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임금교섭!
정규직을 향한 희생강요는 끝이 없고, 행복사원은 딱 최저임금=7530원만큼 뿐.
지난 28일 임금교섭 결과가 현장에 전해졌다.
우선 민주노조는 교섭참가단체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노총으로부터 그 내용을 당일 통보받았다는 점과 관련해 어떤 설명도 협의도 없었기에 민주노조가 의견개진할 시간과 소통경로 또한 갖지못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이에 민주노조는 2017년 임금교섭결과의 몇가지 심각한 결함과 문제를 전사적으로 공개 제기한다.
첫째, 정규직(일반직) 사원들이 1월PI 와 7월PS 성과급 두차례나 받지못한 것을 벌써 잊었는가?
17년 지급안한 성과급은 아예 언급조차 없으며, 합의안 수준 또한 그 희생을 감내한 사원들에게 보상은 고사하고 양노조 요구안 7.6% 에 비할때 1.5-2%(M,S 동결)는 요식적 인상에 불과하다.
둘째, JA 직군의 기본급은 16.4% 인상된 법정 최저임금 영향으로 상향조정할수밖에 없었고, 이는 민주노총 최저임금 투쟁의 성과이지 단연코 교섭을 잘해서가 아니다.
내년 209시간(1일 8시간)기준 노동자들의 경우, 월급이 157만3770원 보다 많아야하기 때문에 JA직군 기본급은 무조건 인상되어야했다.
셋째, 현재 시급 6750원은 유급여름휴가를 연차대체하면서 받아낸 리플래시포인트 150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첫해에는 연차소진 보상금처럼 30만원주며 손해가 없다했고, 다음에는 시급에 보태었다하더니, 결국 유급여름휴가 5일이 없어졌다.
6750원에서 7530원만큼 오른것 같지만, 실질 인상금액은 780원-150원=630원이다. 숫자셈은 똑바로하자.
넷째, 근속수당과 신선수당을 시급에 분할하는 것은 각종수당 통합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퉁! 치려는 꼼수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기본급 많아지니 노동자에게 더 이롭다고한다. 맞는 말이다. 그럼 여태껏 각종수당에 7시간근무제로 기본급이 낮은 체계 급여를 준 까닭은 무엇인지.
회사는 더이상 행복사원을 농락하지말아야한다. 그 속내가 너무 뻔하다. 올해에는 수당이면 내년에는 성과급이 사라질 차례인가?
다섯째, 근속수당을 구간나눠 시급에 차등적용하니, 2개 직군(신선QSV/그외 파트)간에도 같은 부서안에서도 동료끼리 ‘시급 차별’이 발생한다.
기본시급 450원-1000원 차이가 연간으로 따져보면 임금격차는 커진다.
시급만해도 6만3천원-14만원 벌어지고, 연차(15개)/ 법휴(17개)/유급주휴(52개) 총84일치 휴무수당 차액만해도 26만4천원-58만8천원이나 된다.
이처럼 연장수당, 퇴직금, 연금의 기준되는 급여가 지속적으로 고정 차별된다는 것은 결정적 결함이다.
민주노조는 2017년 회사-한국노총 임금교섭 합의 결과에 대해 전혀 동의할 수 없다.
우리가 제기한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해 한국노총은 현장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회사에는 재교섭 또는 보충교섭을 요구해야하며, 민주노조와 상호협의로 그 준비와 대응을 공동추진해야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롯데지부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