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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안전위해 파업 결단

수, 2016/09/07- 21:01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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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지하철 공동파업 예고 기자회견 열려... 22년만에 공동파업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지하철노조협의회(이하 궤도노조협의회’)97() 11시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지하철 공동파업 계획을 밝혔다.

 

궤도노조협의회에 따르면 전국철도노조와 7개 도시의 지하철노조에서 해고연봉제·강제퇴출제 도입 중단 철도지하철 현장인력 확충 안전업무 외주화 중단 및 직영화를 2016년 임단협 단체교섭, 서울시 투자기관 집단교섭에서 요구하고 있고, 이러한 요구에 대해 사용자와 정부가 전향적인 조치가 없을 시 927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전국철도노조 김영훈 위원장은 저성과자 퇴출제, 성과연봉제를 일방적인 취업규칙 변경을 통해 진행되는 것은 불법이며, 성과연봉제가 도입되었을 때 각 기관들은 비용이 들어가는 안전사업은 도외시하고 성과가 나타나는 돈벌이 사업에만 집중하게 되므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입게 될 것이라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함께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하철노조 이의용 위원장은 철도지하철 파업은 노동자들이 이득을 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임금동결을 감수하더라도 부족한 안전인력을 충원하고 청년 일자리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파업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과 5678서울도시철도노조 또한 성과연봉제 도입은 노조에서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안전을 위한 투쟁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전태일 김종민 대표도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안전을 위한 일자리확충을 촉구했다. 김대표는 구의역 사고 때 너의 잘못이 아니다’ ‘너는 나다라고 한 것은 많은 청년이 하청, 비정규노동자로 내몰리고 공공부문이 가장 많이 외주·하청하는 것에 대한 분노였다고 했다. 성과주의 임금체계가 도입되면 성과나지 않는 업무 특히, 안전을 등한시 할 것을 우려했다. ‘효율보다는 안전이 중요하고 가장 먼저 노동자 안전을 선택해야 한다며, 안전을 위한 일자리 확충과 그 일자리는 청년이 채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업에 돌입하는 전국철도노조, 서울지하철노조, 5678서울도시철도노조, 부산지하철노조 이외에 인천지하철노조, 대구지하철노조, 광주도시철도노조, 대전도시철도노조 또한 준법투쟁을 통해 함께 투쟁할 예정이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금번 파업으로 국민들에게 잠시 불편을 줄 수 있지만, 성과퇴출제가 도입되면 철도·지하철 안전이 항구적으로 위협받게 될 것이 명약관화한 이 시국에 우리는 정의로운 결단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철도, 지하철노동자의 공동파업은 1994년 이후 22년만의 공동파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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