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참 아픈 하루였습니다. 국회는 물론 지나치는 모든 이들의 얼굴이 초췌했습니다. 안희정 지사의 성폭력 사건이 드러났습니다. 성폭력이 일상화돼있는 우리 사회에서 누구도 자유롭지 않을 거라는 마음의 준비들은 웬만큼 되어있었습니다. 그러나 안희정 씨는 국민의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대통령 후보이자 차기 유력 주자였습니다. 피해자에 따르면 사건은 작년 중순부터 일어났고, 올 2월 25일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그렇게 우습나 싶습니다. 최소한의 자기관리와 절제도 익히지 못한 사람이, 최소한의 도덕적 기반도 양심도 없는 사람이 청운의 꿈을 꾸었단 말입니까? 대통령 후보였던 한 사람으로서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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