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임금산정에서 제외시키는 불합리를 겪으면서 정년퇴직후의 계약직 근로자라는 이유로 항의조차도 하지 못하는 근로자 최 하위에서 노후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부디 관심을 기울여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이재명정부의 탄생에 큰 기대를 걸고있는 서민의 한 사람으로 늙고 병들었어도 우리 대통령님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기원 하며 틀림없이 성공 하실거라 믿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서민들의 삶과 최고 밑바닥에서 하루 하루 고뇌하는 근로자들을 살펴보소서!
저는 문인으로 운전기사로 한 평생을 살았습니다. 시창작으로 먹고 사는것이 안되에 핸들을 잡고 젊은 청춘을 건너왔고 이자리에서 근로를 하다보니 주 5일근무는 호사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법의 테두리안에서 보호 받는 노조있는 회사에서 근무 할때는 몰랐던 일들을 정년퇴직후 마을버스를 운전 하며 아직도 못다한 노후를 위하여 시간과 대결을 벌이는 마을버스에 일을 하면서부터 소외계층들의 힘듦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주 5일은 꿈의 일이 되었고 공무원노조나 국영기업 또는 큰 회사의 노조원들은 출퇴근시간 까지 근로 시간에 산정되겠지만 저희들은 병원조차 제대로 가지 못하는 가난한 근로자를 보살펴주소서!
물론 비용도 부담이 되지만 근로 시간에 병원갈 시간 할애가 부담이 가는것 또한 고충입니다.
빚에 시달리고 노후에 병원비라도 만들 생각으로 몸부림치는 늙은 근로자들에게 아주 작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당부드리며 황혼을 앞에 둔 가난한 6~70대의 힘없는 근로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낼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출퇴근 시간 까지 근로시간으로 인정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아는데 유독 마을버스 운송회사 종사원들만 버스바퀴가 돌아가고 핸들을 잡고 있는 시간만 근로시간으로 인정을 받기 때문에 실제 근로시간이 너무 작게 책정을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출퇴근 시간은 차치하고라도 공차운행이나 운행후 다음 운행을 위한 준비시간도 근무 시간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최저임금에서 허덕이는 나이든 노동자들을 조금만 생각 하시어 법조항에 헛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 해주시면 감사하겠나이다.
이런 준비 시간은 당연히 회사의 관리하에 있는 시간이므로 당연히 근로시간으로 산정되야 함에도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이 선진국 반열에 오른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에도 맞지 않는다고 사료되는바 자식들 키우고 나니 몸에는 병만 남아 치료를 해야 하는 줄 알면서 치료는 하지 못하고 버스 운송노동자로 주 6일을 소화 해야 함도 감사한 마음이오나 앞날이 심히 걱정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가녀린 희망을 가지고 상소올립니다.
대통령님의 가정에 건강과 축복이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나이든 죄로 1년 재계약이라는 무기로 노동조합은 커녕 불합리한 이런 실정을 어디에 말씀드릴 곳도 없는 시니어들의 근로를 살펴주시기를 앙망하나이다.
추신 참고로 제 개인정보는 노출 안되게 하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유출이 되어 회사에서 알면 큰 불이익이 있을까 염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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