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논평] 원자력공학자들의 부끄러운 성명, 학자적 양심 어디가고 원자력산업계 나팔수 자처하는가?

지역

[논평] 원자력공학자들의 부끄러운 성명, 학자적 양심 어디가고 원자력산업계 나팔수 자처하는가?

익명 (미확인) | 목, 2017/06/01- 14:59

s프레젠테이션11

이익을 뺏길까 걱정하는 원자력공학자들의 초라한 저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주) 수천억 R&D로 연명하는 이들,

학자적 양심은 어디가고 원자력산업계 나팔수를 자처하는가

이익에 눈멀어 새 정부 발목잡는 성명에 명단도 공개 못해

목소리 높이기보다 자중하고 반성해야 할 시간

  어제(5월 31일) 한국원자력학회,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경희대 미래사회에너지정책연구원이 주최가 되어 국가 에너지 정책 수립은 충분한 전문가 논의와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오늘(1) 프레스 센터에서 ‘고리 1호기 퇴역 기념’ 행사를 하면서 200명의 전문가들이 연명해서 발표한 성명서라고 했다. 그런데 배포한 보도자료의 성명서에 연명하는 이들의 명단이 없다. 주최한 단체들은 에너지전문가가 아니라 대부분 ‘원자력’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들이다. 원전산업의 이해관계자들이다. 서울대, 한양대, 경희대, 조선대, KAIST, 울산과학기술대, 동국대, 부산대, 포항공대, 영남대 등 국내 원자력관련 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15개 대학의 교수들이 이번 성명서 연명에 참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1958년 한양대학교, 1959년 서울대학교에서 원자력공학과가 설립된 이후 국내 원전 개수가 늘어남에 따라 원자력공학 관련학과를 개설하는 대학교가 15개로 늘었다. 그 학과 교수들을 다 합치면 200명이 채 안된다. 이들 원자력 관련 대학교들은 한국수력원자력(주)가 원전을 가동해서 얻는 이익을 공유한다. 원전가동으로 생산된 전기 1kWh 당 얼마의 돈을 책정해 연간 수천억원의 원자력연구기금을 조성해서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원자력공학자들이 속한 대학과 원자력학회, 원자력연구원에 연구 명목으로 돈을 배분한다. 10조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남기는 한전으로부터 두둑한 정산금을 받은 한국수력원자력(주)는 1~2천억원의 원자력R&D 자금을 직접 운용하면서 원자력 관련 대학들에게 연구 명목으로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돈을 배분한다. 원자력관련 학과만이 아니라 인문학관련 학과에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와 성명을 이끈 주최단체들 중에서 주관을 맡은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는 2016년 11월 4일에 출범했는데 한수원으로부터 3년간 약 70억원 가량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4월 7~8일에는 ‘원자력 지속성 강화 및 탈핵 대응 워크샵’ 같은 것을 하면서 원자력산업의 홍보를 자처하고 있다. 센터를 이끌고 있는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이 워크샵에서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의 ‘특히 ▲원자력 정책 관련 워크숍, 세미나 등 대국민 활동 확대 ▲SNS 및 각종 매체를 통한 원자력 정보 확산 ▲사실에 입각하고 유용한 원자력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해 오해에 의한 불안 해소 기여 등 원자력 바로 알리기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연구’가 아니라 한수원 ‘홍보’본부를 자처한 것이다. 그리고 오늘 성명과 행사는 그 일환이다. 경희대 미래사회에너지정책연구원 역시 한수원으로부터 수십억원의 지원을 받아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 원전관련 기술 연구를 한다고 책정된 국민 세금은 연간 수천억원에 달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원전안전 수준은 최저 수준이다. 원전수출의 주력모델이라는 APR1400은 다른 나라들의 같은 제3세대 원전 노형과 비교해서 중대사고 대처설비가 부족해 유럽에 입찰할 때는 설계를 변경하기도 했다. 원전 설계가 국내용과 수출용이 다른 것이다.