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일 이후 조금씩 안정되어가던 사람들과 길거리가 11일 강도 7.3 지진으로 다시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고 합니다.
신미고를 포함한 [네팔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연대모임] 사람들도 11일 구호품 포장하던 중에 다시 강진이 일어 순간 꾸마리파티 거리가 아수라장이 되고, 사람들은 모두 놀라서 대피하는 상황이었다네요.
사람들은 계속 놀란 마음에 심장병이 걸릴 것 같고, 여진이 없는 날도 흔들림을 느끼는 공포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여진이 (또 다른 지진)이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올지 알 수 없다고 하고, 이 소식을 들었을 네팔 사람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네팔 사람들에게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소식 전해드립니다.
네팔에서도 네팔지진 패해 지원을 위한 연대 모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시아평화인권연대, 에카타(여성을 위한 기술교육 등), 신미고(네팔이주노동연대센터)와 샥티사무하(인신매매관련)가 함께 하는데 샥티사무하를 제외하고는 한국에서 이주노동 후 귀국한 네팔인들이 일하는 곳입니다.
아래는 아시아평화인권연대 이금연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국제구호단체와 같이 큰 단위는 아니어도 저는 네팔현지인들과 직접 팀을 이루어 동시적으로 일을 하고 있기에 피해가 가장 심한 신두팔쪼크와 누와콧으로 계속 접수를 받고 있고 그러는 동안 카트만두분지내 피해자들을 실무 팀들이 직접 찾아 확인 하며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 단위라고 할 수 있는 신두팔쪼크에는 총79개의 면단위가 있는데 거기 현지 피해 주민들이 열개 이상 면 단위에서 직접 우리팀에 요청을 해오고 있어 그저께 텐트 천장과 텐트 분량에 해당하는 깔개용 매트, 쌀30킬로 오백포를 주문했습니다. 그 외에 달이라고 밥과 같이 먹는 콩죽재료 소금과 기름도 구입하려합니다.
시장에는 물품 품귀현상 가격폭등으로 요청되는 곳도 많고 현장에 연대하는 팀들이 조사를 계속 나가고 있어서 될 수 있는 한 구입을 계속 더 하려고 합니다. 텐트는 인도에서 들여와야 해서 긴급히 국경에 있는 노조에 협조를 요청 노동조합 간부들이 네팔건지와 비르건지에서 직접 구매를 맡아주고 있습니다. 가격도 운송도 누군가 현지에서 맡아주어야 하는데 노동자의 연대의 힘으로 내일이면 텐트가 도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지 마을까지 운송해서 배포하는 것도 대단히 많은 손과 운송수단이 필요한데 운수노조와 협력을 기대하고 섭외중입니다.
오늘도 샥티 사무하 팀들이 누와 콧으로 조사를 나갔고
오늘 밤이면 방문결과를 가지고 의논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이 요청될 것 같습니다
커피 한 사발 값이라도 희생하여 직접 참여 할 수 있도록 주위의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주 다행히 네팔 사람들은 이 재난의 슬픔 중에도 웃으며 지낼 수 있어서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네팔팀 모두를 대표하여
연대에 감사를 드리며 오늘인사를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카트만두에서 이금연 올림
아래 네팔어는 "일어나 함께 세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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