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아동의 마음을 미술치료로 보듬어 주세요>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희망해>에 가셔서 클릭해 주시면 아이들을 위한 모금에 참여 하시게 됩니다.
http://hope.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10850
“썰매, 제 소원은 썰매를 타는 거예요.”
7살 민수(가명, 네팔 국적의 미등록이주아동)의 새해 소원은 썰매를 타는 것입니다. 민수는 기대에 찬 눈빛을 보내지만, 엄마는 말없이 웃을 뿐입니다. 민수 부모님은 불법체류자이기 때문에 외출하는 것이 두렵습니다. 아마 민수는 올해 겨울에도 소원을 이루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이는 아프면 병원에 가고, 제대로 교육받으며 성장해야 합니다.
필리핀 가리수 자매
아동은 그 자체만으로 보호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미등록이주아동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불법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 살아갑니다. 불법이라는 낙인은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합니다. 미등록아동은 건강할 권리, 교육받을 권리를 누리지 못합니다. 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감기만 걸려도 병원비가 몇만 원을 훌쩍 넘어갑니다. 병원비 부담이 커 아이가 아파도 마음 놓고 병원에 데려갈 수 없습니다. 옆에 있는 한국인의 도움 없이는 학교조차 다니기 힘듭니다.
이주노동희망센터는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고 싶습니다.
민수는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아이입니다. 민수처럼 ‘있지만 없는 아이’ 미등록이주아동 2만 명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태어나며 부모를 선택한 것도 아닌데, 아파도 의료보험을 받을 수 없어 병원에 갈 수 없고, 학교도 제대로 가기 어렵습니다. 이주노동희망센터는 미등록이주아동 실태조사, 몰래 산타 행사로 이 아이들과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의 건강할 권리,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미등록아동권리보장 기본법 제정을 위해 활동했습니다. 이번에는 미술치료를 통한 심리지원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고 싶습니다.
미술치료는 아이들의 마음을 살펴보고 어루만져 줄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이들은 자기 생각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데 능숙하지 않습니다. 그림은 아이들에게 자기도 모르는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수단이지요. 이주노동희망센터는 미술치료전문가와 함께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아이들 내면을 살펴볼 것입니다. 불안정한 생활환경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는 없는지, 외롭지는 않은지 아이들이 그려낸 미술작품을 통해 마음을 살펴보고 아픈 부분을 어루만져 줄 것입니다. 부모에게도 생계로 바빠 미처 알지 못했던 아이의 마음을 알아볼 기회가 될 것입니다.
☆ 미술치료를 통한 심리지원에는 강사비, 재료비, 운영비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주노동희망센터와 함께 이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주세요. 모든 아이는 우리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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