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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안뇽도롱뇽, 기후위기 멸종위기종 모니터링] 백사실계곡 생태경관보전지역, 비내린 백사실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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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안뇽도롱뇽, 기후위기 멸종위기종 모니터링] 백사실계곡 생태경관보전지역, 비내린 백사실에 다녀왔습니다!

admin | 토, 2020/05/23- 01:13


© 서울환경운동연합

북악산 밑자락 백사실계곡 초입에서부터 건너편 인왕산이 뚜렷하게 보이던 어제(5월 21일)! 서울환경연합은 한 달여 만에 다시금 백사실계곡 생태경관보전 지역을 찾았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저는 백사실계곡 생태경관보전 지역에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방문할 때 신영동 쪽 출입구를 통해 계곡에 진입하곤 합니다. 비록 부처님 오신 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취소되었지만 부처님 오신 날이 지나갔다는 흔적이 눈에 확연히 띄네요!


© 서울환경운동연합

이틀 전까지 내린 세찬 비 덕분인지 계곡의 물살이 꽤나 거세지고 수위도 생긴 것이 느껴집니다. 산란철 끝날 때쯤 돼서야 제대로 된 비가 좀 내린 것 같습니다. 불규칙적인 기후와 이 맘때 면 전국적으로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다양한 양서류들이 살아가는 백사실계곡의 양서류 서식환경은 그리 건강하지 많은 못했을 것입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늘 그렇듯 현통 사 아래 부근을 먼저 살피며 출발했습니다. 두 달 전만 하더라도 다양한 난괴들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세차게 내린 비가 원인인지, 아니면 그냥 시간이 오래 지났을 뿐인 것인지 유독 양서류의 흔적을 찾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성큼성큼 걸음을 옮겨 위로 올라왔습니다. 인근에 양봉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지 백사실계곡 하류 인근에는 물을 먹으러 날아드는 벌들이 꽤나 많은데요.

​날이 뜨거워져서인지 평소보다도 많은 벌들이 모여 물을 먹고 있었습니다. 꿀벌들의 활동 범위는 대략적으로 2km 수준이기에 근방에 꿀벌들이 살아가는 거점 혹은 양봉의 거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시 양봉은 1990년대 초반 런던 등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된 활동입니다. 유럽에서는 이런 꿀벌들이 오염 지수를 나타내는 환경지표종으로도 작용하며 멸종 위기에 처한 꿀벌들을 보호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각설하고 꿀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살금살금 돌아 계곡으로 진입하였습니다. 비가 꽤나 내린 덕분에 물살도 거세지고 물도 많이 들어찼습니다. 백사실계곡에 주로 서식하는 무당개구리, 계곡산개구리, 도롱뇽 중, 도롱뇽과 계곡산개구리는 본디 계곡에 서식하는 종들이기에 계곡 바닥의 계류나 낙엽 등에 붙여 산란하여 난괴가 쉽사리 쓸려내려가지 않고 무당개구리는 아직 본격 산란을 시작할 시기가 아닌 데다가 계곡보다는 위쪽 별서터에 산란을 주로 하는 편이기에 물이 많아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러나 비가 너무 많이 온 것일까요, 아니면 이 녀석들이 너무 잘 숨은 것일까요.. 꼼꼼히 살피면서 올라왔는데도 별서터에 다다랄 때까지도 그 흔한 올챙이 한 마리 만나볼 수 없었습니다. 백사실계곡이 다른 서식지에 비해 생물들의 산란이나 생장이 조금 늦는 편이고 아직 다리가 나올 정도로 성장하지도 않았을 텐데, 지난번 확인했던 청둥오리 등의 외부요인이나 얼마 전 쏟아진 강우로 인해 저~ 하류로 쓸려내려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잠시 쉴 겸 별서터 주위를 살펴보았습니다. 지난번 방문 당시보다 전체적으로 파래진 경향이 있고 난괴 등의 추가 산란 흔적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리고 무당개구리의 주 산란지인 연못을 살펴보는데, 여긴 아직 물이 다 들어차진 않았습니다. 옛날에도 이 연못은 비가 어지간히 많이 오는 경우가 아닌 이상엔 물이 가득 차지는 않긴 했습니다. 물이 적당히 들어차고 시간이 좀 지나야 무당개구리 소리를 좀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다시금 발걸음을 돌려 계곡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역시나 난 괴도 유생도 보이지 않지만, 지난번 모니터링 당시 발견했던 무너진 석축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환경운동연합

