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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고공농성장 앞, "사회 모순 축소판이다"

수, 2014/11/19- 15:29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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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앰 문제 해결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열려

케이블방송 씨앤앰 문제 해결을 위해 종교·시민사회·언론·정치·노동단체가 모였다. 수도권 최대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이자 케이블방송 업계 3위인 (주)씨앤앰은 지난 6월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 109명을 해고했다. 씨앤앰의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 사무실이 입주 해 있는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노동자들은 지난 7월부터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며 농성을 했다.

하지만 씨앤앰측은 하청업체의 문제로 넘겼고, 하청업체 또한 원청인 씨앤앰에 책임을 떠넘기기만 했다. 희망연대노동조합 케이블방송비정규직지부(지부장 김영수) 임정균 조합원과 강성덕 조합원은 지난 12일 파이낸스 센터 옆 건물인 프레스센터 앞 전광판에 올랐다.

원·하청문제, 비정규직, 투기자본, 공공성 문제 모두 얽혀있어

18일 전광판 앞에 모인 종교·시민사회·언론·정치·노동단체 대표자들은 "케이블방송 씨앤앰의 비정규직 대량해고와 목숨을 건 고공농성의 현장은 우리 사회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축소판"이라며 "원청과 하청, 비정규직, 투기자본의 기업인수, 불공정 거래와 불법영업, 노조 탄압과 부당해고, 투기자본의 진입으로 인한 방송산업의 공공성 훼손등 온갖 문제가 뒤섞였다"고 지적했다.

사모펀드운용사인 MBK파트너스는 지난 2007년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와 함께 국민유선방송투자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씨앤앰 지분의 90%이상을 사들였다. 인수비용 2조 1천 200억원 중 73%인 1조 5천 660억원은 씨앤앰을 담보로 한 은행차입금이었고 씨앤앰은 매년 1천억원이 넘는 은행이자를 갚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씨앤앰은 20% 전후 수준의 영업이익과 매년 2~300억 수준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익의 90%이상은 투자자들에게 이익배당으로 들어갔다.

사모펀드의 특성상 MBK파트너스는 재매각차익을 얻는 게 목적이었지만 2009년 IPTV의 등장으로 케이블TV 가입자수는 감소했다. 씨앤앰의 매각가가 인수당시만 못하게 된 것이다. 씨앤앰은 가입자 수를 늘려 몸집을 키우고 하도급업체 관련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했다. 외주하청업체들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109명을 해고했다. 연말에도 노동자들에 대한 희망퇴직과 정리해고, 업체 폐업 등을 예고하고 있다.

 

   

사태의 본질은 투기자본에 의한 '먹튀'

씨앤앰 문제 해결을 위해 모인 종교·시민사회·언론·정치·노동단체 대표자들은 "케이블 방송의 공익성을 추구해야 할 씨앤앰의 이러한 작태는 투기자본 MBK파트너스와 맥쿼리등 사모펀드가 투자금을 회수할 목적으로 노동자 해고와 노조 파괴를 통해 매각 대금을 높이려는 전형적인 '먹튀자본'의 속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기자본에 의해 케이블 방송의 공익성이 훼손되고 있다"며 "불공정 거래, 불법영업 행위, 허수가입자, 각종 위법 행위등을 자행하며 케이블 방송의 공익성을 훼손하고 시청자를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모든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여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지켜내고 투기성 사모펀드가 더 이상 기업사냥을 통해 이윤만을 추구하는 잘못된 기업 형태를 이루지 못하도록 사회적, 정치적 대응을 하겠다"며 △반사회적 MBK에 대한 투자 중단 요구 △부실 채권에 대한 규명 및 사회적 책임 묻기 △불공정 거래·불법 영업 행위등 각종 위법행위에 대한 폭로, 책임 및 제재 등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정치권, "맥쿼리·MBK 문제 전방위적으로 밝힐 것"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한국사회는 정리해고와 간접고용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구조를 유지할 수 없을 지경까지 왔다"며 "MBK자본의 대량해고 중단과 주조조정 중단을 민주노총의 첫번째 의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석운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는 "이 문제는 방송의 공공성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며 "투기자본이 방송을 인수했다는 것은 잘못된 방송구조 규제완화의 필연적인 악패가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 "엄동설한에 노동자들이 꼭대기에 올라가게 만드는 자본을 용납할 수 없다. 이 상태에서 대한민국은 한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며 "MBK와 맥쿼리가 해 온 일들을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밝힐 것이다. 정당하고 상징적인 투쟁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 또한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서 씨앤앰의 가입자 부풀리기나 하도급 업체에 책임 떠넘기기등을 밝혀낼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을 통해 대출비리도 들춰낼 것이다. 맥쿼리와 MBK가 살아서 갈 수 없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광판에 올라있는 임정균 조합원은 전화연결을 통해 목소리를 전했다. 임 조합원은 "바람이 불 때 마다 광고판이 흔들려서 몸에 줄을 묶고 있다"며 "이 문제만 해결된다면 내 목숨 하나 버리는 것이 뭐가 두려울까 생각한다. 지지 않는 싸움 되게끔 가열차게 싸우겠다"고 말했다.

