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섯살 녹색연합 생일을 함께 축하해요!
6월 풀꿈환경강좌는
6. 11(수) 오후 7시, 상당도서관 강당에서
정민석 아주대 해부학 교수님의 “해부학 만화로 보는 사람의 몸”이란 주제로 있었다.
이번 강좌는 청주충북환경연합 김경중 처장이 정리했다.
풀꿈환경강좌 3. 정민석 교수의 ‘해부학 만화로 보는 사람의 몸’
해부학하면, 개구리를 클로로포름 병에 넣어 마취를 시키고 배를 갈라 위, 소장, 대장의 소화계나 간 등의 내장을 관찰하는 것이 연상된다. 피부로 보호되는 몸의 내부를 본다는 것에 대한 호기심과 생물의 몸을 절개한다는 공포에서 오는 상반된 개념이 늘 존재한다.
아주대 해부학 교수이면서 만화로 해부학을 소개하는, 해부학을 사랑해서 ‘해랑’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정민석 교수의 강연이 ‘해부학 만화로 보는 사람의 몸’이란 주제로 시작되었다.
해부학은 의과대학의 논산훈련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했다. 처음 대학에 들어와 의학의 대상인 인간의 몸을 알아가는 과정, 그렇기에 군기도 쎄고, 의사의 자세를 배우는 시간이었다. 사람의 몸을 알아야 하기에 가장 두렵게 느껴지는, 시신을 가르고 관찰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죽은 사람은 무섭지 않아요. 산 사람이 무섭지요”라고 했다. 사람은 영혼과 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둘 중 하나가 없으면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이런 내용은 만화로도 표현되었는데, 해부용 시신이 무섭지 않느냐는 질문에 학생 때는 “시신보다 시험이 더 무서워요. 시험을 못 보면 낙제하거든요”라고 했고, 해부학을 가르치는 선생이 되어서는 “죽은 사람보다 산 사람이 더 무서워요. 산 사람은 나를 괴롭힐 수 있지 않습니까? 학장은 열심히 일해!, 마누라는 돈 벌어와!, 마담은 술값 내!” 했다.
해부학은 변하지 않는 몸이 있으니 한 번 공부하면 평생 우려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리 만만하지는 않은가 보다. 종종 근육의 이름이 바뀌는데, 과거 일본을 거친 한자어에서 우리나라 말로 바뀌어간다고 했다. 이러한 변화는 일반시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바람직한 일인데, 정작 의사들은 다시 외워야해서 싫어한다고 했다.
최근의 연구활동을 동영상으로 보여주었는데, 인체를 사각틀에 담아 얼린 후에 1mm도 안되게 얇게 잘라내고 단면을 촬영하는데 세달동안 8500장의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이를 토대로 입체화를 통해 영상해부학, 우리의 몸을 3차원으로 볼 수 있는 툴을 개발했다고 한다. 이러한 성과는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자료에 대한 요청이 있다고 했다.
어려운 해부학을 어떻게 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좋아했던 만화와 결합되면서 학습만화를 그리게 되었는데, 학습만화가 정보는 가지고 있지만 만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재미를 놓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리게 된 것이 명랑만화인데, 일례로 “치과에서는 ‘치아’ 또는 ‘이’라고 말하세요. ‘이빨’이라고 말하면 선생님이 ‘아가리’를 벌리라고 말합니다. ‘이빨’, ‘아가리’는 짐승한테 쓰는 말입니다.” 의 형식을 말한다.
만화의 재미를 위해 많은 자료를 수집하게 되는데, 많은 부분이 술자리에서 이루어진다. 재밌는 이야기가 나오면 적는데 이를 4자로 ‘적자생존(적는 사람이 생존한다)’라고 한다. 이렇게 채취한 자료를 토대로 만든 만화에는 비뇨기과 의사가 포경수술을 하고 난 꺼풀로 가방을 만들어 담아야할 물건이 많으면 껍질을 문질러 가방을 키우는 이야기도 있었다.