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은 노후원전을 수시로 또는 십년마다 점검하면서 과거와 현재의 기술기준을 비교해서 원전설비를 업그레이드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월성 1호기 수명연장을 하면서 업그레이드는 물론 과거 기술기준과 비교하는 것도 안 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 40년 전 기술기준을 그대로 적용해서 가동하고 있다. 25기의 원전을 가동 중이고 40년의 원전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독자적인 기술기준 하나 없어서 미국과 캐나다 기술기준 준용하고 있는 게 우리나라 원자력안전법 기준들이다. 그것도 바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아서 십년이상 뒤쳐진 것들도 있다. 도대체 연간 수천억원씩 연구개발비용은 어디에 쓰이는 것인가. 더구나 연구자와 납품업체, 용역업체, 한수원과 규제기관 그리고 그들 퇴직자들이 뒤엉켜 약자인 비정규직을 억압하고 원전안전을 방기하면서 돈잔치하는 비리의 현장은 차마 목도하기 어려울 정도다. 원자력연구의 중추 역할하는 국책연구기관인 원자력연구원에서 자행된 위법행위는 또 어떠한가. 핵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하고 소각하고 방출하고 하수구에 흘려보내고 방사능 방출 경보가 울리는 경보기를 끄고 수치를 조작한 이들이 다름 아닌 이런 원자력공학자들이었다. 원자력학회를 비롯한 이들 단체들은 이에 대한 어떤 반성적인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어떤 정책을 추진할 때 사회적 합의는 중요하다. 그런데, 원전 추진과정에 사회적 합의가 있었는지 되묻고 싶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전 세계가 경악한 그때 이명박 정부는 영덕과 삼척 신규원전 부지를 지정고시했다. 삼척과 영덕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민사회와 함께 주민들의 의사를 확인하기 위한 주민투표를 한다는 것을 정권은 나서서 온갖 행정력과 돈으로 방해하고 사법처리 협박을 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중에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정책’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온갖 여론조사에서 신규원전을 중단하라는 여론이 높다는 것이 확인된다. 가동 중인 원전을 닫겠다는 것도 아닌데 신규원전 중단 공약 실천에 대해 일방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지난 대선에서 신고리 5, 6호기 중단 및 재검토는 5명의 주요 대선후보자들 사이에 이미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심지어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조차 울산 유세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검토를 약속했다. 한국사회는 해결해야할 여러 가지 갈등이 있다. 그 갈등을 해결할 때 중요한 기준이 있다. 사익이 아니라 공익이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해관계자로서 사적 이익의 감소를 우려해서 관련 전문가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언론은 이에 대해 보도할 때 신중해야 한다. 신고리 5, 6호기 취소하고 월성 1호기 폐쇄하는 걸로 당장 국민 부담이 가중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보다 원전을 대폭 줄이는 탈핵, 원전제로, 에너지전환 사회를 가는 과정에서는 국민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반대로 그만큼 이익도 커진다. 우리는 더 안전하고 깨끗한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사회적 토론과 합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당장 취해야할 조치와 장기적인 에너지전환 과제는 구분해야 한다. 수명다한 월성 1호기 폐쇄와 신고리 5,6호기 취소는 지금 당장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사회적인 토론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에너지전환을 이루어 갈지 지혜를 모아가야 한다. 환경운동연합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시민들과 토론하고 대안을 만들어가는 길에 힘을 쏟을 것이다.

