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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들어섰다고 바라보기만 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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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들어섰다고 바라보기만 할 때는...

익명 (미확인) | 금, 2017/06/02- 18:22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다고 바라보기만 할 때는 아니다. 사드를 둘러싼 문재인 정부의 '전략적 모호성'은 명확한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유연함, 은폐됨을 의미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사태와 대중의 심리적 흐름에 따라 변화될 수 있는 입장의 모호함을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드를 군사적 문제나 또는 효용성의 문제로만 바라보는 입장들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서 주의해야 한다. 경제적 문제로 본다고 하더라도 군수산업의 측면에서 무기판매라는 제한된 영역에서 이해하는 것 또한 매우 협소하다. 이것은 여전히 지금의 자본주의를 생산시장 중심으로 보는 회귀적 관점일 뿐이다. . 사드는 새롭게 형성되는 경제적 기반위에서 군사적, 정치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금융이 지배하는 글로벌 축적체제로 전환되어 무기시장 보다 수 십, 수 백배의 자본이 움직이는 월스트리트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월스트리트가 사드를 세계자본의 펀드멘탈을 구성하는 요소로 활용한다면 북핵에 대한 다른 안전보장이 이루어지기 전에 문재인 정부가 사드를 일방적으로 철회시키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유엔의 대북제재는 분명하게는 세계자본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제재의 성격을 가진다. 이 지점에서 문재인 정부 또한 독립적으로 사드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주지해야 할 기억들은 우리들이 말하는 '민주화'정부인 김대중, 노무현 정부 모두 소위 말하는 '글로벌 자본주의'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 정부도 예외가 되기 어려울 것이다. . 세계자본주의는 국가적 이해를 관철시키는 제국주의 시대와 달리 세계의 인권, 민주, 평화, 정의의 담론 속에서 움직인다. 어떤 면에서 본다면 박근혜 정부는 이런 '글로벌 자본주의'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했고 따라가지도 못했다. 이것이 박근혜 정부몰락의 원인이다. 이런 점에서 ‘글로벌 자본주의’가 만들어내는 ‘인권’, ‘민주’, ‘평화’, ‘정의’의 담론에 분리되지 않는 통치와 치안, 통제의 내용들을 볼 수 있어야 하고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민주주의는 바로 이런 담론과의 투쟁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들이다. 협치와 협의에서 배제된 이들의 독립된 삶에서 민주주의는 그 의미가 살아난다. ‘민주화’된 정부의 협의구조에서 배제된 이들의 삶이 지금의 민주주의의 문제를 노정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노사정 협의회에 포함되지 않았던 비정규직, FTA협상에서의 농민들의 문제가 그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다. . 사드문제에서 성주와 김천, 원불교 등, 물론 지역 주민들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그 당사자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들이 이런 협의에서 배제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한 편으로 사드문제의 해결이 협의에서 당사자로 받아들이기를, 그 구조에서 배제되는 것을 반대하는 것에 있는 가를 고민해야 한다. 항상 매달리는 자들은 내쳐진다. 또한 내쳐지기 때문에 매달린다. 오히려 성주 등의 주민이 당사자임을 거부해야 하는 것으로부터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의 길이 열린다. 그리고 사드문제에 대해 기술적인 전문영역에서 접근하는 방식들 또한 주의 깊게 받아들여져야 한다. 사드의 기술적 문제는 그것의 폐기로 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의 개발로 연결된다. 1, 2, 3으로 진화한 페트리어트 미사일이 그 예가 될 것이다. MD체계는 실질적으로 방어를 할 수 있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안전에 대한 믿음을 생산하는 체계이다. 