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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강남역을 기억하는 제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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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강남역을 기억하는 제주행동

익명 (미확인) | 금, 2017/05/19- 14:51

 

2016년 5월 17일,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발생 1년.

지난 1년 간 여성혐오와 차별에 대한 논의의 장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더 많은 논의를 필요로합니다.

2017년 5월 17일 12시, 제주시청 조형탑 앞에서 '517 강남역을 기억하는 제주행동'을

제주여성인권연대와 제주여민회가 공동으로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되었습니다.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 여성·인권·시민사회단체 공동행동 기자회견문]

 

우리는 계속되는 말하기와 행동으로

더 많은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다

 

 

1년 전 오늘 5월 17일, 한 여성이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화장실에서 무참히 살해됐다. 가해자는 여성이 들어오기를 기다려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동기를 ‘여자들이 자신을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한순간 삶을 잃어버린 피해여성의 넋이 편히 잠들 수 있기를 가슴 깊이 기원한다. 또한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를 기해 젠더폭력으로 살해된 여성들을 잊지 않을 것이며 그 본질인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멈추게 할 수 있는 날까지 우리의 싸움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은 여성폭력과 살해에 무감했던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다. 여성들은 전국 추모 공간을 뒤덮은 3만 5천여 개의 포스트잇으로, 잇따른 추모 집회와 거리 발언으로 피해여성을 추모하며 일상에서 드러내지 못했던 불편한 느낌들과 이해될 수 없었던 차별과 폭력의 경험들을 함께 나누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열등하게 취급받고, 부당하게 대우받았던 경험들이 터져 나왔다. 거리에서, 온라인에서 욕설과 위협을 당하고, 성적으로 대상화되고, 폭력과 착취 피해를 입은 이야기들이 가득 메워졌다. 피해경험을 말했지만 도리어 비난받았던 경험들이 벌어진 살갗 틈의 상처처럼 아프게 흘러나왔다. 여성들은 이러한 문화가 이 사건의 본질임을 지적하며, 지난 5년간(2011-2015, 경찰청 범죄통계) 1,002명의 여성이 살해되고 1,037명의 여성이 살해될 위험에 놓였던 한국에서 우연히 살아남아 ‘나는 너다’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지독하게도 ‘여성살해’의 본질을 보려 하지 않았다. 대책을 논의해야 할 때에 경찰과 정부는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이 여성혐오에 기인한 범죄가 아님을 주장하는 데 급급했고, 사건을 ‘정신질환자의 묻지마 범죄’로 규정하여 가해자를 배태한 성차별적 사회의 책임에 침묵했다. 오히려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강화하는 방식의 대책만을 강조하여 또 소수자에게 책임을 전가하였다. 언론은 관점 없이 받아쓰기에 바빴다. 추모행동에 참여한 여성들의 사진과 영상이 비방을 목적으로 인터넷사이트에 게시되고 수백 개의 욕설과 협박 댓글이 달리며 심각한 인권 침해가 발생했지만, 온라인상 여성혐오와 폭력이 일상적으로 자행돼 온 사회는 무감각하게 반응했다.

 

하지만 여성들은 두려움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말하고 행동했다. 모이고 행진하고 외쳤다. 새롭게 그리고 자발적으로 결성된 수많은 페미니스트 그룹들이 생겨났고, 서로의 존재는 용기가 되었다. 여성들은 SNS를 통한 ‘#00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으로 공동체 내 성차별과 여성폭력을 고발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로 이어진 촛불집회에서 자행된 여성 및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폭력을 규탄하며 평등한 집회문화를 만들기 위해 행동했다. 성차별 철폐 없이는 민주주의도 없음을 외쳤다. 여성들은 성차별과 폭력에 저항해온 이야기들을 서로 나눴다. 여성들은 피해자를 명예훼손·무고 등으로 고소하여 말하기를 가로막으려는 가해자의 공격과 성차별적 사법권력에 맞선 경험들을 나눴다. 목소리를 모으고 대응기구를 만들어 공동체의 변화를 이끌어낸 경험들을 나눴다. 여성폭력 의제는 사회적 논의의 장에 주요하게 떠올랐다.

 

우리는 어느 누구도 더는 살해되지 않는 사회를 원한다. 이를 위해 여성폭력과 살해를 멈출 수 있도록 책임성 있는 정부대책이 필요하다. 여성폭력과 살해는 일상에 만연한 여성에 대한 무시, 혐오와 차별에서 기인한다. 성평등과 인권이 실현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근본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전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에 기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우리는 여성폭력의 근본적 원인이 성차별적인 사회구조와 문화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

 

정부는 여성을 혐오하는 성차별적 사회구조와 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

 

우리는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성평등의식의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다.

