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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국제방송에 낙하산 절대 불가

수, 2014/11/05- 17:43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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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사장 공모 중 ‘광고업계 인사’ 내정설
언론노조 4일 “박 모씨 포기하라” 기자회견

아리랑국제방송 신임사장 공모가 진행 중인 가운데 광고업계 인사로 내정됐다는 말이 흘러나와 노동조합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강성남)은 4일 서울 서초동 아리랑국제방송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낙하산 사장 선임 시도를 규탄했다.

   

아리랑국제방송은 지난 2월 말 임기가 남아있던 손지애 사장이 물러났고, 정성근씨가 사장으로 왔다. 하지만 7월 정 사장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내정자로 지명돼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떠났다. 3개월의 공백 끝에 신임 사장 공모 계획이 나왔지만, 곧바로 낙하산 인사가 불거졌다.

이은서 아리랑국제방송 지부장은 “사장 공모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광고계 인사라는 사람의 내정설이 나오고 있다. 그는 방송이나 공공기관 근무 경력이 전혀 없어 국제방송 업무 수행에 부적격 인사”라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이날 ‘문체부는 아리랑국제방송 낙하산 사장 인사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방송사 경영진 선임이 잔칫집 떡 나눠먹기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권력 주변의 시민단체 활동가에게 아리랑국제방송의 완장을 채워주더니 이것도 모자라 광고회사 출신의 경력도 자질도 없는 인사에게 사장자리까지 앉혀 주려 한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내정자로 알려진 박 모씨는 지금이라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 옳다. 원칙 없는 낙하산들의 방송사 경영진 자리 나눠주기를 즉간 중단하라”고 밝혔다.

   

강성남 언론노조 위원장은 “내정된 인사가 낙하산 아니 로켓을 타고 온다고 하더라도 막아내겠다”고 강조했고, 박주동 민주노총 서울본부 남동지구협의회 의장은 “방송사에 광고업계 사장이 말이 되느냐. 누가봐도 잘못된 것으로 연대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조준희 방송광고진흥공사지부장은 “과연 이런 사람이 국제방송법의 중요성을 정부와 국민에게 알릴 수 있겠는가. 이것이 과연 현정부가 말하는 비정상의 정상화인가?”라고 따졌고, 김강산 문화체육관광부 공공기관 노조 협의회 의장은 “마치 박태환에게 김연아의 스케이트를 타라는 식”이라며 ‘낙하산 내정’을 비판했다.

   

한편, 아리랑국제방송 신임사장은 서류 접수 마감은 오는 11월13일까지이고, 17일부터 24일까지 서류 전형과 심사를 통해 2~5배수가 확정되며, 최종적으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명 및 임명장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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