종로구청에 신고한 뒤 빠르게 복구가 된 것 같습니다. 다만 무너지지 않은 곳과 무너졌던 곳이 명확하게 대비됩니다. 시멘트 등의 다른 재료를 추가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만 다시 올려놓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양옆을 헐고 물길을 넓히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시멘트, 콘크리트 등의 강성 재료들은 결국 생태계의 단절을 보다 빠르게 야기하기에 보수를 명목으로 들이붓지 않고 손으로 쌓아 올려 다행인 것 같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버들치 같은 민물고기들이 꽤나 눈에 띄고 중간중간 올챙이들과 유생들도 발견했습니다. 너무 잘 숨어서 사진을 촬영하지는 못했는데.. 다음에는 수중을 촬영할 수 있는 도구들을 챙겨서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5월이면 몇몇 종을 제외한 대다수 양서류들의 산란철이 끝나 갈 무렵입니다. 특히나 올해의 경우 평년보다 따듯한 기온으로 인해 산란도 빠른 편이었기에 추가적인 산란은 더 없을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보입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렇게 계곡을 훑고 훑으며 올라가다 보니 어느새 능금마을 초입까지 다다랐습니다. 여기까지 오면 확인할 포인트 들은 거의 확인을 했다고 봐야 하는데, 특별한 내용이 발견되지는 않았네요. ​

그래도 마지막에 계곡산개구리 올챙이로 추정되는 3cm 크기의 올챙이 열댓 마리를 만났습니다. 사진을 촬영하긴 했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바위 밑에 숨어버려서 명확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올해의 경우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모니터링단을 모집하지 못한 채 모니터링을 진행하였는데요. 유난히 따듯했던 겨울 날씨와 바깥에서 날아든 조류 등의 천적들로 인해 백사실계곡의 생태계가 굉장히 다사다난 한 것 같습니다.

​슬슬 아성체가 되어 뭍으로~ 산으로~ 떠나갈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이들의 생존을 직접 확인하기가 어려웁네요.. 이번 모니터링은 백사실계곡 생태계가 단절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가 무엇일지를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장 무엇이 필요한지를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그동안 꾸준히 얘기되어왔던 안식년제, 탐방 제한 등의 대책 외에도 생각보다 높은 계곡과 산지 사이를 소생물들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하는 통로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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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은 서울시 지정 생태경관보전 지역 중 하나로 남북녹지축의 거점공간으로서 신갈나무 등이 수림대가 자연성을 유지하고 있어 보호가 필요하다 하여  2006년 지정되었다. 남산 중턱 아래 남산 습지원에는 개구리, 도롱뇽 등의 양서류와 다슬기, 반딧불이 등 의 다양한 생물이 개울을 따라 서식하고 있다.

도롱뇽 유생의 정확한 크기와 생장 정도를 확인해보기 위해 잠시 옮겨담아 관찰해보았다.  크기와 성장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샬레에 담에 보았다. 부화에서 앞다리 뒷다리 나올때 까지 3~4주가 걸린다고 한다. 둘째 손가락 길이정도 되니 약 5.5cm 크기의 도롱뇽 유생이 100여마리가 넘는다.  산개구리 올챙이도 못지않게 많은 개체가 서식하고 있다. 올챙이의 먹이활동을 이렇게 자세히 보는것은 처음이다. 입을 벌리고 오물거리는 것이 여간 귀엽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멀지 않은 곳에서 사방공사가 한창이다. 산자락을 다 파헤쳐 놓았다. 멀리서도 뿌리가 드러난 나무, 중장비에 쓸려 찍히고 상처가 난 나무들이 건설구간 양옆으로 즐비하다.  공사 진입로 설치에 따라 산림이 훼손된 것이다.  상당한 양의 벌목작업도 이루어져 있다.

