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라! 분노하라! 심판하라!’라는 구호를 내건 4차 민중총궐기가 27일 오후 3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민중총궐기와 범국민대회를 차례로 진행한 뒤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이 입원해 있는 혜화동 서울대병원까지 행진했다.
지난11일 백남기 농민의 고향인 보성에서 출발한 민주주의 회복 도보 순례단은 이날 서울시청 광장에 도착해 민중총궐기에 합류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 3년 간 박근혜 정권이 자행한 수많은 만행에 민중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2016년 올해를 정권 심판하는 민중총궐기의 해로 만들 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 3년 동안 노동개악 강행, 세월호 진실 규명 외면, 물대포 등 국가폭력에 대한 책임자 처벌 외면, 개성 공단 철수 및 사드 배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의료 민영화 와 공공부문 사유화 등 수 많은 만행과 국가 폭력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이날 “정권의 힘이 아무리 강해도 엄마 아빠의 힘보다 강할 수 없다”며 “아이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소녀상 앞을 지켜온 대학생 정우영씨는 “1943년 14살 소녀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다룬 귀향이란 영화가 개봉했다”며 “가슴 아픈 이야기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전쟁 범죄에 대한 공식사과도 없이 정치적 야욕을 위해 합의를 해버렸다”고 비판한 뒤 오는 3월1일 함께 모이자고 말했다.
이준식 한국사 교과서국정화 저지 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현재 배부된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 친일파, 박정희 독재 정권 등의 내용이 다 빠져 있다”며 “이미 친일 독재 미화 교과서가 됐다. 이런 교과서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쓰레기통에 넣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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