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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딸이 말했다…“세균햄버거 먹어서 미안해”
■ 최은주 씨는 그날 '햄버거병 피해 아동 엄마'가 됐다
[KBS/기자 김수연]
http://mn.kbs.co.kr/mobile/news/view.do?ncd=4312487
오늘(29일) 오전 11시, 최은주 씨는 맥도날드 규탄 기자회견이 열린 맥도날드 서울시청점 앞에 섰다. '햄버거병 피해 아동 엄마' 최 씨는 말했다.
"지난주 어느 날 저녁, 아픈 시은이가 저에게 사과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욕심쟁이 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자기가 욕심부려 세균 햄버거 하나를 다 먹었다고 자책했습니다. 그러고는 '엄마 미안해, 근데 정말 세균이 하나도 안 보였어. 정말이야. 세균이 있는 줄 몰랐어.' 하며 몇 번이고 사과하는 아이를 달래서 재우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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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주 씨는 그날 '햄버거병 피해 아동 엄마'가 됐다 2016년 9월 25일, 최은주 씨는 딸 시은이(가명)에게 맥도날드 해피밀을 사줬다. 그리고 시은이는 이른바 '햄버거병'(용혈성 요독증후군)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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