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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을 신성불가침화 했다”

금, 2015/06/05- 15:51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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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운동연합, 언론노조 등 ‘왜곡 언론 조사결과’ 발표

“4대강 사업을 찬동했던 언론들은 4대강 사업 자체를 신성 불가침화 했다. 동아일보와 문화일보는 맹목적 찬동, 조선일보 중아일보 한국경제는 교묘한 찬동, 국민일보 서울신문 매일경제 세계일보는 암묵적 찬동으로 구분했다”(4대강 왜곡 언론조사 발표 내용 중)

전국언론노동조합, 환경운동연합, PD연합회, 민주언론시민연합은 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4대강 왜곡 언론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07년 8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12개 중앙일간지의 1,747건의 사설 칼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기간 동안 대운하와 4대강 관련 사설 및 칼럼을 가장 많이 내보낸 신문사는 한겨레(428건)였고, 그 다음으로 경향신문(272건), 한국일보(196건) 순이었다. 이에 비해 중앙일보(64건), 매일경제(51건), 세계일보(76건)는 상대적으로 보도을 적게 했다.

대운하 사업과 관련 ‘타당성 검증 부족’, ‘환경성 및 경제성 문제’, ‘국민적 합의 부족’ 등을 제기했던 언론사들이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찬성, 중립적 찬성, 반대로 입장이 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강한 찬성 입장으로 문화일보와 동아일보가 분류됐고,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경제는 지방선거 이후 4대강 옹호 입장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일보는 4대강 사업에 대한 부정적 입장 자체가 단 한 건도 없었으며 전체 93건 중 89건이 긍정적 입장을 취했다. 동아일보 역시 전체 128건 중 부정적 의견은 7건이었고, 나머지 89건의 기사들이 긍정적 입장이었다.

   

보고서는 “4대강 사업과 같은 부실한 계획이 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맹목적이면서 교묘한 찬동 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권력에 대한 비판과 감시가 주역할인 언론들이 4대강 사업에 대해 맹목적이고 교묘하게 그리고 암묵적으로 찬동했던 것이 우리 사회의 합리성을 크게 훼손시켰다”고 밝혔다.

김정욱 대한하천학회 회장(서울대 명예교수)은 “4대강 주변을 가 보면 온통 욕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언론은 조용하다”고 꼬집었다.

김동훈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언론이 4대강 사업을 맹목적으로 부추기고 논리까지 제공했다”며 부끄러운 보도에 대해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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