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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회의 논평]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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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회의 논평]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기대한다.

admin | 목, 2020/04/16- 19:43

[한국환경회의 논평]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기대한다. 

- 국회 밖에는 더 많은 정치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웠던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총선이 끝났다. 당락을 떠나 모든 정당들은 유권자들에게 참담했던, 오직 의석수를 위해 반칙을 서슴지 않았던 모든 과정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 

우리는 비례위성정당이라는 민주주의의 비극과 민심의 왜곡에 대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권력에 굶주린 낡은 정치의 산물인 비례위성정당이 민주주의를 논하는 것은 우리 정치사의 비극이다. 선거 과정에서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비전과 방향은 실종되었고, 현 정권의 성공과 심판이라는 거대 양당의 극한의 대립만 남았다. 특히 정책이 사라진 자리에 의석을 위한 이전투구로 점철된 과정은 정치가 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이 아니라 오로지 권력을 위한 말의 향연이라는 절망마저 심어주었다. 

이미 선거과정에서 선거법 개정의 취지는 상실되었다. 스스로 왜 선거법을 개정하고자 했는지 잊은 채 경쟁하듯 위성정당을 만들고, 급조된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공천 논란과 막말, 위성정당으로 점철된 이 모욕감은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었다. 공약도 강령도, 정책조차도 허울뿐인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것에 부끄러움이 없었던 정당들은 몇 개의 의석수에 자화자찬하지 않기를 바란다. 선거가 진보하기 위한 토론이 아니라 퇴보를 위한 싸움에 불과했다는 것은 2020년 한국 민주주의의 오점으로 기억될 것이다.

21대 국회는 이러한 참담함 속에 탄생하였다. 그 어떤 정책도 토론하고 숙의하고 고민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한국환경회의는 지금이라도 새로운 국회의 구성원들이 스스로가 헌법기관이자 입법기관으로서 누구를 대변하고, 누구를 만나야 하는지 되새기길 바란다. 국회 밖에는 더 많은 정치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첫째, 선거법 개정 이후 새로 시작되는 국회는 평범한 사람들의 얼굴을 닮아야 한다.

국회는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고민과 토론과 합의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공간이어야 한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리인으로서, 우리 사회를 위한 내일을 고민하는 입법기관으로 자리해야 한다. 거대한 시대적 과제 앞에 단순한 손익계산만을 하는 국회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미 출발선은 치욕으로 물들었다. 그럼에도 21대 국회의 정치가 국회 건물 안에서 매몰되지 않기를, 국회의원들의 자리보전과 권력을 위한 정거장이 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더 많은 민의를 대변하고자 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국회의 담장을 넘기를 바랐던 선거법 개혁의 취지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 

둘째, COVID-19 이후 이제 과거와 다른 정책과 다른 정치가 필요하다.

우리는 이제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우리가 향유해왔던 모든 것들에 대한 점검과 성찰이 필요하다. 과거와 같은 정치, 과거와 같은 정책으로는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사람들과 거리두기로 고립된 사람들을 보호할 수 없다. 과거와 다른 세계라면 다른 정치와 다른 정책이 필요하다. 사회적 연결은 더 단단해져야 하며, 공동체의 안전망은 더 튼튼해져야 한다. 비상한 시기, 이제 비상한 노력이 필요하다. 포퓰리즘이나 일회성 선심이 아닌 장기적으로 우리사회가 누구를 보호해야 하며, 무엇을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지 치열하게 고민하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 

 

셋째, 불평등과 기후 위기라는 당면한 시대적 과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정당의 색깔과 관계없이 수도 없이 쏟아내는 개발공약은 지구의 생명을 단축할 뿐이다. 우리는 부디 이러한 공약이 실현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제 우리는 미래를 당겨쓰고, 지구를 착취한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책임의 정치를 21대 국회가 보여주어야 한다. 성장을 위한 질주는 이제 성찰의 시기를 맞이했다. 더 많은 도로와 더 많은 공항, 더 많은 개발과 더 많은 건물은 새로운 질병과 같은 위험을 증폭할 뿐이다. 성장과 이윤으로 포장된 언어는 망가진 지구를 되살릴 수도 없으며, 미래세대의 행복을 담보할 수도 없다. 녹색은 이제 우리 정치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 

