것이다. . 적당한 관계가 필요하다. 당연히 사드투쟁에서 성주가 다른 입장을 취한다면 경우에 따라 투쟁이나 성명서가 앙꼬 없는 찐빵이 될 우려도 있다. 성주 또한 그런 부분을 충분히 우려하고 있다.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것은 분명히 함께해야 할 것이다. 전 투쟁위의 토론에서, 성주의 촛불에서 분명히 이야기 하는 것은 연대한다는 것이다. 다만 그 연대의 내용과 형태가 변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다른 주체의 여러분들에게 호소한다. 성주가 다른 내용과 방식으로 투쟁하는 것을 존중해주고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성주의 촛불을 보호하고 엄호해 주시기를 간절히 원한다. 일부 인사들은 다른 입장을 가지고 성주투쟁위를 흔들거나 좌지우지 하려고 하지 않기를 바란다. 당신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성주의 위원장도 성주 촛불이 민주적으로 세운 것이고, 여기까지 투쟁을 끌고 온 분이다. 성주는 '민주당 출신', '정치인 출신'도 상관없다. 왜냐하면 그 분들도 소중한 주민이고 우리의 친구이기 때문이다. 망치가 목수와 만나면 건축도구가 되고 살인자와 만나면 흉기가 되듯이 당신들과 만나면 아마 흉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성주의 촛불들은 아름다운 집을 만들어 가는 목수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다 쳐내고 앙상하게 운동세력 만 남아 투쟁하려면 그대들이나 그렇게 하라. 우리는 함께 싸우겠다. . "나는 너희들이 지난 밤에 한 일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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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중국과 러시아의 새로운 신냉전시대가 전개되고 있습니다.거기에 북한과 남한을 한쪽다리씩 걸치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더 이상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필요도 없고 그럴 의지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오히려 그들은 북한과 미국의 샅바싸움을 내심 즐기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남한과 미국의 관계보다 훨씬 돈독하고 밀도있는 관계입니다. 구한말 카쓰라테프트 협약에 의해 미국이 필리핀을 ,일본이 한국을 먹어치우기로한 음흉한 밀월관계였습니다.잠시 세계대전동안 적대적이었지만 지금 그들의 관계는 가장 친한 사이입니다. 남한은 이제 6개국중 가장 비독립된 국가입니다. 군사적 자율권이 없는 종속적 지위명령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온전하지 못한 나라입니다. 북한은 당분간은 남한과는 대화를 기피할것 입니다. 몸값을 충분히 불려놓고 업그레이드된 상태에서 마지못해 남한과 대화하는 제스쳐를 보일 것입니다. 문재인정부의 유아틱한 외교능력 을 갖고 신냉전체제를 헤쳐 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지금은 위기시대입니다. 북한은 우리가 어떻게 요리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저 코큰 미국에 해보려면 해보라는 깡다구를 보이고 있는 어떻게보면 우리보다는 휠씬 자주적이고 주권적인 나라가 되었습니다.사드배치 그딴걸로 북한을 통제하겠다는 생각은 아이큐 80정도의 머리입니다. 북한을 미국이나 일본 한국도 인정해야 합니다.인정하게 하기위해 그들은 더 진일보한 핵시스템을 보이려 할 것입니다. 그것을 도발이란 이름으로 규탄한들 아무 씨잘데기 없는 일일것입니다. 인정할 것 인정하고 가야합니다. 어설픈 우리의 태도는 동네북이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사드는 우리가 입어야 할 옷이 아닙니다.싸움대상이 될 단초를 제공할 수 있는 사드배치입니다 미국에는 필요하지만 한국에는 꼭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사드배치는 재앙의 시작입니다. 지금이라도 사드는 철수되야 합니다.그래야 우리가 우리를 온전하게 지켜낼수 있습니다. 우리가 미국의 꼬봉이 아니라면 우리가 살기위해 버려야할 미국의 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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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소성리에서 7월 31일(월) 오후 3시,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평화미사를 대전정평위 주례로 봉헌하였습니다.
화, 2017/08/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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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사드 잔여 발사대 4기 추가배치 지시"에 대한 상경투쟁으로 한산한 소성리 마을회관 앞 광장을 천주교 미사로 채웠습니다. 부족하나마...


사드배치 반대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성주 소성리 월요평화미사 김다울 신부님 강론(2017년 7월 31일 월) 영상
화, 2017/08/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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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천명의 북소리 참가단 <천둥소리>를 모십니다. 참가신청 goo.gl/yM1XaT

화, 2017/08/0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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