사이버네틱한 개념이다. 그것에 대한 공격은 항상 새로운 기술의 진보를 통해서 보강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사드의 성능이 탁월하다면 또 다른 면에서 동일한 문제를 야기한다. 그것을 뚫어낼 수 있는 상대방의 기술적 진보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것을 통해 군비경쟁은 이루어진다. 분명한 것은 군비경쟁은 무기의 생산과 판매를 넘어서 자본의 흐름을 자유롭고 원활하게 하는 심리적 요소가 된다. . 무기의 경쟁은 세계자본주에 편입되어 있는 국가 간에도 위계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방법이 된다. 전지구적인 자본주의 체제가 세계경제를 지배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자본은 국가성, 지역성에 기대어 이해를 관철키기도 한다. 상당부분의 초국적 자본들은 그렇게 움직인다. 이 지점에서 자본주의 내에서 국가 간 위계가 형성된다. 중국과 미국, 한국, 일본 사이에 벌어지는 분란은 바로 이런 위계의 문제로 부터 생겨난다. 하지만 이런 대립은 적대적이지 않다. 군사적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근본적으로는 자본의 흐름을 통해 해소될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에서 전쟁으로 치닫는 군사적 문제는 이런 ‘글로벌 자본주의’의 외부에서 발생한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시리아, 그리고 북한 . 장소성, 인접성, 물질성은 사드문제의 당사자를 감각적으로 이해시키고 결정시키는 요인들이다. 이런 것으로부터 ‘직접적 당사자’는 인접한 주민들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장소성에서 사드가 미국의 월가를 방어하고 있다는 점을 받아들인다면, 괌과 오키나와 등이 오히려 사드문제로부터 더 근접되어 있다면, 주민들이 사드배치로 인해 겪는 물질적 피해가 자본주의의 구조와 전자파에 대한 공세를 통해 형성된 것이라면 당사자에 대한 문제는 감각의 측면에서 새롭게 지각되어야 한다. 결코 익숙한 감각, 이미 습속화 된 감각을 받아들여서도 믿어서도 안 된다. 그러기에 사드투쟁은 전국화 되고 세계화 되어야 한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지금의 사드반대 투쟁의 대중적 동력이 ‘박근혜 퇴진’투쟁 만큼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이유야 다양할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의 동력으로도 부족하지 않다. 왜냐하면 FTA, 이라크파병, 노동유연화 등 대중들의 삶의 요구가 묵살되면서 쇠락을 자초한 노무현 정부의 경험을 문재인 정부는 잘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일방적으로 정리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 지점에서 사드문제를 해결하며 정리할 수 있는 길은 미국과 북한, 한국과 북한 간 평화협정체결 뿐이다. 물론 사드반대투쟁이 어떤 우연성들을 또 다시 만들어내며 진행될지는 모르지만 현재의 대중투쟁은 현 정부와 정치권을 압박하는 방식들로 진행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평화협정은 미국과 월가의 자본이 일정정도 후퇴를 하면서 자신의 이해를 유지할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반도에서는 전쟁의 위험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는 조건이 된다. 그리고 사드가 배치가 지속될 명분이 사라지는 것이기도 하다. 아마도 평화협정체결이 사드문제를 해결하는 키가 될 것이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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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삼 ] ​소용무기(燒鎔武器) < 1 > 소신공양(燒身供養) 소설 『등신불 』을 통해 부처에게 공양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 소신공양(燒身供養)을 알고 있다. ​ ​2015년 '백남기' 농민 분신 ​2016년 '최현열' 열사 분신 ​2017년 '정원스님' 분신 그리고 9월 20일 '조영삼' 님의 분신을 고합니다. ​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정부, 미국에게 당당히 말하고 성공을 기원한다. ​사드 배치는 긴장을 초래하고 전쟁의 위협만 가중시킨다." ​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의 자유인, 조영삼(재독 망명가) 말하다. ㅡ중략 ㅡ *원문에 '불 사르는 한자' 망라. ​ ... 더보기