위성정당들과의 이합집산과 법적 분쟁으로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극복하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 거대 양당이 서로를 탓하고, 공격하는 것만으로는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없다. 정치공학의 언어만으로는 시민들을 대변할 수 없다. 시민들의 삶은 공학의 일부가 아니라 정치 그 자체여야 한다. 새로운 정치의 시계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지금 여기 바로, 일하는 국회로 기억될 21대 국회를 기대한다. 

2020. 04. 16

한국환경회의

사무국 : (사)생태지평연구소      Email. [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 

녹색미래, 생명의숲, 생태지평, 여성환경연대, 자원순환사회연대,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녹색연합, 녹색교통운동, 부산환경회의, 분당환경시민의모임, 불교환경연대, 산과자연의친구우이령사람들, 생태보전시민모임, 에너지나눔과평화, 에코코리아, 자연의벗연구소,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동물권행동 카라, 서울환경운동연합, 에코붓다, 원불교천지보은회,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전국귀농운동본부, 천주교서울대교구환경사목위원회, 풀꽃세상을위한모임,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자원순환재활용연합회, 환경과공해연구회,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환경교육센터, 환경재단, 광주전남녹색연합, 대구경북녹색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부산녹색연합, 수원환경운동센터, 원주녹색연합, 인천녹색연합,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자단체, 운영위단체, 회원단체, 지역회원단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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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1년, 환경정책 평가 토론회」

촛불 정부 1년, 환경정책의 성과와 과제


□ 일시 : 5월 16일(수), 10시

□ 장소 :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

□ 주최 : 한국환경회의, 국회의원 강병원·이상돈·이정미

□ 프로그램 

 좌장 : 동종인 (한국환경회의 공동대표)

 발제 : 1. 문재인 정부 1년, 환경정책에서의 성과와 과제 /  금한승 (환경부 정책기획관)

 발제 : 2. 시민사회가 바라 본 문재인 정부 1년의 환경정책 / 윤상훈 (녹색연합 사무처장)□

 

 토론 : 강은주 (생태지평연구소 연구기획실장)

 토론 : 김기범 (경향신문 기자)    

 토론 : 김홍철 (환경정의 사무처장)

 토론 : 노태호 (환경부 장관 정책보좌관)

 토론 : 이상헌 (한신대학교 교수)

 토론 : 최재홍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환경보건위원장)       


※붙임_ 행사 웹자보

※문의_ 정규석(녹색연합 정책팀장/ 010-3406-2320)


1. 한국환경회의는 우리나라 주요 환경단체들(42개 단체)로 구성된 연대기구입니다.


2.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1년입니다.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은 국정 전반을 쇄신하고, 지난 정부의 적폐를 바로잡겠다는 기치를 분명히 했습니다. 환경정책에서도 무분별한 규제완화, 국토난개발, 취약한 환경보건 등 지난 정부의 실정을 반성하고,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공공연히 표방해왔습니다. 


3. 한국환경회의는 여야 국회의원들과 함께 지난 1년 동안 진행된 환경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고, 미래과제 제시를 위한 토론회를 5월 16일(수) 국회에서 진행합니다.  


4.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금, 2018/05/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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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지엠범대위] 지엠횡포저지·노동자살리기 범국민대책위원회 참여   손잡고는 [지엠횡포저지, 노동자살리기 범국민대책위원회]에 연대합니다. 오늘 범국민대책위 발족식에 참여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의 일방적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 이후 비정규직 노동자 대량해고와 정규직 노동자 […]
목, 2018/04/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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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의 날?

2003년 8월 22일, 당시 전력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로부터 1년뒤 에너지시민연대에서는 8월 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지정하여 

지속가능한 에너지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에너지 문화한마당을 펼쳐왔습니다.