사방댐은 계곡 상류에서 발생한 산사태 등으로 입목과 토사가 한꺼번에 하류로 쏟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소규모 댐이다. 산림청 통계에 의하면 1986년 시공이후 사방댐 공사는 매년  늘어 2016년 작년 한해만 해도 전국토에  946개의 사방댐이 건설되었다. 서울은 23개로 대규모 광역시중에서 제일 많은 숫자다.  2012년 우면산 산사태 이후 산림보호법상 산사태 예방 부분이 신설 되면서 사방사업예산은 급증 했다고 한다.  재해 복구, 예방이라는 명분아래 80년대 90년대방식의 콘크리트 중심의 공사로 진행되는 사방사업으로 인해 숲, 계곡, 소하천의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있어왔다.  그렇지만 사방사업과 같은 재해예방사업이 현행 환경영향평가법에서는 환경영향평가 의무 대상이 아니어서 환경훼손에 대한 강력한 제제를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환경파괴에 대한 문제제기로 환경친화적인 공법으로 시공설계 한다고는 하지만 사방댐의 재료로 쓰이는 콘크리트나 사석, 철강재 등은 지하로 스며드는 물이 줄어들어 유출 홍수량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사방댐은 산림 뿐만 아니라 계류 생태계도 훼손한다. 산림속 하천이나 개천물은 토양사이를 흐르지만, 사방댐 일대의 물길은 큰 바위와 그 틈을 메운 시멘트 사이를 흐르기 때문에 식물이 뿌리를 내릴 공간도 줄어들고 물 속 토양에서 생산되는 각종 영양분도 부족해 진다. 그래서 자연 개천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없어 줄어들고 플랑크톤이 점차 사라지면 먹이사슬에 따른 상위포식자들의 생존도 어려워 지게 된다.  도롱뇽도 산개구리도 반딧불이도 다람쥐도 예외는 아니다.

기상이변에 따른 폭우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안전이 중요하여 사방댐 건설이 불가피하다면, 애초부터 시멘트나 바위를 사용하지 않고 주변의 뿌리 깊은 나무를 활용하여 최대한 산림을 보존하는 방식의 자연친화적인 재해예방책에 대한 연구와 실행이 필요하다.

목, 2017/06/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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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11시 서울환경연합 사무실에 모여서 서울환경연합에서 하는 활동들과 
현재 우리가 참여한 도롱뇽 생태 모니터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출발했습니다. 
집들 사이를 이리저리 가니 인왕산의 진입로가 나왔습니다. 


 

첫번째 도롱뇽 서식지입니다. 

원래 바로 옆까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등산로였는데 도롱뇽이 발견되고 나서 들어오지 못하게 시민들과 막았습니다. 

지금은 억새와 풀들이 자라있지만 겨울에는 그렇지가 못하고 자연스러운 바위나 돌도 없어 은신처로 도롱뇽들이 숨을 공간이 없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공적으로 자연환경을 조성할때 생물들의 특징, 생태,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 여러 문제들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위쪽 공간에도 물이 고여 있었는데 
최근에 가뭄이 지속되어어서인지 개구리, 물고기들의 사체가 있었습니다. 
수위가 낮고 물의 이동이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수위도 평소보다 낮았고 나뭇잎과 이끼들도 많이 떠 다녔습니다. 
지금은 도롱뇽이 알에서 깨어나와 유생 형태로 있다고 합니다. 


 

산길을 따라 걸으며 오늘 함께 모니터링에 참여한 지정자 서울환경연합 회원님의 숲해설을 들었습니다. 

서로 구분하기 어렵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차이점을 알 수 있는 참나무 6형제, 

이상한 냄새가 나는 노루장풀, 

콩깍지 같은 열매를 가지는 아까시나무와 회화나무, 

새들이 좋아하는 팥같은 빨간 열매가 달리고 배꽃과 같은 꽃이 피는 팥배나무…

그냥 산을 올랐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나무들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종이에서 설명하는 특징을 가진 나뭇잎을 찾아 붙여보기도 하고, 

오디와 앵두나무 열매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인왕산 자락길을 따라 나왔습니다. 
건너편으로 인왕산의 암반이 보입니다. 
길가에는 섬기린초, 붓꽃, 나리꽃과 같은 야생화가 피어있었습니다. 
연두색으로 물든 산과 잘 어울렸습니다. 