보통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찾으라고 하지만, 어쩌면 일의 대부분은 적성보다는 그 일에 적응했는가, 못했는가로 구분된다고 했다. 항문올림근(levator ani)을 영어로 말할 때, 아니(ani)의 발음 때문에 오는 말장난 유머를 이야기하면서 알아야 즐길 수 있고, 그렇게 아는 것을 만화로 그리게 되면 더 확실히 이해하고 즐거움도 더해진다고 했다.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만화는 대상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세상에 대한 통찰을 얻는다. 술의 에탄(C2H6)은 탄소(C) 2개가 중심에 있고, 수소(H)가 둘러싼 모습인데, CC의 결합이 강해질수록 주변의 수소가 적어져(캠퍼스 커플이 생기면 주변의 친구가 사라지는 현상) 에틸렌(C2H4)이 되고, CC간 3중결합이 되어 더 가까워지면 수소는 2개밖에 남지 않는 아세틸렌(C2H2)이 된다고 한다. 아세틸렌의 3중결합이 깨지면 많은 열이 발생하는데 이를 활용한 것이 바로 아세틸렌 용접이다.
깊이 사랑하는 연인이 날로 정이 깊어질수록 주변의 친구가 사라지고 그러다 헤어지면 큰 실연의 상처를 얻는데, 이때가 화가의 경우 가장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시인은 멋진 시를 쓴다고 하는데, 아세틸렌은 많은 열로 나타내니, 어쩌면 화학분자나 사람의 삶이나 상통하는 면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만화로 본 몸에서 만화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는데, 전문지식과 만화의 결합을 적극 권했다. 그리고 만화를 그리려면 놀아야 한다고 했다. 내가 즐거워야 그 마음을 만화에 담을 수 있는 것처럼. 과거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로 단결을 강조했지만, 지금은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사는 자신의 전문성을 가지고 남이 하지 않은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나가는데 삶의 길이 있다고 했다.
마흔이 넘어 시작한 만화의 길을 모두와 나누고 싶어 했는데, 만화는 나이가 들수록 유리하다고 했다. 만화에 대해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글이었다. 글이 있으면 그림이 좀 떨어져도 나름 자신의 스타일이 되어 개성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해부학이 왜 좋았냐는 물음에 무조건 외우는 것이 아니라 앞뒤의 내용이 논리적으로 잘 들어맞아 과학적이란 생각이 들었고, 의사들이 대부분 환자에게 멱살을 잡히는데 시신은 멱살을 잡지 않고 시신도 많이 보면 안 징그럽다고 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신체부위는 얼굴근육인데 보통의 근육은 뼈와 뼈사이에 있는데 얼굴 근육은 뼈와 피부를 이어주며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낸다고 했다.
해부학. 근육을 보고, 뼈를 보고, 생명이 사라져 버린 몸을 보는데, 그런 몸을 통해 몸에 깃들어 있던 영혼을 보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민석 교수의 해부학에 대한 사랑은 www.anatomy.co.kr 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해랑 선생의 건투를 빈다.
여성청결제 ‘썸머스이브’ 들어보셨나요?
미국 비영리단체 ‘지구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WOMEN’S VOICES FOR THE EARTH, 이하 WVE)’에서 ‘썸머스이브의 기만(Summer’s Deceive)’ 이란 이름으로 활발히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성 질의 청결, 보습, 분비물 흡수를 목적으로 하는 여성청결제. 하지만 이러한 ‘여성위생용품’이 포함하고 있는 화학물질을 자세히 살펴보면 ‘지구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WVE)의 ‘Toxic Box’라는 표현이 과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구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WVE)에서 직접 제작한 동영상 공유합니다.
Summer’s Deceive: Toxic Talking Box
Summer’s Deceive: A visit from the Fairy Fem Wipes Mother
Summer’s Deceive: Toxics to Go!
