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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항공노조는 27일 오전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단체협약 일방해지를 규탄하고 경영실패전가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했다.

박해철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금호그룹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며 부채가 늘어났다”며, “아시아나항공은 흑자인데도, 금호그룹은 경영실패를 아시아나항공 노동자들에게 전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석준 아시아나항공노조 부위원장은 “작년 9월부터 단체협약 갱신교섭에 최선을 다해왔다. 그러나 사측은 12월말 교섭단을 일방적으로 근무복귀 시키고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며 “고용노동부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단협해지를 발표한 것은 명백한 노조탄압”이라고 아시아나항공을 규탄했다.
이재환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 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도 필수공익사업장이라는 악법으로 노동삼권이 묶여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사회와 회사의 필수 구성원이자 주인인 노동자가 행복한 회사, 노동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투쟁 하겠다”고 연대의 뜻을 표명했다.
금속노조 박상준 수석부위원장은 “일방적인 단협해지, 부실경영책임 전가하는 구조조정, 자본의 편을 드는 정권, 이것이 자본과 정권이 노조를 파괴하는 전형적인 시나리오”라며, “민주노총 중심으로 연대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 금속노조도 주저하지 않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단체협약 일방적 파기 즉각 철회, 경영부실 책임전가 중단 등을 요구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피켓팅과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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