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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후쿠시마 후속조치에도 폭우침수 대비 못한 고리2호기! 국민들은 노후 핵발전소가 불안하다.

월, 2014/08/25- 19:31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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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후속조치에도

폭우침수 대비 못한 고리2호기!
국민들은 노후 핵발전소가 불안하다.

후쿠시마 후속대책으로 짜여진 침수대책은 쓰나미 위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육상 기습폭우에는 취약
고리 2호기 가동정지에 대한 에너지정의행동 성명서

 

부산지역 폭우에 따라 오늘(25) 오후 354분경 고리 핵발전소 2호기가 수동 정지되었다. 한수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취수건물에 폭우로 빗물이 과다 유입되어 전기설비 안전을 위해핵발전소를 수동 정지한 것이다.

 

오늘 부산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13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기는 했지만, 폭우로 핵발전소가 멈춘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고리 2호기는 19837월 가동을 시작한 가동 32년차 핵발전소로 부산 시민을 비롯하여 그간 노후 핵발전소에 대해 걱정해 온 국민들을 더욱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이번에 발전 정지된 고리 2호기의 경우, 그간 한수원이 후쿠시마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해안방벽, 방수벽과 방수펌프 설치 등을 완료했거나 계획하고 있어 쓰나미나 각종 자연재해에 안전하다고 홍보해 온 발전소이다. 그러나 한수원의 이런 발표가 있을 당시, 우리는 후쿠시마 핵사고가 쓰나미에 의한 것이라는 이유로 쓰나미로 인한 해일 피해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후쿠시마 후속조치에 대해 강하게 문제제기 한 바 있다. 쓰나미로 인한 대비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것만 갖고 핵발전소의 안전을 100% 장담할 수 없고, 그나마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해안가에 건설된 핵발전소 특성상 기후변화로 인해 다양한 기상이변이 벌어지고 있음을 생각할 때, 이번 일은 어찌보면 예상된 일이었다.

 

다행히 이번 폭우가 추가적인 사고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고리2호기 가동정지는 바다 쪽으로 쌓아놓은 해안방벽 뒤쪽에서 밀려들어오는 빗물에 대해서는 고리 핵발전소가 취약하다는 점을 잘 알려주고 있다. 아직 정확한 피해 정도와 원인이 분석되지는 않았지만, ‘(방사능 누출과 상관없는) 2차 계통이니 괜찮다’, ‘안전을 위해 가동 정지한 것이다는 식으로 이번 문제를 넘겨서는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앞에 지금보다 더 큰 폭우나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는 이번 고리 2호기가 입은 피해를 정확히 공개하고, 기습폭우를 포함한 각종 재해에 대한 더욱 면밀한 대책을 정부와 한수원을 세울 것을 촉구한다. 또한 이번 문제가 가동 32년차로 낡은 설비와 연관된 것인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져야 할 것이다. 그것만이 핵발전소 가동정지 소식이 나올 때마다 불안에 떠는 국민들의 놀란 가슴을 가라앉힐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2014.8.25.

에너지정의행동

 

<별첨>

 

후쿠시마 후속조치에 따라 증설된 해안방벽과 현재 진행정도

고리 핵발전소 해안방벽 증축 계획안(전체 평면도)

방벽_20140825_192950_.png

해일에 의한 구조물 안전성

번호

개선대책

내용

상태

2-1

고리원전 해안방벽 증축

해일에 대한 안전 여유고가 상대적으로 낮은 고리원전의 해안 방벽을 타원전의 부지높이 수준(10m)으로 증축하였습니다.

완료

2-2

방수문 및 방수형 배수펌프 설치

비상전력 계통 및 주요 안전설비의 침수를 방지하기 위하여, 내진설계된 방수문을 설치하고, 방수형 배수펌프를 구비합니다.

 

2-3

원전부지 설계기준 해수위 조사·연구

지진, 폭풍 등으로 일어날 수 있는 해일(쓰나미)의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설계기준 해수위의 조사·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완료

2-4

냉각해수 취수능력 강화 및 해일대비 시설 개선

대형 해일이 발생하더라도 원전을 안전하게 냉각시킬 수 있도록, 냉각용 해수를 취수하기 위한 각종 시설을 개선합니다.

 

 

<출처 : 한수원 설명 자료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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