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종필 전 총리의 명복을 빕니다. 극복해야할 앙시앙 레짐도 우리 정치의 일부라는 마음으로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5.16부터 DJP 연합까지, 고인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위해서는 한 줄의 해드라인 이상의 문장들이 필요합니다. 그만큼 고인은 한국 현대정치사를 구성했던 중추적인 인물 중에 한명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것과 동시에 우리 현대사의 짙은 그늘과도 작별하는 마음으로 조문을 마쳤습니다. 훈장 추서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훈장은 한 사람의 공적을 평가하는 것을 넘어 후대에 귀감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중해야 할 문제입니다. 국가가 훈장을 수여하는 것은 국민을 대신해서 하는 것인데 고인의 공과에 대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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