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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악, 여성에게 더 큰 피해”

토, 2016/03/05- 17:02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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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국여성노동자대회 개최

108주년 3.8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전국여성노동자대회가 5일 오후 2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열렸다.

전국여성노동자대회 참석자들은 “여성 노동자는 저성과자 해고 지침으로 이전보다 더한 고용위기에 놓였다”며 “육아휴직, 임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성희롱 피해 등 상대적 낮은 직급의 여성들은 저성과자로 우선 해고 대상에 놓이는 사례들이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노동개악은 여성에게 더 질 낮은 일자리, 더 쉬운 해고, 더 적은 임금을 유도할 것”이라며 “87년 남녀고용평등법 이전의 시대로 여성노동자의 지위를 떨어트리는 반여성적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노동현장 성차별 금지 △여성을 저임금 산업으로 모는 임금 체계 개선 △보육과 돌봄의 국가 책임 실현 △성평등 문화 조성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 등을 촉구했다.

   


알바노조 등은 이날 물가를 반영하지 못하는 형편없는 시급 문제를 제기했다. 알바노조 조합원들은 일부 영화관에서는 노동자들에게 특정 색깔의 립스틱을 사용하게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시급 6,030원인 반면 립스틱은 8,500원, 구두는 30,000원 등 생활고와 여성노동자가 당하는 이중고를 알렸다.

   


또 언론노조 출판노협 여성위원회(준) 역시 여성노동자대회에 참여해 ‘처음에 인턴, 결혼하면 계약직, 아이 낳으면 외주’로 빠지는 출판계 현실을 비판했다.

   


이날 대회에서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성평등 모범 조합원 및 조직에게 상을 줬다.

일방적 계약 해지에 맞서 싸우고 있는 안수용 김도숙 서비스연맹 홈플러스 노동조합 조합원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앞장선 차현숙 서비스연맹 세종호텔 노동조합 조합원 등 7명이 성평등 모범 조합원 상을 받았다.

   


또 성평등 모범조직상의 경우 1996년 설립 이후 여성노동자에 대한 임금 차별 등에 맞서 싸우고 있는 공공운수노조 제주지부 여미지식물원 분회, 노조 탄압에 맞서 투쟁 중인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 등 5개 조직이 받았다.

   


한편,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섬유 여성 노동자들이 뉴욕에서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그리고 참정권을 요구하며 벌였던 가두시위에서 유래했다. 1910년 독일 여성 노동운동가 클라라 체트킨이 제2인터내셔널의 노동여성회의에서 3월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정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유럽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에서 여성의 날을 기념하면서 여러 국가로 퍼져나갔다. UN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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