2017년 6월 1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권태선 박재묵 장재연 사무총장 염형철

문의: 양이원영 처장010-4288-8402 [email protected] 안재훈 탈핵팀장 010-3210-0988 [email protected] 탈핵_배너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독립·민주 운동가 고(故) 장준하 선생님 아들 장호준 목사님이 사경을 헤매는 어머니를 만날 수 있게 여권을 돌려주세요. 법률상 확정된 판결이 내려지지 않고서는 영구적인 여권의 해제 무효화가 어렵다면 ‘일시 방문 여권’이라도 발부해 주실 것을 청합니다.



(RSS generated with FetchRss)
토, 2018/06/30- 11:55
16
0
탈탈탈 탈핵일기 2018년 6월 29일 금... 어제는 핫핫 웃음 정평위 농민사목 신부님께서 밥상을 들고 들어오는 불고기 한정식을 거하게 사주셨다. 그러니까 어제다. 순창성당 교우님으로서 고향으로 오시여 키위 농사를 짓는 황토한옥 탈핵 동무님댁에서 푹 자고 동무님의 대단한 막걸리 '지란지교'를 맛보았다.(물안에 품은 불이란 마크를 달 수 있는 대단한 참 발효 막걸리란다.) 길 위에서 탈핵동무로 인연을 맺는 대단히 훌륭한 님들. 포근한 님들. 서로가 서로로 아름다운 세상. 왕창 새벽비에 쫄며 순례를 준비 했지만 사랑을 담뿍 받으며 오늘을 시작했다. 몸안밖이 빨갛게 달아 터져도 순례인원이 너나단장님이라 집가야겠다 쉬운 말이 점점 어렵게 되며 며칠을 견뎠더니 오늘에서야 든든 동무님 곱절이 되어 제법 한 줄로 순례 그림이 되었다. 내 몸도 덩달아 향상 되었다. 출발하면 발바닥 통증에 어정어정. '핵발전소 없는 안전한 사회에서 서로 사랑이 깊어지고 더욱 평화로운 세상 되소서' 지향을 올리며 묵주기도 5단 정도 올리면 점점 발바닥 통증이 무뎌지고 제대로 걸어낼 수 있다. 오늘 새로 오신 송도사님이 중간에 물집마다 밴드로 감싸주시고 발가락사이 휴지로 돌려 틈을 벌려 주셨다. 신발끈을 약간 느슨하게 매라는 충고를 해주셔서 그렇게 했더니 정말 걷기가 좋아졌다. 영산강과 헤어지고 섬진강을 만났다. 하동구례의 모래톳 섬진강 보다 억새갈대가 어우러진 젊은 섬진강이라 세삼 감동이였다. 내 고장, 경상도는 농촌이 농촌답지 못하고 곳곳 공장이다. 전남전북 이곳은 농촌다워서 초록산이 찰랑이는 논물을 감싸안고 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너무나 아름답다. 이 아름다운 초록세상은 지켜내고 싶다. 사랑함으로 내가 더 고통을 받고 너에게 위안이 되고 싶다. 너를 위한 길이 여기저기 많다면 오늘은 탈핵의 길이다. 핵발전소의 두려움은 단박에 왕창 내 사랑을 앗아가버리고 회복이 거의 불가란 기막힌 사실이다. 내가 물러터진 물집 몇 개를 너에게 보내나니 네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 너그러운 이해가 준비되길 바란디. 사람도 초록과 동등한 생명이니. 힘센 순수 초록이신 네가 오만한 사람을 조금 더 기다려 주시길 미안한 부탁 간곡히 드려본다.



(RSS generated with FetchRss)
금, 2018/06/29- 20:15
12
0
탈탈탈 탈핵일기 2018년 6월 28일 목... 메타세콰이어 아름다운 이 길을 걸었다. 영산강 콸콸 물소리를 들었고 똑똑 거리며 운치를 덧하는 빗소리도 들었다. 대신 내 종아리는 햇빛알러지 포화로 곳곳 기포를 영접했고, 여덟 발가락 착실한 물집도 영글고 터지고 난리다. 준비! 걷기 시작하면 어기적어기적 뒤뚱거리며 슬슬 감각을 잃어버리고(또는 회복하고) 오전은 되도록 짱짱하고 길게 속도를 낸다. 영차영차. 메타세콰이어 이 길을 꼭 입장료를 받아야 지방세가 들어찰까? 자연은 묵묵히 자본의 대상화를 견뎌낸다. 담양군과 순창군을 잇는 이 국도 얼마나 멋진가! 그렇게 교통량도 많지 않은데 2차선 도로 이 정도도 충분하겠구만 4차선(간혹6차선) 새 도로는 왜 토건 하는지? 일자리, 돈벌이가 문제라면 이제는 직업훈련원에서 기후변화나 재생에너지 다양한 직종에 대한 새로운 직업군을 준비하며 미래산업을 초록으로 창출해야 제대로이리. 그리고 비릿한 피비릿내 울컥. 유럽 어느 나라에서는 제대로 울타리가 있어서 로드킬 생명님 드물다더만 대한민국 차로는 일단 달리고 뒤늦은 표지판 정도로 자기위안?을 삼는다. 동등한 생명이다. 4대강살인자, MB 절대적 자본주의자, 천박한 악마. 잘 걷지 못하고 잘 먹지 못한단다고 감옥에서 소식이 왔다. 죽지 않을 것 처럼 염병지랄을 하더마 부디 잘 회복하여 끈질기게 고통받다가 지옥으로 그 고통 이어 가시길 MB 죽어도 국가는 훈장줄까? 순창에 도착하여 다시 병원을 찾았다. 앞뒤 몸자보를 보시고 순창할매 일갈 '나라가 문디 같으니 그러소이. 사드 그래 반대해샀더마 설치했더라매요. 솔찮게 반대하더마 왜 설치를 한데요이.' 국가는 왜 그럴까? 솔찮게 반대하는 핵발전소를 국민 생명을 담보로 국가는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국가 너는 무엇인가?



