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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오른 ‘성과주의 반대’ 총파업 깃발
9월 27일 공공운수노조 소속 16개 공공기관 6만 4천여 노동자들이 역사적 파업에 들어갔다.
철도노조, 건강보험노조, 서울지하철노조, 5678도시철도노조, 부산지하철노조, 한국가스공사노조, 국민연금노조, 서울대병원노조, 공공연구노조는 전국 13개 지역에서 공공기관 성과주의 반대를 주장하며 일제히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조상수 위원장은 “공공기관의 성과 만능주의 돈벌이 경쟁에 따른 국민피해와 민영화를 막아 5천만 국민의 공공서비스를 지키는 투쟁”이며 “쉬운 해고와 사용자 맘대로 취업규칙을 변경하는 노동개악 폐기 전선의 최선두에서 2천만 노동자의 고용과 노동조건을 지키는 투쟁”이라고 선언했다.
공공운수노조 중앙투쟁위원회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2013년 철도노조의 민영화 저지 파업에 보내 준 응원을 기억한다. 국민 여러분이 당장의 불편을 참고 우리 모두의 미래를 먼저 생각해 주셨기에 노동조합이 파업을 계속할 수 있었고 민영화를 막을 수 있었다. 이번에도 국민을 믿고

불법파업’ 주장 국토부장관 고발
노조는 29일 아침 9시 30분 서울역 앞에서 공공기관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며 국토교통부 장관의 ‘불법파업’ 주장에 대해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기자회견 후 국토부 장관 고발장을 서울지검에 접수했다.
부산지하철 파업참가자 직위해제 했다 철회
27일 부산지하철 사측이 노조 임원, 지부장을 비롯해 파업에 참가한 847명의 조합원들을 직위해제했다. 철도노조는 23명의 조합원들을 직위해제 했다. 그러나 불과 몇시간에 전면 철회했다.
국제노동계, 성과주의 비판.연대 방한
국제노동계에서도 지지를 표명해왔다. 국제노동계 대표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금번 파업의 중심 사안인 공공기관 전반에 대한 불법적 성과연봉제, 퇴출제 시행은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문제”라고 말하며 “특히 일반적으로 다른 나라들에서는 거부되는 한국 정부의 성과연봉제 정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국제공공노련, 국제운수노련은 각 노조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해 한국정부의 강압적인 성과연봉제 도입 시도 강력 규탄하기도 했다.

노조.사회단체 연대 줄이어
노조와 사회단체들의 지지성명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노조, 언론노조, 사회연대네트워크, 참여연대,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등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우호적인 여론 ‘국민지지 파업’ 확인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에 성과연봉제 분쇄를 위한 공공기관 파업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공공기관에 성과연봉제라니. 공공기관은 적자를 감수하도록 만들어진 것” “높으신 분들은 왜 성과연봉제 안해요?” “불편해도 여러분을 지지합니다” 등 지지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페이스북 등 SNS에서의 반응도 마찬가지이다. 철도와 지하철의 동시 파업과 함께 전례없던 공공기관의 시기집중파업으로 언론도 남다르게 주시하며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다음(DAUM) 뉴스는 이슈페이지로 선정해 집중보도를 하고 있다.
SNS 선전 활발, 호응 확산
공공운수노조는 페이스북, 카드뉴스, 영상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파업을 홍보하며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부산지하철노조, 철도노조 등도 자체 페이스북을 통해서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페이스북 광고, 파업지지 인증샷 선물 이벤트, 문구나 디자인 공모, 집회 라이브 방송 등도 진행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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