‘여성위생용품’의 위험성
여성용 청결티슈(Feminine Wipes), 여성 청결제(Feminine Wash), 질세정제(Douche) 등 ‘여성위생용품’은 미국에서 3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차지합니다. 한국 역시 ‘여성위생용품’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성 질과 외음부의 청결,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자신감을 높여준다는 효과를 강조하고 있고요.
‘여성위생용품’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화학물질은 다른 화장품에도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위생용품’은 일반 화장품과 달리 신체에서 가장 민감한 외음부 및 질 부위에 사용됩니다. 외음부와 질의 조직은 다른 신체 부위의 피부에 비해 더 촉촉하고 침투성이 높습니다. 이는 외음부와 질 조직이 유해물질과 자극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더 민감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마찬가지로 ‘여성위생용품’에 들어있는 ‘환경호르몬’이 질에 노출될 경우, 신체의 다른 부분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노출됩니다.
‘여성위생용품’에 포함된 발암성 물질 또한 우려되지만, 이 또한 다른 여성건강이슈들처럼 언급되지 않고 있는 현실. 여성들의 이러한 우려는 타당하며 ‘여성위생용품’의 잠재적 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여성위생용품’ 사용은 여성들이 개인적 취향에 따라 선택한 것이지만, 대부분 의학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청결과 세정이 필요한 신체의 다른 피부와 달리 건강한 질은 효과적인 자기세정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산부인과전문의회의는 외음부 질환을 예방하거나 막기 위해서는 오히려 향료가 든 탐폰과 생리대, 여성용 스프레이와 파우더 사용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
탐폰, 생리대, 여성용 청결티슈, 여성 청결제, 질 세정제, 여성용 데오도란트, 여성용 가려움증 크림 등 ‘여성위생용품’ 종류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각 제품에 주로 어떤 성분이 들어 있고, 어떠한 건강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밝힌 ‘지구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WVE)의 보고서 공유합니다.
<CHEM FATALE: ‘여성위생용품’ 속 유해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
이 보고서는 ‘여성위생용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아래와 같이 제시합니다.
- ‘여성위생용품’의 사용을 줄인다.
- 건강한 질을 유지하는데 불필요한 제품의 사용을 중단한다.
- 가능한 향료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고른다. (특히 탐폰과 생리대의 경우)
- 무염소표백이나 표백하지 않은 탐폰과 생리대를 고른다.
- 재사용 및 세척이 가능한 생리대를 사용한다.
-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고 생각되는 브랜드의 제품은 즉시 교체한다. (직접 해당 업체의 소비자센터에 연락하고 이유를 물어볼 수도 있다.)
- 제품의 라벨을 확인하여 이 보고서에서 다루었던 문제가 되는 화학물질을 피한다.
- 향료 성분을 포함하여 해당 업체에서 공개한 제품성분을 자세히 살펴본다.
-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성위생용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주치의나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한다.
- ‘여성위생용품’에 대한 반응이 우려된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미국의 경우 식품의약국)에 문의한다. (전화 또는 소비자리포트 양식 작성)
‘여성위생용품’ 전반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생리대 전성분표시제를 요구하는 ‘지구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WVE)의 패러디 동영상 detox the box ~ 생리대 해독작전!! 공유합니다.
detox the box (생리대 해독작전)
지난 12월 16일 대전시 최초로 민,관,기업이 함께 재생에너지 확대와 녹색일자리 육성을 위하여
태양광을 창업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인 제1회 햇빛발전창업교실이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교육 자료집을 공유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2~3월)중에 교육 일정을 계획하고 있으니 이번에 아쉽게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제2회 햇빛발전창업교실에 많은 관심과 신청 부탁드립니다.
1교시._왜_태양광인가(충남대학교 경제학과_이기훈교수)
2교시._태양광_산업동향_및_전망(선그로우_김호섭_지사장__시범___171211)
3교시._태양광_발전_입지선정_및_사업성(한화큐셀코리아__시범___171211)
6교시._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_사례를_통해_본_태양광발전_사례(하용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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