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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을 생각하다' - 북한산성과 사찰(후기)

목, 2016/06/30- 15:18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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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25북한산성 축성과 승영사찰을 주제로 중앙승가대학교 최태선 교수님께서 강의를 진행하셨습니다

 

몇 해 전부터 경기도와 서울시가 추진 중인 북한산성 유네스코 등재 노력 안에도 북한산성의 사찰은 불교 본연의 모습과 달리 방어체제의 한 시스템으로서 접근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람직한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강의를 시작하며 강사는 말합니다. 문화라는 틀 속에서 계승되고 전승되어 온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가능한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북한산성 내의 사찰은 상운사, 태고사, 진국사(노적사), 국녕사 등이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중흥사는 근래 부분적으로 복원되었고 서암사는 복원 중에 있습니다.

사찰은 승려가 살면서 불도를 닦는 곳을 말합니다. 북한산성의 사찰은 불교 본연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의미와 시스템을 가집니다. 종교적 기능으로서의 사찰보다는 승영사찰로서의 가람으로 성문과 무기고 관찰을 위한 전각으로서의 사찰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북한산성의 승영사찰은 조선 숙종 37년 북한산에 북한산성을 축조하는 과정에서 성내에 승군이 주둔하던 사찰로 13개소가 있습니다.


북한산성.jpg 북한산성과 승영사찰 배치도


문화는 한 시대만이 아닌 계승과 전승을 통해 한민족에 깃들여진 것을 아우르는 것일 겁니다. 흔히들 백의민족이라 우리민족을 칭하기도 하지만 삼국시대에서 고려시대까지 우리 민족은 오히려 백색보다 오방색에 더 익숙했다고 합니다. 고려청자도 우리의 역사요, 조선백자도 우리의 역사인 것입니다.

 

지난 2강 때의 북한산의 인문지리적 성격 강의 때의 사찰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이번 강의를 통해 조금 더 알게 된 북한산성의 역사 안에 존재하는 사찰들. 7(716) 답사를 통해 사찰들을 둘러볼 적에는 평소와 조금은 다른 의미로 그 곳이 다가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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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강의를 듣고 계신 모범생 한연숙 회원과 문종우 회원의 뒷모습 ^^


이번 주 72일 강의는 문학 속의 북한산1’ 시간으로 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님께서 유산기, 동국여지승람, 화엄10찰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실 예정입니다.



* 참가신청 : http://museum.ep.go.kr/board/board.asp?seq=65)

* 문의 : 손보경 010-5490-2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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