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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강원버스지부 평창운수지회 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 진행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경기강원버스지부 평창운수지회는 지난 12월22일 14시, 강릉버스터미널 앞에서 ‘평창운수 파업투쟁’대회를 열고 버스공영제 투쟁을 전개할 것을 선포했다. 평창운수지회 조합원을 비롯해 지역 내 민주노조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박상길 공공운수노조 서울경기강원버스지부 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부터 평창운수의 노동자들은 평창군의 버스공영제 투쟁을 시작한다”며 “농어촌 버스의 공영제 실시 출발을 평창군에서부터 시작하자”고 결의를 밝혔다.
평창운수지회는 올 4월부터 총 12차례의 임단협 교섭에서 ▲강원 지역 내 타 노선과의 차별해소 ▲근속수당과 무사고수당 등의 통상임금 호봉 적용 ▲6개월 계약 갱신을 반복하는 촉탁직 직원의 1년 단위 계약 등을 요구 했다. 그러나 평창운수는 사업수익성 문제만을 운운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교섭결렬을 선언, 12월 2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평창운수지회가 파업에 돌입하자, 평창군은 기존 노선전체에 14대의 관광버스를 대체투입 해 군내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평창군과 같은 농어촌 버스는 사업운영의 100%를 시, 군 등 지자체의 보조금으로 운영한다. 사실상 지역주민의 세금으로 민간의 버스사업자들의 사업권과 이익을 보장해 주고 있는 셈이다.
정찬무 공공운수노조 조직국장은 “평창운수지회 조합원들의 근무조건과 임금처우 개선 요구는 이용 군민의 안전을 위한 적절한 노동 환경조성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창운수지회 조합원들은 25일부터 평창군청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평창군의 버스공영제 쟁취’를 위한 농성투쟁을 지속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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