강성덕 조합원은 "살고 싶다. 정말 살고 싶어서 이렇게 올라왔다"며 "자본가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우리들의 목을 조이고 우리를 죽이려고 하고 있다.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돌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정규직 노조 연대 파업 돌입

희망연대 노동조합 씨앤앰지부(지부장 김진규)는 18일 정오부로 연대 파업에 돌입했다. 김진규 지부장은 "자본이 케이블방송을 인수하면서 노동자들은 매달 실적에 시달려야 했고 형제같던 동료들이 비정규직으로 나뉘어졌다"며 "노동자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투쟁으로 진짜 사장 MBK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종교·시민사회·언론·정치·노동단체 대표자 선언 참여단체 명단.

□시민사회단체(33개 단체 및 대표자)
박석운(민중의힘 공동대표), 김영호(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강다복(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조덕휘(전국빈민연합 의장), 김현우(빈민해방실천연대 위원장), 윤희숙(한국청년연대 상임대표), 장민규(21C한국대학생연합 의장), 손미희(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한충목(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배종렬(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상임대표), 김규철(범민련남측본부 의장권한대행), 정동익(사월혁명회 상임의장), 김영운(추모연대 의장), 이상준(코리아연대 대표), 서울진보연대 최재봉 공동대표, 참여연대 안진걸 협동사무처장, 사회진보연대 정영섭 공동위원장, 좌파노동자회 허영구대표, 정광진 서울위원회 위원장,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 학생위원회 정성용, 노동자연대 조명지,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조돈문대표, 이남신 소장, 경기비정규노동센터 박현준 소장, 경북비정규노동센터 김용식 소장, 광주시비정규직지원센터 명등룡 센터장, 서울동부비정규노동센터 문종찬 소장, 아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김진규 센터장,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박재철 센터장, 영등포산업선교회 비정규노동선교센터 홍윤경 사무국장, 울산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박기옥 사무국장, 전주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윤희만 센터장, 청주노동인권센터 조광복 노무사

□노동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신승철 위원장, 양성윤 부위원장, 주봉희 부위원장, 이상진 부위원장, 김경자 부위원장, 유기수 사무총장, 민주노총서울본부 이형철 본부장직무대행

□언론단체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김종철 위원장,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규찬 대표, 추혜선 사무총장, 민주언론시민연합 박석운 공동대표, 김언경 사무처장, 전국언론노동조합 이경호수 수석부우원장, 김영곤 부위원장, 새언론포럼 현상윤 회장, 언론소비자권국민캠페인 박태순 공동대표, 이태봉 사무처장

□종교계
천주교 서울교구 노동사목위원회, 기독교교회협의회, 조계종노동위원회

□학계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권영숙 노동위원장

□법조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강문대 노동위원장, 권영국 변호사, 류하경 변호사, 이용우 변호사

□정당 및 국회의원 서명현황

△새정치민주연합(27명)
우원식 의원, 이춘석 의원, 은수미 의원, 전순옥 의원, 이목희 의원, 유승희 의원, 도종환 의원, 홍익표 의원, 이인영 의원, 권은희 의원, 장하나 의원, 이학영 의원, 이미경 의원, 최동익 의원, 유인태 의원, 진선미 의원, 임수경 의원, 정호준 의원, 박수현 의원, 김기식 의원, 이종걸 의원, 서영교 의원, 전정희 의원, 오영식 의원, 최원식 의원, 이상직 의원, 김현미 의원

△통합진보당(6명)
이정희 대표, 이상규 의원, 오병윤 의원, 김미희 의원, 이석기 의원, 김재연 의원

△정의당(6명)
천호선 대표, 심상정 의원, 박원석 의원, 서기호 의원, 김제남 의원, 정진후 의원

△노동당 - 이용길 대표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 - 이종회 대표

□지역 시민사회단체 (178개 단체 및 대표명단)

△송파구
이윤복(함께 웃는 마을공동체 즐거운 가), 임후상(송파시민연대), 오정빈(송파아동청소년네트워크 코디), 황숙자(철학이 필요한때 대표)