(RSS generated with FetchRss)
금, 2018/06/29- 03:27
18
0
탈탈탈 탈핵일기 2018년 7월 4일 수요일 쨍 하고 해뜬 날.... 쨍 하고 해뜬 날 탈핵 도보한다.가 아니라 도보 돕는다. 아침에 일어나니 발가락 붓기와 물집들 상태가 많이 양호해졌다. 그래도 앞으로를 위해 오늘은 쉬기로 했다. 차를 타고 4km 먼저 가서 쉴 자리를 살피고 도보단이 오시면 보살피기를 하였다. 모티마을, 별너미 마을. 이름도 어여쁜 우리 동네들이 정겹다. 봉황천 느티나무들 그늘 아래에서는 정선샘께서 신의 한 수인 사혈을 발가락이며 등에 해 주셔서 시원했다. 내일부터 무탈 잘 걸어야 할낀데. 오후에는 금산간디 아이느님들과 선생님들께서 오셔서 아주 기뻤다. 의젓한 아이느님들의 가르침을 잘 받아 속히 탈핵세상 일구어야 하리. 헥헥 울 아이느님 더우시다. 아이스크림 드시옵소서. 소산샘의 춤짓으로 하늘로, 땅으로 온누리로 평화를 기원하고 나아가보자. 생명세상 탈탈탈 탈핵세상으로.



(RSS generated with FetchRss)
목, 2018/07/05- 05:19
17
0
탈탈탈 탈핵일기 2018년 7월 3일 화... 일어나 발을 정리하는데 부은 오른쪽 엄지발가락 발톱을 눌렀는데 피섞인 물이 찍- 나왔다. 이틀전 보다 붓기는 빠지고 살도 말랑말랑 해졌는데. 어제 한의사샘 말씀도 있고 밤사이 갈등이 여러 갈래. 걸을까? 반나절 쉴까? 오전에 쉴까? 오후에 쉴까? 도보순례란 이름으로 길 위에 선 사람으로서 걷지 않는 것은 아니될 말씀. 한걸음이라도 더 보태자. 그래 결심했어. 걷자. 핫팅. 핫팅. 태풍이 온다 예보가 있었지만 이곳 진안은 흐리고 바람 불어 걷기 참 좋았다. '탈핵하여 생명세상으로' 생명세상으로 길을 나섰다. 발이 불편했지만 뒤뚱뒤뚱 걸을만 했다. 깃발을 막대 삼아 할머니들 걷는 모습을 상상했다. 마을 곳곳 잘생긴 정자나무를 가졌더라. 그 시원한 자유로움이 참 좋더라. 그러나 km가 보태어질수록 특히 내리막길에서 앞으로 발가락이 쏠리면서 발이 점점 문제를 일으켰다. 정천 다가오자 화덕 위에 발바닥이 놓인 것 처럼 발에서 불이 났다. 입술도 탔다. 아. 이렇게는 안되겠다. 걷다가 쓰러질 것 같다. 의지도 오기도 아니다. 앞으로를 위해 그만 걷기로 했다. 묵밥으로 다같이 꿀같은 휴식으로 점심을 먹고 순례단은 순례를 잇고 나는 숙소에 와서(진안군 주천면 주양교회 교육관) 쉬었다. 차 타고 오는 길이 어찌나 이쁜지. 구봉산 봉우리따라 개천이 흐르는 그 길의 아쉬움은 깊었다.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다. 과정에서 나는 역할이다. 종종 이야기 했다만 부족한 내 마음이였나보다. 꼭 순례길은 걸어야한다란 관념 꼭 내가 걸어야 한다란 오만. 탈핵의 이 길 오늘은 내가 있을 뿐 누구가들은 모두 동무로서 나의 모습이다란 덩어리 공동체. 보건소에 들러 소독과 약을 받았다. 소산샘의 평화의 춤짓 '선학천무'를 주천면 입구에 있는 '대한의 백' 비앞에서 받쳤다. 시골다운 초록에서 오늘을 마치며 사람 소리 다정. 생명 소리 활기를 띈다.



