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9월 3일(목) 오후 1시 여의도 새누리당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반노동 막장 발언’을 규탄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9월 2일 국회 연설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노총은 기득권 이익을 위해 파업을 일삼는 반사회적 집단”, “노조가 쇠파이프만 휘두르지 않았으면 국민소득이 3만불은 되었을 것”이라며 반노동 막장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민주노총 김종인 부위원장은 “친일행적을 한 아버지로부터 시작해 권력만 누려 노동자의 현실을 아무리 모른다 해도 자신이 저지른 일을 남에게 덮어씌우는 비열한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자신이 내뱉은 반노동 발언과 민주노총 매도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주워 담지 않는다면 민주노총은 그에 상응한 대가와 책임을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노동조합을 기득권 세력으로 몰아세우는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의 속셈은 노동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노동조합마저 와해시켜 전체 노동자를 노동법의 보호조차 받지 못하는 야만의 노동시장으로 내몰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 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얼굴에 계란을 투척하며 ‘그 입 다물라’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한편, 이날 규탄 기자회견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 광역시도별 새누리당사 앞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되었다.
민주노총 각 연맹 대표들이 항의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보건의료노조

9/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규탄 기자회견-- 세종충남지역본부 @보건의료노조

9/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규탄 기자회견-- 대전지역본부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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