 

우리는 다짐과 연대로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과 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어갈 것이다.

 

 

 

2017. 5. 17.

[제주]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민회

[전국] 강남역10번출구, 경기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단체연합, 녹색교통, 녹색당, 녹색연합,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전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회, 문화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민주언론시민연합, 범페미네트워크, 부산여성단체연합, 불꽃페미액션, 사회진보연대, 생태지평,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성평등교육연구원, 수원여성회, 시민평화포럼, 여성환경연대, 울산여성회, 인권교육센터 들, 인권운동사랑방, 장애여성공감,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전국가정폭력상담소협의회, 전국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전국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 전주 여성주의 독서모임 리본,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찍는페미, 참여연대,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포항여성회,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장애인연합,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한국투명성기구,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환경정의, 흥사단, K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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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주여성인권연대 여성학개론>을 듣고..

⦁성평등 성평등! 대학교 다닐 때, 아르바이트-편의점, 식당 등- 일 할 때, 직장 다닐 때 자주 외치던 단어다. 물론 지금도 말하고 다닌다. 상대방의 말에 성차별의 뉘앙스 혹은 어폐가 있으므로 그건 틀렸다! 그런 발언 하지마라! 하는 내가 된지 몇 년이 되지 않았다.

2015년, 2016년 한국에서 정말 뜨겁게 이슈가 된 ‘페미니즘’

직장 다니면서 외국어 자격증만 공부해 봤지, 다른 책에 관심 둘 새가 없었다. 이제 갓 입사한 막내였고, 불규칙적인 랜덤 스켸쥴 따라가느라 정신이 없던 차였지만 나에겐 스마트폰이 있었다. 그리고 페이스북으로 페미니즘에 관한 여러 정보들을 접할 수 있었다.

GO WILD, SPEAK LOUD, THINK HARD

해석하면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고’란다. 하하.

2016년도 즈음 저 로고가 들어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나, 짤막한 사진들이 하나둘씩 유행하기 시작했고, ‘교회’다니던 내 친구도 이 글자가 들어간 프로필 사진으로 바꿨던 기억이 있다. 정말 글자 그대로 나도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페미니즘처럼?)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면 모든 게 다 내 마음처럼 될까? 아니었다. 가부장적이고 유교적사상이 짙게 깔린 한국사회에서 내가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있다고, 페미니즘을 같이 공부해 보자고, 페미니즘 책 이런 게 있는데 읽어보라고 말할 수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7년 봄이 되고, 지인의 SNS프로필 사진에서 여성학개론 홍보 자료를 보게 됐다. 장소는 제주대학교.

총 4차례의 강의였고, 첫 강을 제외한 2,3,4강에 참여했다. 마지막 4강에는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도 같이 갔다.

2강<강남역 10번출구, 여성혐오>, 3강<이기적 섹스>, 4강<언니, 그 오빠랑 만나지 마요>

강의마다 다 내용이 중요하고 좋아서 어떤 강의가 가장 좋았다고 할 수가 없었다.

특히! 나의 흥미를 끈 강의는 3강 <이기적 섹스> 강사분도 질문을 던졌다. 여러분 이기적인 섹스는 어떤 것이고, 이타적 섹스는 어떤걸까요? 라고. 그러게.. 나도 말문이 막혔지만,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속에서는 음.. 나도 좋고 상대방도 좋은 게 이타적 섹스이고, 상대방(주로 남성)‘만’ 좋아서 끝나는게 이기적 섹스 아닐까... 어쩌면 이기적 섹스는 성폭력에 가까운 관계일 것이라는 생각도 문뜩 들었다.

 

그리고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를 떠올랐다. 나의 의견도 존중해 주며, 대화할 때 내 말을 가장 잘 들어주는 사람! 사실 나보다 페미니즘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고, 내가 지금 다니는 제주여성인권연대에 들어갈 때도 가장 열렬히 응원해주던 사람 중 한명이었다.

나보고 제발 좀 페미니즘 적으로 생각해보라는 사람이다. 그렇게 연애를 하면서 이 사람에 많은걸 배워왔다. 여자 남자가 좀 바뀌었달까.. 4강과 이어서 생각해 보자.

4강에서는 <언니, 그 오빠랑 만나지 마요>라는 주제로 강연이 시작됐다.

