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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우편지부의 조직확대가 눈부시다

금, 2016/07/08- 15:43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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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전국우편지부의 조직확대가 화제다.

 

지난 71일 개최된 제1차 대의원대회가 열렸다. 그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이뤄낸 조직성장을 확인했다. 2011년 노조 설립초기 115명이었던 조합원이 지금은 780여명이다. 2011년 전략조직 지원사업, 2014년부터 전략조직사업으로 선정된 전국우편지부의 조직확대는 공공운수노조 전략조직사업의 성과이다.

 

전국우편지부는 우정사업본부내의 비정규직을 조직화 대상으로 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에는 우정노조라는 거대노조가 존재하지만 비정규직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힘을 쓰지 않았다. 말 그대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방치되어 있었다. 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2011년 복수노조 시행이후 노동조합을 만들고 2012년 공공운수노조에 가입했다. 이후 재택집배원, 우체국시설관리공단, 우체국물류지원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전국우편지부로 모였고, 공공운수노조 가입 5년 만에 처음으로 대의원대회를 연 것이다.

 

전국우편지부 조합원들은 우리가 이렇게 모일 수 있었던 이유는 인천공항 노동자, 대학청소노동자들을 보고 나서다. 그들은 노동조합을 만들고 나서 삶이 바뀌었다. 우리도 노동조합을 만들어 바꿔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노동조합이 양적으로만 성장한 것은 아니다. 노조가 없었을 때는 최저임금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고 한다. 경영평가성과금, 복지포인트(2012), 명절보조금(2013), 직무수당(2015), 근속수당(2016)을 매년 투쟁을 통해 쟁취해냈다. 노동조합의 힘을 스스로 느낀 것이다. 재택집배원의 근로자지위확인소송에서 승소하면서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자성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우체국시설관리단지회가 교섭대표노조로서 단체교섭을 체결했다. 노동조합의 힘을 발휘한 것이다.

 

    

 

 

전국우편지부는 공공운수노조가 만들어 온 철도//전기/가스/의료 민영화 저지투쟁,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의 투쟁 등은 조합원들의 삶 곳곳에서 영향을 미쳤다공공운수노조 17만 조합원들의 투쟁 하나 하나가 모두 소중한 이유라고 밝혔다.

지부는 또 공공운수노조의 정신과 전국우편지부를 처음 만들었을 때의 마음을 잃지 않고 앞으로 10, 50, 100차 대의원대회까지 건강한 노동조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우편지부의 조직화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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