녹색교통은 제 15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8월 22일(14~19시),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자전거 이용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체험 부스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참석이 어려운 경우 여러분이 머무는 자리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 캠페인>


1. 하루만 전력피크시간대인 오후 2시~4시까지 에어컨은 NO! 선풍기를 사용해요.

2.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뽑아주세요.

3. 사용하지 않는 곳의 조명은 소등해주세요.

4. 밤 9시부터 5분간 진행되는 전국 동시 불끄기에 참여해주세요.


화, 2018/08/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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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국환경활동가 워크샵


1.환경활동가워크숍 Ⅰ <서로배움워크샵>

 1)사업개요

  ◯ 사업명 : 2017년 전국환경활동가워크샵

  ◯ 사업장소 : 카톨릭청년회관

  ◯ 사업기간 : 11월 23일(목)

  ◯ 사업대상 : 한국환경회의 소속단체 환경활동가

  ◯ 대상자수 : 80명 내외

 2) 프로그램

  ▶ 진행방식

  - 각 주제별로 활동가들의 사전에 섭외하여 사람책도서관 형태로 진행

  - 40분 대화 -> 20분 휴식 -> 40분 대화

  ▶ 서로배움 1_외부의 경험(11월 23일, 10:00 ~ 12:00)

  - 박연수(쿠퍼실리테이션) : 조직과 소통이야기

  - 신혜림(씨리얼) : 공감가는 동영상 컨텐츠 기획

  - 조정훈(우동사): 동네에서 지속가능하게 살기

  - 권오현(빠띠) : 온라인과 직접민주주의

  ▶ 서로배움 2_활동가의 경험(11월 23일, 14:00 ~ 17:00)

  - 이조은(참여연대) : 활동가 노조설립 이야기

  - 허승은(녹색연합) : 회원과 함께 하는 활동

  - 윤소영(녹색연합) : 후원행사 모금 활동가의 마음

  - 안재훈(환경연합) : 공론화 뒷이야기

  - 이현아(생명의숲) : 스마트하게 협업?시스템 구축

  - 모찌(여성환경연대) : 월경에 치얼쓰~!

  - 마요&생강(환경정의) : ‘침묵의 봄봄봄’ 팟캐스트로 전하기!


2.환경활동가워크숍 Ⅱ <디자인씽킹워크숍>

 1)사업개요

  ◯ 사업장소 : 허그인

  ◯ 사업기간 : 11월 24일(금) 10:00 ~ 17:00

  ◯ 사업대상 : 한국환경회의 소속단체 환경활동가

  ◯ 대상자수 : 30명 내외

  ◯ 워크삽 진행 : SAP코리아( ww.sap.com/korea/index.html )

 2) 프로그램 

  ▶ 주제 : 창의적인 문제해결의 방식

  - 공감 :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단계

  - 정의 : 정확하게 어떤 것이 문제인지 정의를 내린다.

  - 아이디어 :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가능한 많은 대안을 적는다.

  - 프로토타입 : 실현가능한 것을 골라 시안이나 시제품을 만든다.

  - 테스트 : 생산된 시제품과 시안을 적용한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월, 2017/11/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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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지구의 날 기념 시민실천 행사

 



■ 지구의 날 배경

세계 지구의 날 네트워크는 매년 심각한 환경문제를 주제로 삼아 행사를 진행, 2018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자

한국환경회의는 지구의 날 주제를 한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 없는 서울, 숨 쉬고 싶은 지구로 선정

 

목적

기후, 환경, 에너지, 미세먼지, 플라스틱 등 지구가 당면한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 인식

시급한 환경문제 중 하나인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 확산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민실천 활동 소개

 

공동주최

한국환경회의,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주관

2018년 지구의 날 조직위원회

 

후원

서울특별시

 

대상

서울 시민

 

일시 및 장소

2018422일 오전 10~ 오후 5, 서울시청 동편광장




금, 2018/04/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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