 

수성동계곡에도 도롱뇽과 가재의 서식지가 있었습니다. 

도롱뇽은 보지 못했지만 1급수에 사는 버들치가 헤엄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에서 나오기 전 인왕산의 모습입니다. 
정선의 인왕제색도의 배경이 된 풍경으로 앞쪽으로 보이는 돌다리가 실제 그림에도 있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아 파란하늘과 산의 경과늘 보니 
정선이 왜 인왕산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렸는지 짐작이 가는것 같습니다. 


 
서촌의 골목길을 따라 서울환경연합으로 돌아오면서 오늘의 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도심의 한복판이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와 오밀조밀한 골목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작성자: 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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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의 야심찬 시민모니터링단 <안뇽, 도롱뇽, 우리가 지켜줄게용> 은 

6월, 7월 ,8월의 어느멋진 토요일에 누상동+수성동, 서대문구 안산, 종로구 백사실계곡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도롱뇽 , 우리손으로 지켜용 ! 누구든지 신청하실 수 있어용! 

직접 참여가 어려우시다면, 매달 후원으로 서울환경연합의 활동을 지지해 주실 수 있어용! 
감사합니다용! 
수, 2017/06/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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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3일 금요일 세계야생동식물의 날을 기념하며, 또 경칩을 맞이해 산란철 도롱뇽 보호를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도롱뇽의 ‘생존권 보장’ ​이를 위해 행정에게는 예측할 수 없는 기후와 늘어나는 탐방객, 무분별한 이용에 적절한 관리 대책을  시민들에게는 산란철 이용 자제와 주의를 요청했다.

그런데, 인왕산 자락에서 도롱뇽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었다.  이곳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또다른 도롱뇽 서식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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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5년도에 소규모 생물서식공간 조성사업을 실시하여 자연형 호안구조를 변경하고 물웅덩이를 조성한 곳이다.

이렇게 인간 친화적인 곳에 도롱뇽이 있을줄이야, 그런데 있다. 매년 있었다. 그렇지만 어느곳에도 도롱뇽을 위해 애쓴 흔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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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서식지를 관통하는 동선으로 사람들은 자유롭게 탐방을 하고 완충식재 하나 없이 생활체육시설이 도롱뇽서식지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야밤에도 운동할 수있게 조명시설이 설치되어 도롱뇽이 받는 빛공해는 내가 도롱뇽이 아니어도 상상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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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산책하는 멍뭉이들이 목을 축이고 가는데 멍뭉이는 사랑스럽지만 혹여나 도롱뇽이나 개구리 알을 호로록 할까봐 걱정이된다.

 멍뭉이뿐만 아니라 도롱뇽의 은신처가 없어 도롱뇽 알이 새들의 먹이가 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

또 체육시설 아래 배수로가 수계로 직접 유입되는 구조이다. 이정도면 정말  본격 도룡뇽 서바이벌 리얼 생존 버라이어티다.

이대로 두면 안된다. 도롱뇽이 잘 살 수 있게 잘못된 것은 바꿔야 한다. 도롱뇽의 삶은 나아져야 한다.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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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현장 조사를 위해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생태연구실과 종로구 주민, 종로구청 담당자와 현장에서 만났다.

전문가에게 의견을 듣고, 담당자와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하고,  지역주민이 체감하는 변화까지 전부를 현장에서 같이 했다.

지난주 모니터링 보다 도롱뇽 알도, 개구리 알도 늘어났다. 이와중에 폐사한 도롱뇽 알도 있었다.

(※ 환공포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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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산란철 전에 이곳의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을 요청하고 지켜볼 것이다.

물론 청년 잡화와 함께, 지역주민 밀크님과 함께

도롱뇽 생존권 사수! 

투재애애애애앵!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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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시립대와 인왕산 합동조사 이후 서울환경연합은 서울시에 개선사항을 담은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문안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담아서 지난번 조사 보고서와 함께 첨부해서 전달했습니다.