(RSS generated with FetchRss)
수, 2018/07/04- 03:58
13
0
전북 교육감, "탈핵 교재는 '핵발전에 대한 균형감각'을 위해 필요"



(RSS generated with FetchRss)
화, 2018/07/03- 18:55
19
0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2013년 여름부터 해마다 여름과 겨울, 6년째 이어오고 있는 탈핵희망국토순례가 올 여름에도 진행되었다.
강원대 성원기 교수가 이끄는 탈핵희망국토순례단은 6월23일 영광한빛핵발전소에서 출발해 광주, 임실, 진안, 금산, 대전, 청주, 괴산, 음성, 수원, 과천을 거쳐 8월25일 광화문까지 29일가 549.5km를 도보 순례한다.
핵발전소 폐쇄, 신규 핵발전소 건설 중단, 사용 후 핵폐기물의 재처리 중단과 안전한 관리 이행을 요구하며 순례중인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은 장마비와 폭염을 뚫고 7월 8일 청주 강서동 성당에 도착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충북지역의 17개 단체로 이루어진 핵없는사회를위한충북행동은 7월8일부터 7월10일 3일간의 청주일정을 함께 걸으며 탈핵을 염원했다.
7월9일(월)에는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해서 청주시민에게 핵없는 세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도 남겼다.

수, 2018/07/11- 11:00
43
0
탈탈탈 탈핵일기 2018년 7월 14일 토... 곧 2018년 여름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 1차 기간이 끝자락임에도 곧 나의 댁으로 가는 날임에도 새벽만 되면 당장 집가고 싶고 하루 길이 두렵다. ◎ 새벽 5시 전후로 깬다. 1. 그날 홍보할 SNS 문구 3개를 대략 정리해 둔다. → 물론 숫자나 지명이 틀릴 때가 왕왕 있다. 어쩌라. 본성이 부정확, 불명확인걸. ◎ 아침 7시 전후로 아침밥을 먹는다. 2. 주로 아침밥을 하는 콩나물 해장국집을 찾는다. → 오늘 아침은 음성 성당 식복사님께서 사제관에서 아침밥을 차려 주신다. ◎ 오전 8시 전후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기도'를 성전에서 한마음으로 하늘에 올린다 3. 순례단 소개(그날의 순례단원 명부 기록과 한반도기 위로 순례자 이름을 기록한다)와 출발 사진을 기록하고 순례를 시작한다. →출발소식을 SNS로 전한다. ◎ 걷는다. 4. 보통 12km이상 열라 걷는다. → '핵 없는 안전한 사회에서 서로 더욱 사랑하여 평화로운 세상 되게 해주시옵소서.' 묵주기도 5단만 딱 올린다. 처음 시작 4km정도 종아리 터진다. 뒤처지면 간혹 뛰어간다. ◎ 12시 지나면 점심 먹는다. 5. 새로운 메뉴를 고민한다. → 내일 순례코스를 SNS 알린다. 푹 쉰다. ◎ 1시 30분 이후 다시 걷는다. 6. 오전 보다 힘에 부친다. → 묵주기도 5단 바친다. 아이스크림을 상상한다. 빨리 목적지에 도착을 계산 하며 쉼 시간 배분을 잘해 낸다. ◎ 4시 전후 목적지 도착. 순례를 끝낸다. 7. 도착지(주로 성당) 에서 도착사진을 찍는다.→ 그날에 순례 나눔을 한다. ◎ 순례 마침 기도를 성전에서 바친다. ◎ 저녁을 먹는다. → 성당에서 준비 해주시기도 하고 지역 동무님께서 마련해 주시기도 한다. 막걸리 한두잔 좋다. 오늘 전체 순례 내용 SNS 알린다. 순례일지 적는다.(몰아서 적기를 잘한다.) ◎ 탈핵일기 쓴다. → 자기 전이나 새벽 중간 깸 시간 활용(이 또한 혹 탈핵씨앗 되기를 소망하며) ◎ 잔다. → 주로 성당에서 잔다( 혹 지역 동무님 댁에서 잘 때도 있다) ◎ 덧붙이며 샤워는 저녁에 한번만 한다. 새벽, 아침. 점심. 저녁 이는 4번 딱는다. 아침세수는 안하고 그냥 썬크림 바른다. 긴 냉장고바지와 긴 팔옷을 입는다.(비가 오면 짧은 옷 입는다) 나는 이래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 2018년 여름길 하고 있다. 핵 없는 생명세상 가고 있다.