 

어떤 의미일까? ‘만나지 말라’는 이유에는 언어폭력이 있을 수도 있고, 신체적인 물리적 폭력, 성추행 성희롱 성폭력 등등 수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걸 이해시켜준 단어가 나타났다. ‘데이트 폭력’

우리 커플은 남녀가 조금 바뀐 듯하다. 내가 데이트 폭력의 주범이라나... 처음엔 인정할 수 없었지만, 맞다. 내가 데이트 폭력 주범이다. 남친을 만날 때 마다 꼬집고 깨물고.. 기분 나쁘고, 내 말대로 안되면 찰싹 때리고.. 운전하는데 옆에서 내가 간지럼 태우고...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나는 정말 나쁜 사람인걸 알 수 있었다. 안그래도 남친(이하 오빠)이 나보고 ‘폭력녀, 폭력녀’ 라며 입에 달고 살았다. 텐션을 좀 낮추라나.. 그래서 그 강도(?)와 빈도를 줄여가고 있는 중이다. 갑자기 하루아침에 없어질 것 같진 않아서 서서히 없애려... (정말 그냥 애인사이의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난 정말 세게 때렸다 ㅠㅠ) 그럼 오빠는 나에게 어떻게 대하냐고? 가부장적인 멘트 NO, 집안일은 여자만? NO,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 절대 NO ! 남자가 여자보다 위다, 먼저다 등 이런 멘트는 입에 올리지도 않는 사람인건 애초에 알고 있었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내가 엄청 나쁜 여자가 되어있었다. 그래서 이 강의를 같이 듣고 ‘그래 앞으로는 이러이러 하니 이렇게 해보자, 알았지?’ 라며 아주 평화롭게 대화가 끝났다!

하지만 나에게 처한 상황은 이렇지만, 그 반대인 상황을 떠올려 보니 너무 끔찍했고, 나 또한 이전의 연애에서는 데이트 폭력을 무심하게 넘어갔던 여자였다.

도시락을 네가 만들어 왔으니, 네가 설거지를 해라.(음식도 여자가, 설거지도 여자가)

쓰읍! 내가(남자가) 말하는데 대들래? (내 의견은 필요가 없단다. 대화는 어떻게 하라고!)

콘돔도 사용하기 싫단다. (아니 그럼 애 생기면 네가 책임질거야? 빼액!!!!)

등등.. 더 말하기도 싫다. 너무 차별적이며 폭력적이다!

 

이어서 2강으로 가면 <강남역 10번출구, 여성혐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었다. 강남역 살인사건은 여성을 혐오해서 일어난 사건이다. 맞다. 성차별적이고 평등하지 못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발언은 여성혐오적이며, 여성을 아프고 힘들게 한다!

그 사건이 있고서 “女자라서 죽었고, 남자라서 살아男았습니다.”라는 문구가 유행했다.

나 또한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는 잘 몰랐다. 아빠가 하는 말이 다 맞고, 아빠가 큰소리치면 집안 여자들은 조용해지고, 조용히 있어야 하고, 아빠가 들어오기 전에 저녁밥상은 미리 다 차려놔야하고.. (특히 아빠는 집에 밥, 국이 없으면 엄청 성질을 낸다. 아니 자기 밥상은 자기가 차려 먹는게 상식 아닌가?.. 애도 아니고. 그러면서 하는 변명?은 당신은 요리가 꽝이란다! 엄청 웃기다! 요리를 배워랏!)

요즘도 가끔 아빠는 아주 큰소리로 나를 가르치려고 하고, 심지어 때리려고 하는 제스쳐까지 내비친적이 있었다. 이런 폭력적인 가정에서 나는 뭘 보고 배울까?

 

⦁여성이 더 이상 폭력에 노출되고, 남성들에게 억압받지 않는 사회가 되길 원한다.

박근혜정권 탄핵으로 정권이 바뀌고,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여성이 추천되는 등 각계각층에서 여성의 역량이 발휘되고 있는 걸 자주 본다. 뉴스에서 신문에서 인사이동만으로 그치는 정책이 아니라, 여성들의 삶에, 엄마의 삶에 제대로 스며드는 그런 정책이 실행되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여성들이 두 다리 쭉 뻗고 편히 잠을 자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딸자식 낳기 무서워 아이도 안 낳고,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편히 살 수 없는 세상이 아니라 아이들과 부모가 서로 차별 없이 행복한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결혼해서 양육문제로 다투고,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 사이에서 내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좋을지 모르겠고, 보육비·육아비 부담으로 남녀 서로가 눈치보는 사회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 '지수'님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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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7/06/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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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금요일, mbc바자회(제주시 오일장)에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여성자활지원센터의 판매부스 옆에서 진행하였고,

우리 주변 안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면서 텀블러를 나눠드렸습니다.

3시간 가량 100여 명의 시민들이 설문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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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6/11/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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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페미니즘 수업

 

나는 페미니즘을 모른다. 그나마 익숙하게 들었던 것은 페미니즘 영화?

