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시에 소재한 보광사요양원은 3월 27일 폐업하고 7월 1일 보리수너싱홈이라는 이름으로 재개원 했다. 그러나 11월 23일 재단법인 보광사는 또 다시 보리수너싱홈에 대한 폐업신고를 냈다.
보건의료노조는 11월 26일 보광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부당해고, 고용회피’ 재단법인 보광사의 폐업을 규탄하고 부당해고된 조합원들에 대한 고용승계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정해선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이 격려발언을 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지난 3월 27일 해고된 8명의 보광사요양원 조합원들은 8개월동안 오로지 복직만 바라보고 달려왔다. 수개월동안 구직활동을 했지만 사측의 방해로 ‘보광사요양원 이력’으로 다른 직장을 구할 수 없었고, 그렇게 우리들의 투쟁은 244일간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정해선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8개월여 동안 거리에서 투쟁하고 있는 조합원들을 격려하고 “보건의료노조 4만 6천 조합원은 보광사 조합원들의 투쟁 승리의 그날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시청 앞 결의대회@보건의료노조
박양열 조합원 대표는 “몇일 전 사측은 우리에게 합의안을 제안했다. 우리는 ▲지방노동위원회의 복직이행 명령은 이행하지 않은채 중앙노동위원회의 심판회의를 앞두고 행해진 폐원조치는 어르신들에게 또 다시 행해지는 비인간적인 행위이며, 부당하게 해고되어 8개월여 동안 길바닥에서 지내는 8명의 조합원에 대한 고용의무를 회피하기 위한 꼼수로 강력히 규탄 ▲사측이 제시한 안은 복직할 사업장을 없애버리고 다른 곳으로의 취업 길도 막아 버린 조합원들에 대한 양심없는 안으로 강력히 규탄 ▲해고자들이 돌아갈 일터를 찾기 위해, 어르신께 서비스 좋은 요양원으로 재개원할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보광사 앞 결의대회 후 동두천 시청으로 이동해 보광사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 및 고용승계 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한편, 보광사 앞 규탄대회에서는 조합원들이 추운 겨울 따뜻하게 투쟁할 수 있도록 경기적십자기관지부 장연숙 지부장이 직접 패딩점퍼을 구매해 전달하기도 했다.
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이 조합원에게 패딩점퍼를 전달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