 하나, 북악산 백사실 계곡, 인왕상 누상동 지역 산란철 도롱뇽 서식지 보전관리 대책 수립

  – 백사실계곡 도롱뇽 서식지 주변 샛길폐쇄, 접근 금지 등

  – 인왕산 누상동 지역 도롱뇽 서식지 안내 표지판 설치서식지 주변 샛길폐쇄, 접근 금지 등

 둘, 북악산 백사실계곡 보전을 위한 휴식년제 도입, 탐방객 총량제(사전예약제), 특별 보호구역 지정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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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환경연합의 요구를 받아 도롱뇽과 산개구리 서식처를 관통하는 샛길을 폐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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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청 담당자, 생태보전시민모임 민성환대표와 함께 현장에 나와서 알상태와 전체적인 서식공간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개구리알과 도롱뇽알을 살펴봤는데 상태가 좋지를 않네요,,,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과 조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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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산개구리 성체를 봤습니다. 자기가 낙엽인냥 보호색을 띄고 가만히 있어서 못알아봤는데 움직이는 바람에 냉큼 알아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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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계속 모니터링하다보니 계곡 물줄기를 따라 도롱뇽과 산개구리가 넓게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 모니터링 범위를 넓혀 지속적으로 관찰하려고 합니다.

또 진입은 차단 했지만 사람들의 통행으로 흙이 쓸리고 나대지로 남아 있는 부분은 4월 4일에 식재를 하여 좀 더 확실하게 통행을 제한하고 완충지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안내표지판도 함께 설치 하고요.

인왕산 답사를 마치고 백사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산개구리가 알을 많이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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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고질적인 문제인 계곡 상류부에 마을에서 설치해 놓은 호스를 제거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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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체증이 내려간것 같이 눈에 걸리는 인위적인 호스 없이 경관이 쭉쭉 시원합니다.

백사실의 경우 생태경관’보호’ 지역이지만 ‘경관’과 이용자 편의에 더 치우쳐있습니다.

백사실은 내년이면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지 10년이 되는데요,,

고정적으로 제거되지 않는 상부 오염원과 수많은 탐방객으로 몸살을 앓는 백사실계곡,,,

그로 인해 살곳을 잃어가는 생물들,,,

이곳에는 우리의 이기심 말고 진짜 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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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7/03/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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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3월의 반이 지나고 ‘봄’의 기운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아직은 겨울의 모양새를 한 나무들 사이를 따라 서울시 은평구 진관내동 습지를 걸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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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내동의 습지는 서울시의 <생태경관보전지역> 17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그 경관이 보전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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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겨울의 끝자락을 털어버리지 못해서 인지, 나무들은 앙상하기만 하지만, 습지 곳곳을 물가를 바라보면 부인할 수 없는 봄의 기운들이 생동합니다. 바로 곳곳에 자리 잡은 개구리 알 덕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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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진관내동 모니터링은 주로 진행 경로에서 마주한 동, 식물들의 기록과 특이점, 변화 점을 기록하여 수치화하고, 그렇게 쌓인 데이터를 다방면으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봄의 초입에 함께한 모니터링에서는 양서 생물들의 산란 흔적과 식물들의 새싹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 가운데 탐방단의 눈길을 끈 것은 앙상한 나뭇가지들 사이를 누비는 다양한 새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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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희귀종>으로 분류되는 다양한 새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성한 잎이 없어서 인지 탐조 활동은 수월했습니다. 한 시간 남짓한 탐방 간에 오색딱따구리는 물론 장끼와 까투리를 몇 마리나 마주쳤는지 셀 수도 없었습니다.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곳에 이렇게 많은 생물 종들이 어우러질 수 있다니, <습지>가 가지는 특별함을 다시 한 번 절감하는 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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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개발로 인해 자연 습지가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습지들 역시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개발의 여파로 그 존재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습지는 쓸모없고 버려진 땅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수많은 생명이 살아가는 보금자리임을 깨닫고, 습지를 지키는 것이 곧 생물 종 다양성의 확보라는 사실에 더 많은 시민이 공감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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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 : 생태도시팀 활동가 엇지 ([email protected])

월, 2016/03/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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