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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는 1일 상무집행위원회를 열고 산하 공항공사노조 집행부가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을 지원 방문한 것과 관련해 3일 중앙위원회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3월에 열리는 차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징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노조는 “사안의 중대함을 감안해 규약·규정에서 정하는 가장 빠른 징계 수순을 밟을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노조 상무집행위원회는 또 “이 문제는 단순히 징계만이 아니라 ‘용산대책위’가 제시한 것과 같은 내부 성찰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노조는 이에 따라 징계와 별도로 오는 2월 17일 열리는 2016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특별결의 안건으로 상정할 방침이다.
공항공사노조 나종엽 위원장 등 집행부는 지난 1월 27일 경주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을 지원 방문해 큰 물의를 일으켰다.
공공운수노조와 민주노총은 즉시 사과문을 내고 “조사와 징계 등의 조치를 단호하게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공운수노조 상무집행위원회는 또 박근혜 정권 노동개악저지 투쟁과 관련해 전 조합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설 명절 이후 집중 조직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전 조합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800만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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