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새누리당은 쌍용차 문제해결 약속 이행하라”…면담거부, 문전박대

금, 2015/01/09- 15:34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쌍용자동차 해고자 원직복직과 정리해고 비정규직 법 제도 전면폐기 2차 오체투지행진단 (아래 행진단)’이 1월7일 쌍용차 구로정비사업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로 향하는 닷새의 일정을 시작했다.

쌍용자동차, 콜트콜텍, 스타케미칼 등 정리해고를 당한 조합원들이 직접 오체투지에 나섰다. 정리해고 피해 당사자인 조합원들이 서울 곳곳을 다니며 시민들에게 정리해고 제도와 비정규직 법 제도 폐지의 필요성을 직접 알리겠다는 취지다. 행진단은 첫날 쌍용자동차 구로정비사업소에서 여의도 전경련회관까지 오체투지로 행진했다.

   
▲ 1월8일 쌍용자동차, 스타케미컬, 콜트콜텍, 기륭전자 등 정리해고 피해 노동자들이 새정치민주연합당사 앞에서 대표면담을 요구하며 엎드려있다. 경찰이 노동자들을 가로막은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추후 면담을 약속하며 오체투지단은 발길을 돌렸다. 성민규

행진단은 1월8일 전경련회관에서 오체투지를 시작해 여의도 곳곳을 행진했다. 행진단은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농성중인 여의도 LG트윈타워로 이동해 연대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행진단은 국회로 이동해 쌍용차사태 해결방안에 대한 질의서를 전달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행진단은 1월8일 오후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문제 해결에 정치권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을 찾았다. 두 당은 힘겹게 찾아온 노동자들을 문전박대했다. 두 당 모두 경찰을 이용해 입구를 가로막고 추후 면담하겠다는 말만 전했다.

노동자들은 새누리당사 앞에서 대선을 앞두고 쌍용차 문제해결을 약속했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면담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새누리당의 반응이 없자 노동자들은 아스팔트에 엎드린 채 두 시간 동안 농성했다.

   
▲ 1월8일 오체투지 행진에 나선 40여명의 노동자들이 새누리당사 앞에서 엎드려 대선 전 쌍용차문제해결을 약속했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성민규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을 없애자는 노동자들의 요구에 반대하나 보다. 면담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을 만나려 하지 않는다”며 “지금 1천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절망하며 죽어가고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비정규직종합대책으로 비정규직 문제에 대처하겠다고 하지만 그 내용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다”라고 비판했다.

이 부위원장은 “민주노총 새 집행부가 총파업을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투쟁을 준비해서 정부와 여당이 전국민을 비정규직화 시키려는 시도를 막아낼 것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 뒤 행진단과 연대시민들은 새누리당사 앞에서 이 날 행진을 마무리하는 문화제를 진행했다.

   
 

행진단은 1월9일 대법원과, 주한인도대사관 등을 찾아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서울 곳곳의 투쟁사업장에서 연대할동을  한다.

행진단은 행진 마지막 날인 11일 청와대 인근으로 이동해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기륭전자분회가 진행한 1차 오체투지 행진 때 행진단이 청운동사무소 방향으로 이동하려 했지만 광화문 광장에서 경찰에 가로막혀 나아가지 못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