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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3~20일 파업 투표

금, 2015/10/16- 16:15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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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내 5개 노동조합이 무능 경영 심판과 201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쟁취를 위해 조합원 총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KBS노동조합, KBS자원관리노동조합, KBS방송전문직노동조합, KBS공영노동조합 등은 13일(화)부터 오는 20일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한다.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는 특보에서 “두 차례의 중노위 조정에도 노사간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고, 사측의 중노위 조정일자 연기 요청으로 3차 조정회의는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라며 “5개 노조에서 동시에 실시하는 파업 찬반 투표가 가결될 경우,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합법적인 총파업이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KBS노사는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교섭을 진행했고, 노동조합은 임금 7.02% 인상안에서 6.02%안으로 조정했고, 사측은 6% 삭감에서 3.5% 삭감안을 제시했다. 결국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조정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이에 앞서 KBS본부가 현 조대현 사장에 대한 신임 투표를 한 결과 82.4%(900명)가 조 사장을 불신임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투표율 82.2%(1,092명 투표), 신임 17.6%(192명).

   
파업 찬반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KBS본부가 16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하고 있다.


한편, 미디어오늘 등 미디어 전문 매체를 종합하면 KBS사장 공모에 강동순 전 방송위원회 위원 및 전 KBS 감사, 고대영 현 KBS비즈니스 사장, 권혁부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부위원장, 김찬호 현 KBS 협력제작국 PD, 남선현 전 KBS미디어 사장, 안동수 전 KBS 부사장, 이몽룡 전 한국디지털위성방송 부회장, 이상필 전 KBS 관악산송신소 차장, 이정봉 전 KBS비즈니스 사장, 전진국 현 KBS아트비전 사장, 조대현 현 KBS 사장, 조맹기 서강대 교수, 홍성규 전 방통송신위원회 상임위원 등 14명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이사회는 21일 공모자 중 면접 대상을 선정하고, 면접 등을 통해 26일 신임 KBS 사장 후보자를 임명 제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11월 중 국회에서 KBS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를 거쳐11월 24일 신임 사장 임기가 시작된다.

이와 관련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은 15일 <KBS 사장 후보군은 ‘봉숭아 학당’인가>라는 성명을 내고 “5공맨, MB맨, 친박인사, 폴리널리스트, 관피아 등 지원자들 대다수가 부적격 인사”라고 비판했다.

   
16일 오전 KBS본관 앞. 화분들이 대거 등장했다. 노동조합의 현수막 부착 및 기자회견 등을 막기 위한 동원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언론노조는 “만약 청와대 뜻대로 KBS의 ‘정치적 독립성’을 훼손해 온 부적격 인사가 사장에 선임된다면 파업 등 동원 가능한 모든 투쟁으로 전면전에 돌입한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언론노조가 성명에서 밝힌 지원자들의 문제점.

강동순=2007년 ‘강동순 녹취록’ 파문의 장본인. “우리가 정권을 되찾아오면 방송계는 하얀 백지에다 새로 그려야 한다”며 방송의 독립성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발언을 포함해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려면 KBS노조를 잡아야 한다는 등의 망언을 한 바 있다.

권혁부=1970년대 공화당 사무처 직원이었다가 KBS에 특채. 문공부 홍보정책실의 ‘언론인 개별접촉’ 보고서에 등장한 인물로 전두환 정권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자. 2008년 8월8일 경찰병력이 KBS에 난입할 당시 경찰이 들어오도록 3층 철문 개방을 지시.

고대영= 이병순 KBS 사장 때 보도총괄팀장, 김인규 사장 때 보도본부장으로 KBS를 ‘MB방송’으로 만든 핵심 인물. ‘위키리크스’에 따르면 2007년 대선 당시 미 대사관 관계자들에게 대통령 선거에 대한 정보를 건네기도 한 인사다. 지난 2012년 KBS본부와 KBS노동조합에서 실시한 신임투표에서 84.4%로 불신임됐다.

이정봉=김인규 사장 당시 보도본부장으로 재임했음. 당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실시한 기자, PD 조합원 설문조사에서 KBS가 불공정해졌다는 응답이 94.1%에 이르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옴.

홍성규=2011년부터 3년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고위공직자가 퇴직 전 5년, 퇴직 후 2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이나 업체에 취업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는 ‘공직자 윤리법’에 어긋남.

이몽룡=전 스카이라이프 사장. 스카이라이프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현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스카이라이프지부로부터 고소된 상태.

조대현= 현 KBS 사장. KBS본부 조합원 1428명의 투표 결과, 82.4%의 불신임을 받았음. 지난해 7월, 길환영 전 사장 퇴진 투쟁 과정에서 일어난 충돌을 문제 삼아 1년도 더 지난 시점에서 언론노조 KBS본부 간부들에게 정직 등 무더기로 중징계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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