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는 살인이다, 더쉽게 해고하는 ‘일반해고’ 도입 즉각 철회하라”
“따뜻한 밥상을 꿈꾸는 최저임금! 올리자! 시급1만원! 월 209만원!”
“노동시장 구조개악은 민주노조 파괴다! 노동시장 구조개악 분쇄투쟁!”
“정년보장 없이 임금만 삭감하는 임금 피크제 강행 즉각 폐기하라!”
민주노총은 11일부터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막기 위해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다.@보건의료노조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토요일인 13일 광화문 민주노총 농성장에서 하루를 보냈다. 농성자들은 천막조차 세울 수 없어 말 그대로 노숙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오후 한때 비가 내린 탓에 농성장 위로 비닐 한 장을 둘러쳤고 그 아래로 유월의 뜨거운 아스팔트 열기가 가득하다. 그러나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막아야 한다는 농성자들의 결의는 더 뜨겁다.
민주노총은 11일부터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막기 위해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다.@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은 지난 6월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야노숙농성에 돌입하였으며, 오늘로 농성 3일째를 맞고 있다. 현재 농성장에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하여 임원과 사무총국, 가맹 산하 조직 대표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11일부터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막기 위해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다.@보건의료노조
농성자들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정문 주변에 서서 휴일을 맞아 거리에 나온 시민들을 향해 1인 시위 등을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농성 돌입에 앞서 중앙집행위원회·투쟁본부대표자회의를 열고 정부가 6~7월 중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강행하는 결정적 시도를 감행할 경우 즉각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결정하였다.
민주노총은 11일부터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막기 위해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다.@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은 오는 17일 확대간부 이상 노동자들이 참가하는 집회를 정부서울청사 앞 농성장에서 열고, 이어 27일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와 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위한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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