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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야만적 행위, 용납 못해”

목, 2015/09/24- 20:19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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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서울경찰청 공개 사과 및 책임자 처벌 요구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이 민주노총 조합원 등 총파업 집회 참여자에 대한 경찰의 폭압적인 연행과 취재 기자 폭행 및 강제 연행 시도를 규탄했다.

언론노조는 24일 성명을 내고 ‘9.23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한 서울 경찰청의 대응을 ‘야만적 행위’라고 규정한 뒤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지휘 및 현장 책임자 처벌, 과잉 진압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언론노조는 <기자 목조르는 경찰, 이것이 민주주의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경찰의 과잉 강경 진압으로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노사정 대야합’에 대한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박근혜 정권의 주구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취재 중인 기자라고 신분을 분명히 밝혔는데도 강압적이고 폭력적 연행을 시도한 것은 정권을 향한 경찰의 과잉 충성심”이라고 비판했다.

   
경찰들이 취재 중인 김규남 한겨레 기자의 목을 조르며 연행하려 하고 있다.  사진제공=노동자연대 이미진 기자

   
경찰이 정의철 '민중의 소리' 사진 기자를 연행하려 하고 있다. 사진 제공=양지웅 민중의 소리  기자



경찰은 23일 오후 6시께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 도로에서 집회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에도 무리하게 강경 진압했다. 경찰은 방패로 밀고, 캡사이신 최루액을 무차별적으로 난사하면서 집회참가자들을 도로 위에서 인도로, 다시 인도에서 세종문화회관 계단 쪽으로 밀어냈다. 경찰 병력은 세종문화회관 계단 끝까지 밀고 올라와 집회 참여자 및 시민들을 위협하고 강제 연행했다.

   
경찰이 권영국 변호사 등 집회 참가자들에게 최루액을 쏘고 있다. 권 변호사는 이날 강제 연행됐다.


   
경찰은 인도 위에서 노동자들을 무차별적으로 연행했다.



   
경찰의 최루액은 취재 기자들의 카메라를 노렸다.  

   
경찰들은 세종문화회관 계단 끝까지 진입해 집회 참여자들을 해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취재 중인 기자들에게 폭행을 가하며 연행하려 했고, 심지어 카메라 렌즈를 겨냥해 최루액을 쏘기도 했다. 김규남 한겨레신문 기자는 취재 중임을 밝혔지만 경찰은 오히려 목을 졸랐고, 카메라를 들고 있던 정의철 민중의 소리 사진 기자도 경찰들에게 위협을 당하며 연행될 뻔했다.

언론노조 한겨레신문 지부(지부장 최성진)는 24일 성명에서 “공권력의 심각한 남용이자 한겨레와 모든 언론 노동자의 진실 보도를 가로막으려는 무도한 권력의 ‘재갈물리기’”라고 비판하면서 관련자 처벌과 책임자 사과 등을 요구했다. 또 민중의 소리 역시 서울경찰청에 대한 사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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