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이화의료원지부는 10월 20일 정오에 본관 로비에서 조정신청보고대회 및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화의료원지부 김점숙 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사측은) 교섭에 임하자마자 돈이 없다 라는 말로 교섭의 테잎을 끊었다. 의료원은 경영적자를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 적자는 작년 JCI 재인증을 치르는 과정에서 전년도보다 15억원의 수선비를 더 지출하였고, 인증과 평가를 받기위해 환자를 빼야 했다. 인증을 치르기 위해 발이 통통붇고 밤낮없이 온 병원을 쓸고 딱고, 잠 못자며 청소인증을 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한 결과로 돌아온 것이 경영적자이며, (사측에서) 적자는 직원이 희생되어야 해결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병원측의 부실경영을 비판했다.
이화의료원은 경영적자를 빌미로 교섭을 불성실하게 임하지만 정작 왜 경영적자가 발생되었는지에 대한 자료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김 지부장은 “열심히 공부해서 이화의료원 간호사로 취직했더니 당연히 사학연금 가입자가 되어야 하는데 국민연금으로 둔갑되어 있다. 사학연금 미발령자를 해결해야 하는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가 이화의료원이 아닌 주식회사인가”라고 되물었다. 또한 “환자가 없으면 집으로 가라고 하고. 그리고 환자가 많으면 연장근무하고 일찍 간 날에서 빼는 행위를 하고 있다. 내 딸이 하는 아르바이트 직원에게도 안하는 일이 여기서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화의료원 김점숙 지부장 @보건의료노조
김 지부장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파업찬반투표에 우리의 의지를 경영진에게 보여 주자. 우리는 이 투표의 결의를 모아 28일 파업전야제까지 조합원 하나 하나의 힘을 모을 것이다. 전조합원 총단결로 2015년 투쟁 승리하자.”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보건의료노조 이화의료원지부 조합원 600여명이 병원 로비를 가득 매웠다.
유지현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화의료원은 작년에 JCI인증을 받았다. JCI는 미국에서 메디캐어 대상자를 받는 병원에 대한 인증평가다. 우리나라 병원이 그런 인증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이미 우리는 국제기구에서 승인 받은 인증평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렇게 이중으로 인증을 받으며 이제 와서 병원이 돈 때문에 임금 인상시킬 수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경영진이 병원 직원을 비용으로만 바라보는 관점을 바로잡고 더 이상 시설과 장비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인력에 투자하는 병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지금 민주노총과 함께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막기 위해 나도 삭발을, 본부장과 지부장도 삭발을 한 상태다. 우리는 29일 전국의 보건의료노동자들이 모여 산별교섭 중단 이후 처음으로 2만이 넘는 조합원이 동시 조정신청으로 산별노조의 힘을 모아내려 한다. 사측이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으면 우리의 투쟁은 민주노총과 함께하는 산별총파업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했다.
서울본부 김숙영 본부장도 격려사를 통해 “간호사의 과로사를 해결하고, 출근은 있는데 퇴근은 없는 병원의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화의료원은 개원이후 시나브로 용역으로 직원들을 채워왔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전국민과 병원을 다 비정규직으로 만들려고 한다. 55세 이상을 모두 파견직으로 전환하고 비정규직 계약기간을 4년으로 연장하게 되면 우리도 언젠가는 모두 비정규직이 될 것이다”며 경고했다.
이화의료원지부는 결의문을 통해 ▲ 의료원의 경영적자 책임을 회피하며 직원의 임금과 인력, 복지와 노동환경을 후퇴시키는 경영진을 강력히 규탄 할 것 ▲ 사학연금 미발령 해결과 유보금 문제를 즉각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이를 위해 강력히 투쟁할 것 ▲ 의료원이 불성실 교섭과 무책임 교섭을 계속한다면 전 조합원이 총파업으로 투쟁할 것 ▲ 보건의료노조 깃발아래 노동법 개악 저지하고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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