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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악질여사 김미화의 살맛나는 마을이야기- 카페'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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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악질여사 김미화의 살맛나는 마을이야기- 카페'호미'

익명 (미확인) 님 | 월, 2015/09/28- 08:00

순악질 여사 김미화의 살맛나는 마을이야기

- 농사와 예술이 있는 카페 ‘호미’

            

 

자리가 없을까봐 서둘러 갔습니다.

​전날 살펴본 홈페이지에서 신청 인원이 생각보다 많았거든요.

​용인 아이쿱 동백 교육장에 들어서는데 낯선 꽃분홍 원피스가 눈에 띕니다.

​

​아이쿱 조합원들에게 좀처럼 볼 수 없는 색채! 꽃분홍 귀걸이, 꽃분홍 코사지까지

아~ 꽃분홍 아우라를 풍기는 그녀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었습니다.

​한때 화장품 광고까지 찍었던 그녀의 피부는 역시 그럴 만했습니다.

 

 

용인 원산면 카페지기 방송인 김미화

“정말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젊은 엄마들을 만나는 것같네요.

​종편 ‘속풀이쇼 동치미’에 이 옷을 입고 출연했더니 잘 어울린다 해서

어제 행사부터 쭉 이 옷을 입고 있습니다.(웃음)”

 

첫 등장부터 웃음을 뿌리는 방송인 김미화 씨!

​어느새 11년째 용인시민으로 살고 있는 그녀가 오늘은,

​원산면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을카페 ‘호미’지기로서 용인 아이쿱을 찾아왔다.

 

“제가 사는 곳은 아주 시골이예요. 버스를 타도 한참 걸어가야 하구요. 식당도 노부부가 운영하는 두부집 한 군데 밖에 없어요. 근데 살면서 보니까 동네 분들이 좋은 건 다 먹고 있더라구요. 오골계며 돼지를 길에서 막 잡구요. 시골이니까 어디서든 잡는 거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한 점씩 먹이고 나눠 먹고, 마치 마을 잔치처럼요. 채소도 마찬가지구요. 게다가 우렁이농법으로 쌀농사도 짓고 있어 건강한 먹거리가 아주 많아요.”

 

마침 ‘방송에서도 짤렸겠다’ 마을카페 ‘호미’는 그렇게 시작됐다.

​도심의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시골과 도시를 잇는 ‘징검다리’를 구상하며

일본 친환경 체험농장으로 유명한 모꼬모꼬도 다녀왔다.

​

​폐 컨테이너 4개를 이어 붙여 32평 공간을 만들어

농사와 예술이 있는 파란 카페 ‘호미’를 오픈했다.

 

 

농부가 갑이 되는 카페?

“농산물을 돋보이게 하려고 진열대를 와인셀러처럼 짰지요.

​농부가 ‘갑’이 되도록 그리고 농부들의 수고를 직접 보는 것이 더 가치있잖아요.

​그래서 인터넷 판매는 안해요.”

 

제철 신선한 채소도 팔고,

주말엔 시낭송, 인문학강의, 연주, 콘서트 등 공연이 펼쳐지는 카페!

​요즘엔 한 달이면 5,000~6,000명이 방문한단다.

 

“호미를 안차렸으면 어쩔 뻔했나 싶어요. 농부들도 저두요.

​농산물이 많이 팔려서 좋고 덕분에 저는 피자나 커피도 팔고,

​동네 농협조합장 아들내미, 초등학교 학생회장 엄마들이 카페 알바까지 하니

이게 바로 더불어 사는 거지요.

​게다가 직접 제 눈을 보면서 미화씨 힘내세요 하는 말들을 들으니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방

송 안에서만 있었다면 이런 감사함을 몰랐을 거예요.”

 

방송의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는 그것이 전부인 줄 알고 ‘미쳐 있었는데’,

​시골에 내려 오니 오히려 촬영하러 온단다.

​첨단 방송장비를 쓰고 드론까지 띄우며 방송에 내보내주기도 한다.

​

​예전에 비해 시간도 많아 행사도 다닐 수 있어 짭짤하단다.(웃음)

​비우면 채워지는 것이 있다더니 그것이리라.

도시와 시골이 아름답게 교차하는 광경, 농사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풍경,

​사람과 사람이 빚어내는 정. 이 모든 것이 ‘호미’에서 이뤄지고 있다.

 

  

10월 17일 광화문에서 만나요~

“여기 오신 분들은 저랑 비슷한 분들인 거예요.

​자발적으로 주도적으로 좋은 먹거리를 만들고 계시잖아요.

​이렇게 봉사하고 활동하는 것을 모으면 엄청나게 큰 힘이 될 거예요.”

 

시종일관 긍정적인 에너지와 웃음을 선사한 김미화 씨!

​그녀는 각종 여성단체, 녹색연합, 유니세프 등 80군데가 넘는 시민단체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단다.

​

그리고 10월 17일 식품완전표시제 캠페인 서울 축제 사회를 보기로 했다.

​아이쿱 조합원들의 흥겨운 축제의 장이자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그 자리에~

수도권 조합원들과 함께~

광화문을 쥐락펴락 호령할 그 웃음과 에너지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

 

 

 

​

​

​

​

​

글,사진_서근혜 (아이쿱시민기자/용인iCOOP)

편집_용감한 마누라 (아이쿱시민기자/울산시민i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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