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사이드바

인천시는 인천여객 버스노동자 생존권 보장하라

목, 2015/10/15- 11:16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0]
지역

공공운수노조 인천버스지부가 지난 14일 오후 330분 인천 시청 앞에서 인천여객 버스노동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인천 버스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인천여객은 두 명의 공동대표가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공동으로 경영해왔다. 인천버스지부에 따르면 인천여객은 두 사람의 경영권 다툼으로 회사 임의대로 노선을 변경하는 등 막무가내 운영이 계속됐다. 또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임의배차, 임의노선변경, 신차구입 미확보 등이 발생해 일부 버스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인천시는 지난 12일 인천여객의 버스사업 면허를 취소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조합원 80여명이 실질적 해고 상태에 이르다. 인천시는 인천여객 소속 버스 노동자에 대한 생계 및 고용문제에 대해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13일부터 인천여객 기존 노선에 상용차를 투입하고 있다. 이에 인천버스지부는 상용차 투입을 취소하고 예비차를 투입할 것과 이후 고용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상용차는 중단된 버스노선의 운행을 위해 타 버스회사가 대체 차량을 제공하면서 해당 회사의 버스기사까지 함께 투입하는 것을 말하며, 예비차는 타 버스회사의 운영되지 않고 있는 예비차량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예비차 투입 시 인천여객 기존 버스노동자들이 예비차를 운행하게 된다.

 

 

 

 

이인화 공공운수노조 인천지역본부장은 인천시가 인천여객의 버스사업주 면허를 취소하려고 했다면, 우리 조합원들의 생계문제도 함께 해결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조합원들을 그냥 하루 아침에 무직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분노했다. 신규노선에 배치되는 기사들은 2~3일간의 연수 후 직접 운행을 한다. 그러나 지금 인천여객 노선에 연수 없이 버스기사들을 투입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봉주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인천여객이 이렇게 될 때까지 인천 시청은 제대로 된 감시의 기능도 못했다. 그리고는 아무런 대책없이 면허만 취소했다. 이는 인천시민의 안전을 위험에 내모는 것이고, 우리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빼앗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든 상황의 책임은 인천시가 져야한다. 상용차로 사고가 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나대진 인천버스 지부장은 인천시가 인천버스노동자에 대한 생존권 위협하고 있다버스기사가 있어야 대중교통 서비스가 있는 것이다.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천버스지부는 이미 인천여객 노선에 투입된 상용차의 무정차, 노선 이탈 사례가 있다제보를 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지역버스지부 인천여객지회는 인천여객의 법인분할에 반대하며 지난 16일부터 부분파업을 진행해왔다.

 


Tags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