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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는 20일 오후 도봉 숲속마을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지방공기업사업본부(준) 출범식’을 열고 ‘차별연봉제 지침에 대한 저지투쟁, 지방공기업 공공성 강화 투쟁’을 결의했다.
출범식 참석자들은 “많은 지방공기업들은 직원 평균연봉이 2천만원대에 그치고 정규직보다 무기계약직, 계약직이 더 많은 열악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총인건비를 행자부에서 통제하고 있어 노동조건 개선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참석자들은 또 “올해는 차별봉제까지 도입하라고 하는 상황으로 지방공기업노동자들 투쟁의 구심이 필요할 때”라며 지방공기업사업본부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공공운수노조 최준식 부위원장은 “지방공기업 노예연봉제, 퇴출제 저지 투쟁을 중앙 공공기관과 함께 위력적으로 벌여내고 지방공기업 노동자가 가장 많이 가입되어 있는 공공운수노조가 중심이 되어 ‘전국지방공기업노조협의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청년실업 100만 시대에 좋은 일자리 창출로 지역 청년에게 삶의 전망을 밝혀주고, 지역을 바꾸는 노조운동을 결의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현재 전체 지방공기업 노동자 수는 6만여명으로 3만 7천명이 노조에 가입되어 있다. 이 중 60% 가량인 2만명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를 상급단체로 두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가장 많은 지방공기업노동자를 포괄하고 있는 것이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방공기업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지방공기업 사업을 전문적이고, 집중적으로 펼쳐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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