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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는 작아도 근성은 그대로. 고구마 캐는 일에 미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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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는 작아도 근성은 그대로. 고구마 캐는 일에 미궁은 없다.

익명 (미확인) 님 | 월, 2015/10/26- 18:23

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23일에 드디어 고구마를 캤습니다.

자줏빛 껍질을 흙속에 숨기고 얼마나 우리를 기다렸을까.

이런 생각을 하니 마구마구 고구마가 사랑스러워지더군요.

태평하게 자연에 맡긴 덕분에 텃밭의 모든 작물이 매우 거만해진 것은 우리의 탓.

그래도 중간에 풀등 수업 때문에 텃밭을 잠시나마 가꾸고 한 것이 그래도 덜 거만해진 까닭.

고구마랑 당근이랑 무랑 토마토랑 근대랑 적당히 배분하고 나니 해가 꼴까닥.

그리 많이 않은 양이라 선물하기도 좀 뭐한 그런 거 있잖아요?

그래도 저는 제가 참 좋아라 하는 단체에 꾸러미 형태로 보내줄려고 사무실 냉장고에 세를 놨어요.

내년에는 옥상에 쇼부본다. 무슨 일이 있어도.

교훈: 텃밭이 멀면 롯데슈퍼가 돈을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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