[ 조영삼 ] 소용무기(燒鎔武器)자기 몸을 불살라평화를 구했으니촛불이 혁명되고사드갖고 가거라어이타 살...
목, 2017/09/2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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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가고 평화 오라"고 외치며 분신하신 조영삼 님이 9월 20일 오전 운명하셨습니다. 사드 철회 마중물이 되고자 한 평화주의자, 故 조영삼 님 가시는 길에 함께 할 시민장례위원이 되어주세요. 9/23(토) 영결식과 노제에도 함께 해주시길, 추모의 마음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시민장례위원비 : 1인 1만원 이상 • 시민장례위원 신청 https://goo.gl/LbHKFh • 모집 마감 : 9/22(금) 정오 • 시민장례위원비 계좌 : 하나은행 158-910010-12705 (사드반대대책위) #사드
목, 2017/09/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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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AD deployment reveals true intention of S.Korean president http://www.globaltimes.cn/content/1067396.shtml

목, 2017/09/2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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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SNS라는것을 시작한지는...얼마 되지 않았으나...사드철회를 한마음 한뜻으로 외치는분들과..뜻을 함께하기위해...!! 가입하게 되었읍니다.. 고 조영삼님을 추모하며...통일을 늦추는 더러운 미제놈들이 사드와 함께 물러가는 그날까지..함께합시다..!!
금, 2017/09/2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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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세계 평화의 날. 제주 강정.. 고 조영상님을 기억합니다. 사드 물러가! (이 날 제주해군기지에 주한미군이 들어왔습니다. 소리소문도 없이 슬그머니 관광을 하다 어디론가 사라졌다네요)


[9월 21일] 세계 평화의 날.. 사드 반대 고 조영삼 님을 기억합니다. 제주해군기지에는 주한미군이 들어왔습니다. 박인천 님에 의햐면 그들은 기념사진을 찍은후 탑승하여 어디론가 관광을 간 듯 하다고 합니다. 뉴욕에서는 뉴욕시각으로 9월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이 같은 날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많은 미국산 무기를 사도록 압력을 넣을 것입니다. 이 모두가 연관되어 있습니다. 고 조영상님은 한반도에 다가올 위험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깨어나 좀 더 평화를 요구하지 않으면 안된니다.. 세계 평화의 날에 우리는 제주해군기지 폐쇄, 사드 철회, 그리고 주한미군이 제주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017년 9월 21일 한국 제주 강정의 한 풍경입니다. 사진: 호수(1, 2), Eunmi Pang (3,4), 박인천 (5,6), 카레 (7, 8, 9, 10, 11) + 이미지 전송(윤명은)
금, 2017/09/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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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그날 (72) 15:00 제2차 투쟁위원회 회의에서 규약을 심의하고, 명칭을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에서 ‘사드배치 철회 성주투쟁위원회’로 개정했다. 19:30 제2차 성주 시가지 평화행진을 했다.

금, 2017/09/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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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영삼님 추모 김천시민 촛불문화제<399회> 9/23<토> 밤8시~9시 김천역 평화광장 이번 주 토요일 추모촛불문화제는 추모의식 추모시 낭송 유서 낭독 추모 문화공연(초콜렛 벤치>으로 갖고자 합니다. 많은 시민여러분의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금, 2017/09/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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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을 앞두고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군 사이버사 댓글공작에 직접 서명한 문건이 공개됐다.
금, 2017/09/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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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 고 조영삼 님의 명복을 빕니다.
금, 2017/09/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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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7/09/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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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은 노무현 만큼 자살(?)할 자존심도 없다. 그렇다고 자살하라고 부추기는 것은 더 더군다나 아님. 그들의 도덕성을 기대하지 마시라. 우리는 지금 시민 혁명 中....
금, 2017/09/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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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간담회서 순방 소감 밝혀···"평창올림픽 홍보 위해 유엔총회 참석" 한반도 문제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 아냐···지지·협력에 대응 잘 되가" 【뉴욕(미국)·서울=뉴시스】김태규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
금, 2017/09/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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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많은 국민은 사드의 정당성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고, 권력에 합리적인 답을 요구하고 있다. 과연 그것이 진정 국익이며 정당한 것인가를 말이다. 그리고 합리적 답이 정당하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해야 한다. #유대칠 #사드추가배치 #오캄 #중세철학 #정치존재론 #민중
금, 2017/09/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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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서 사드 철회를 요구하며 분신한 고(故)조영삼(58)씨 노제가 열린다. '사드철회 마중물이 되고자 한 평화주의자 故 조영삼님 시민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조영삼씨의 영결식이 오는 23일 청와대 앞에서 진행된다. 이후 유족의 뜻에 따라 사드 배치...
금, 2017/09/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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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알자지라(الجزيرة‎, Al Jazeera) 보도... http://www.aljazeera.com/blogs/asia/2017/09/soseong-ri-ground-south-kor…

금, 2017/09/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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