(RSS generated with FetchRss)
토, 2018/07/14- 20:47
26
0
탈탈탈 탈핵일기 2018년 7월 13일 금요일...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참 좋다. 돌아가신 까치님 만나 오성과 한음 처럼 콩밭에 한 마음으로 당연하게 무덤을 만들었다. 탈핵길동무님 따신 마음에 내 맘을 뎁힌다. 탈핵 길동무, 채봉정님 한 인생을 읽었다. 탈핵 길동무, 청명님 한 인생도 보았다. 특별한 당신님들. 어여쁘다. 차별이 아닌 차이로 다름을 존중하며 당신님들께 한 수 배웁니다. 폭삭 덥다. 밥맛을 잃어버릴 만큼 더웁다. 이렇게 더웁게 탈핵을 희망하며 걷는 까닭을 자본은 냉정하더라도 부디 행정은 헤아려 곧 탈핵세상 앞당겨 주시기를. 핵 없는 안전한 세상을 위해 빵구난 양말을 내밀며 걸음을 흩뿌려 본다.



(RSS generated with FetchRss)
금, 2018/07/13- 19:13
13
0




(RSS generated with FetchRss)
금, 2018/07/13- 08:38
13
0
탈탈탈 탈핵일기 2018년 7월 12일 목... 사람이 꽃 만큼 이뿌다. 사람이 꽃 만큼 이뿔 수 없다고 나는 확신했었다. 꽃이 사람 보다 이뿌다고 절대적 확신을 했었다. 이번 해 여름 길 위로 여러 날을 걸으며 사람도 꽃 만큼 이뿌다 알게 되었다. 꽃과 같이 이쁜 사람 억수삐까리로 쎄천지라 세상은 이다지도 아름답구나 알아차렸다. 어제 밤 우리를 보살펴주신 솔뫼마을 사람님들 꽃이더라! 길 위에 길동무님 꽃이더라! 사람도 꽃 만큼 이뿌더라. 삶이 기쁨이더라. 세상천지 기쁨이더라. 그렇더라. 발바닥 광택나게 빤질거린다. 내 발바닥 곰 발바닥! 네 발바닥 무슨 발바닥? 사랑스런 내 발바닥 뜨겁게 걸어내며 내 마음을 일으켜 세우신다.



(RSS generated with FetchRss)
목, 2018/07/12- 20:38
13
0
탈탈탈 탈핵일기 2018년 7월 11일 수... 아이들 웃음소리따라 내가 웃는다. 괴산 들어서자 한무리 아이들 만났다. 직접 탈핵 몸자보를 만들어 붙이신 귀한 분들이셨다. 324구간 순례단원 누구입니다. 어색한 인사를 동글 원의 한 점으로서 우리가 해보고 왁작지껄 탈핵 부자가 되었다. 아이들이 달려나가 다투며 전단지를 건넨다. 흐믓. 괴산읍내 한바퀴. 비에 젖었던 한 때도 땀에 젖었던 한 때도 아이들 발자국에 힘이 불끈불끈. 탈핵은 생명운동이다. 탈핵은 아이들이다. 탈핵의 주인이신 아이님들 오셔서 기쁨이 대아산 봉우리 된 날이다.



(RSS generated with FetchRss)
목, 2018/07/12- 03:19
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