깊게 생각해 본적은 없었지만 별다른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리고 거부감이 있었던 것도 아닌 미지근한 여성이다.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의 저자 이민경의 강의는

페미니스트가 되려는 사람.

페미니스트가 되고싶은 사람,

페미니스트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어도 나와 타인 혹은 우리 사회나 인생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불합리와 부조리에 대한 내가 갖고 있는 태도와 생각, 표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저자의 강의 중에 특히 내 귀를 열리게 하는 것은 ‘말하라, ’화를 내라‘는 것이었다

말을 해? 말을 하지 않아도 그냥 느껴지는 것 아닌가

화를 내라고? 천박하게 화를 내라니 ㅠㅠ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떠듦, 분노는 아니었다.

세월호 사건, 강남역 살인 누구나 알고 있는 사건에서 나는 안타까워하고 슬퍼하고 무서워했을 뿐, 화를 내지도 불평등에 분노하지도 않았다.

나는 여성으로서 차별당하고 무서워해야하고, 불편한 것을 어쩌면 당연히 받아들였던 것 같다.

주변 여성들에게도, 딸을 키우는 지인에게도 늘 강조 한다.

요즘은 세상이 흉흉하니 그냥 알아서 조심해야 한다고---

부당함과 불편 공포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세포 하나하나까지 일깨워야 된다이런 불편함과 공포, 부당함은 왜 여성이 더 많이 갖고 있는가

여성들이 외치고 싶어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여자 혼자 여행하는 것이 더 이상 위험하거나 대단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밤늦도록 술을 마셔 괜히 혼자 걸어가고 싶어한 것을 참지 않아도 되야 한다.

택시를 타면 친구가 택시번호를 찍어 주고, 통화하는 척 연기하지 않아도 되어야 한다.

강사는 페미니즘을 약자를 위한 학문이라고 하였다.

이제 더 이상의 약자는 없어져야 한다.

 

* '아프락사스'님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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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7/06/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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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목) 저녁 6시, 제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성매매경험당사자네트워크 뭉치토크쇼 "우리지금만나"를 진행했습니다.

행사 특성상 사진, 녹음이 불가하여 사진자료를 첨부하지 못하지만,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석하셨고 좋았다는 말씀 남겨주셨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뭉치' 소개

뭉치는 성매매경험당사자 조직으로 성매매가 여성에 대한 폭력이자, 성착취임을 드러내고 인신매매와 성매매를 근절하고 성매매를 조장하는 세력에 대해 강력한 법적처벌을 요구하며 성매매 여성의 비범죄화를 위해 행동하고 있다.

뭉치의 처음은 ‘실타래’처럼 시작되었다. 2006년 성매매경험당사자로서, 갑갑한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가슴에 맺힌 한들을 풀어놓기 시작하였다. 함께한 이들의 눈빛만으로 ‘너는 알겠구나, 나를’ 이라는 공감으로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된 채 각자의 이야기를 풀며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였다.

그래서 만들어졌다. ‘뭉쳐서 안되는게 어딨니? - 뭉치’가. 삶도 나누고 반성매매운동의 열정도 나누고 성매매현장에서 가슴시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달려가 ‘항의’도 하고, ‘추모의식’도 한다. 이제 뭉치는 좀 더 우리들의 목소리와 행동이 드러나길 원한다. 스스로가 자족하는 활동에서 ‘분노’와 ‘원함’을 이 사회에 적극적으로 던지고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려 한다.

성매매 당사자들의 모임 ‘뭉치’가 만들어진 지 벌써 10년째 되고 있다. 자조모임으로 시작하여 자신감을 갖게 된 회원들이 2011년에는 ‘뭉치’의 활동을 알리는 영상도 만들고, 2013년 11월엔 시민사회의 다양한 분들과 함께 집담회도 진행했다. 앞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도 펴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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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6/10/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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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 인문학 시즌 2

"여성폭력, 당사자 이름으로 말하다"

세번째, 예민해도 괜찮아

저자 이은의 변호사 강의

 

『예민해도 괜찮아』 제목만 봐도 위로가 되는 문구입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강사님의 이야기와 더불어

명문대 성폭력사건, 꿈동산 노조사건, 이천 공기총 살인사건 등 다른 사건들에 대한 내용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참석인원이 많지는 않았지만, 강의가 끝난 후 좋았다는 반응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초년생들에게, 사랑스러운 여직원이 될 필요없다고 조언하신다는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아직도 '사무실의 꽃'이라는 언어나, 여자에게 커피를 타오라거나, 애교를 강요하는 문화들이 남아있습니다.

이를 비판하면 산통깬다거나, 예민하다는 말이 돌아오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예민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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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6/11/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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