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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언 발표 기자회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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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명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교사 1000인 선언 기자회견
∎ 때 : 2015년 8월 12일(수) 13시 30분
∎ 곳 : 국회 정문 앞
∎ 주최 : 초등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
∎ 순서
- 참가자 소개
- 여는 말
- 한글단체 발언
- 학부모단체 발언
- 교사 1000인 선언문 낭독
- 질의‧응답
※ ‘교육혁명 전국 대장정’ 참가자들이 선언 기자회견에 결합하며, 이후 대장정 대오의 국회 앞 일정이 진행됩니다.
※ 이 날 교사 선언을 시작으로 부문별 각계의 선언이 매주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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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토론회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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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회 명
초등 교과서 한자병기와 초등학교용 적정 한자 제시는 필요한가
∎ 때 : 2015년 8월 12일(수) 14시
∎ 곳 : 국회 의원회관 2층 제3간담회실
∎ 주최 : 김성주, 도종환, 안민석, 우원식 유은혜 정두언 정진후 정호준 의원실
∎ 주관 : 초등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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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
∎ 담당자(연락처)
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이대로 010-4715-9190
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박용규 011-742-1231
전교조 초등위원장 노미경 010-8574-6614
∎ 초등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 참여 단체(53개)
교육을바꾸는새힘, 교육희망네트워크, 국어문화운동본부,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남북경제협력포럼, 또물또세종식통합국어교육, 마주이야기교육모임, 마주이야기교육연구소, 맑은샘교육연구회, 민족문제연구소,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세종대왕나신곳성역화국민위원회, 세종마을가꾸기모임, 어린이문학회, 어린이문화연구회, 외솔회, 우리말로학문하기모임, 우리말바로쓰기모임,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이오덕김수업교육연구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국어교사모임, 전국국어운동대학생동문회,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정음문화연구원, 조선어학회선열유족회, 짚신문학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토박이말바라기,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한글글쓰기교육연구회, 한국땅이름학회,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한국어정보학회,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한글문화연구회, 한글문화연대, 한글빛내기모임, 한글사랑방모임, 한글사랑운동본부, 한글사용성평가위원회, 한글서체연구회, 한글세계화추진본부,한글이름펴기모임, 한글철학연구소, 한글학회, 한류문화산업포럼, 한말글문화협회, 한말글이름을사랑하는사람들,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훈민정음연구소
∎ 주요 임원
- 상임대표 : 이대로(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회장)
- 공동대표: 이건범(한글문화연대 대표), 변성호(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윤지희(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표), 이오영(남북경제협력포럼 이사장), 이주영(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회장), 조장희(전국국어교사모임 회장), 윤태규(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이사장).
- 집행위원장 : 박용규(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
∎ 붙임
1.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교사 1000인 선언문
2. 국회 토론회 ‘초등 교과서 한자병기와 초등학교용 적정 한자 제시는 필요한가’ 안내문
[붙임 1] 선언문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교사 1000인 선언문
교육부는 교육과정 개정을 졸속‧불통으로 강행하면서 ‘교과서 한자병기’를 추진 중이다. 한자교육 활성화를 위해 일반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겠다는 정책은 소중한 우리말과 글을 죽이는 무책임한 정책이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우리 1000인의 교사들은 교과서 한자병기에 반대함을 분명히 선언한다. 중‧고등학교 교과서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초등 교과서 한자병기는 어린이들에게 학습고통을 가중시키고 기초적인 언어학습과 사고 발달에 장애를 초래할 위험천만한 정책이므로 절대 수용할 수 없다.
한글은 우리말을 글로 옮기는 훌륭한 문자로서 빛나는 문화유산이다. 1970년 한글전용 정책 도입으로 모든 교과서가 한글로 바뀐 이래 신문도, 소설도, 공문서도 모두 한글로 되어 있지만 소통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제 와서 한자병기를 추진하려는 의도가 무엇인가? 납득할 만한 이유를 찾을 길이 없다.
교과서에 한자가 병기되면 어린 초등학생들은 더 무거운 학습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우리 교육 현실을 고려할 때 초등에 한자 사교육과 급수 시험이 유행하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학부모의 사교육비 고통도 증가할 것이다. 학교에서 한자 평가를 하지 않더라도 교과서에 한자가 등장하는 이상 교수‧학습의 내용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말과 글의 기본을 익히고 이를 토대로 사고력을 높여 갈 시기에 어려운 한자 음 익히기, 뜻풀이, 쓰기 교육으로 시간과 노력을 빼앗기게 될 것이다. 한자 암기식 교육은 아이들의 삶을 더 힘들게 할 것이 분명하다.
특히 농‧어촌 학교는 이미 다문화학생이 30~50%에 이르러 우리말과 글을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다. 여기에 한자 학습 부담까지 얹겠다는 것은 학교현장의 현실을 무시하는 발상이다.
한자 학습은 중‧고교 한문과 수업으로 충분하므로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를 추가해야 할 이유가 없다. 현장교사들에게 그 필요성을 전혀 설득하지 못하면서도 그저 밀어붙이기만 하는 정부의 모습은 배후에 도사린 다른 의도를 의심하게 한다. 교육부가 한자 교육에 이해관계를 가진 특정 집단들의 이익을 위해 억지 정책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항간의 의심은 충분히 합리적이다.
2000년 이후 교육과정은 이번의 개정 추진을 제외해도 14차례나 바뀌어왔다.빈번한 졸속 개정에 따른 현장 혼란과 학습 결손‧중복에 대해 교육부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으며 그 피해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고스란히 떠안아왔다. 개정 때마다 교육내용을 줄여 학습부담을 덜어주겠다고 공언했지만 한 번도 실현된 적이 없으며, 오히려 학습부담은 높아지고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이번 개정은 어떠한가? 초등학교 1~2학년 수업시수를 1시간 증가시키면서 소프트웨어교육 도입, 안전교과 신설, 교과서 한자병기까지 들고 나와 학습부담 완화와는 정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관변학자와 이익단체를 동원한 설익은 교육정책 남발로 학교가 신음하고 있다.
현장교사들과 교육시민사회는 교과서 한자병기와 졸속 날림 교육과정 개정에 대해 정당한 비판을 여러 차례 제기해왔지만, 교육부는 철저한 ‘불통’으로 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가 소위 ‘인성교육진흥정책’에서 스스로 핵심 덕목으로 제시한 ‘소통’의 덕목을 스스로 내던져버린 지 오래다. 현장과의 소통 없이 만든 교육과정은 현장과 조화를 이룰 수 없음이 자명하다.
교육부는 명심하라. 교육과정이란 학교 교육의 방향과 내용의 요체이니, 실적 창출로 정권의 위업을 과시하기 위해 함부로 가볍게 다뤄서는 안 된다. 안 하느니만 못한 일은 서둘러 중단하는 게 그나마 차선이다. 교육부는 교육 원리에 반하는 교과서 한자병기 정책을 당장 포기하라.
2015년 8월 12일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병기 도입을 반대하는 교사 1000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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