△강동구
강동시민연대 유영대/박순희, 강동희망나눔센터 진영섭, 강동송파교육희망넷 유기창/이화열, 들꽃향린교회 김경호, 강동송파케비공대위 최형숙, 정의당강동구위원회 박치웅, 통합진보당 강동구위원회 전현욱, 강동교육복지민간허브 박철민, 강동꿈나무지역아동센터 김신옥진, 들꽃청소년지역아동센터 박순희, 청소년 휴카페 와플 박순희, 공무원노조 강동구지부 백남식, 전교조 강동송파중등지회 박희승, 신정환(노동자연대 서울동부1지회 간사), 강동희망키움넷 김명화/송문식, 어린이책시민연대 강동지회 김정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서울경기지부 회장 이선장, 북소리 안영미, 한 살림 서울동부지부 허명옥, 열린사회강동송파시민회 조길래/박성식

△중랑구
장이정수(중랑희망연대 운영위원장), 김은영(노동자연대 서울 동대문중랑지회), 박수영(사람과 공감대표)

△성동구
김숙희(성동 어린이책시민연대), 김옥규(즐거운커뮤니티 ⓔ끌림), 황숙자(두근두근인권탐험대대장), 윤혜경(광진성동아동청소년사업단 두근두근 뚝섬넷 사업단장), 박영천(통합진보당 성동갑위원장), 성동두레생협 이현옥 대표, 성동희망나눔 이일순 공동대표, 금속노조서울동부지역지회 정인철 지회장, 서울동부비정규노동센터 문종찬 소장,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최진영 소장, 통합진보당 성동을위원회 남희정, 전국언론노조서울경인지역인쇄지부 최영현 지부장, K2코리아 지영식 지회장, 도깨비방망이지역아동센터 이수경대표, 민주노총서울일반노조제화지부 정기만 지부장, (사)생명살림자치 성동주민회 공동대표 신만수, 성수삼일교회 유재무목사, 성동근로자복지센터 대표 이창식, 성동겨레하나 운영위원장 김은혜

△관악구
노동당 관악구 당원협의회 나경채, 정의당관악구위원회 위원장 이동영

△용산구
김지윤(노동자연대 서울 중부지회), 오장록(용산연대), 김영균(용산나눔의 집), 김창현(동자동사랑방), 황혜원(노동당 용산당원협의회), 전경주(통합진보당 용산구위원회),

△동대문구
조양진성(우리동네 노동권찾기모임 대표)

△광진구
김주현(광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윤여운 광진주민연대 사무처장, 광진녹색행동 대표 마주현, 광진참여네트워크 대표 조상훈, 광진시민연대 대표 이중원, 마을미디어 광진사람들 대표 오봉석, 더불어 광진 운영위원장 최영완, 통합진보당 광진구위원장 신문옥

△서대문구
노동당서대문구당원협 비대위원장 최종두, 통합진보당 서대문구위원장 박희진, 서울서부비정규노동센터 김희연, 서부지역노점상연합회 지역장 우득종, 나라사랑청년회회장 김주현, 노동자연대 서부지구 이정원, 가재울라듸오 대표 나비, 가재울문화사랑방 대표 장수정

△마포구
통합진보당 마포구위원장 김보연, 노동당 마포당원협의회 박종만, 신촌민회 사무국장 이태영, 마포파티 공동운영위원장 이창환, 마포민중의 집 공동대표 정경섭

△은평구
통합진보당 은평구위원장 노태식

△성북구
노동자연대 서울 북부지회 백은진, 정의당성북구위원회 박창완, 통합진보당성북갑위원회 전택기, 성북나눔연대 하영미, 노동당 성북 당원협의회 김기진, 통합진보당 강북구위원회 김용택, 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 박창완 이현주 대표, 인디학교 송민기, 창의공작소 송미숙, 성북아동청소년네트워크 송민기 안영신, 정윤주 대표, 성북나눔의집 최준기 원장사제, 마음복지관 홍정수, 전국사무연대노조 정릉신협지부 김봉윤, 공공비정규직노조 성북지회 고순원, 사단법인 나눔과미래 대표자 송경용, Sk브로드밴드 성북지회 김재훈, 장애인배움터 너른마당 대표 배미영, 풍경소리 이용성 사무총장, 전교조서울지부 초등중부성북지회장 성옥규, 마음새미술치료센터 윤정섭, 전교조북부사립지회 안종훈 지회장, 전교조중등성북지회 박진우 지회장, 에듀닥터바른배움 정윤주. 월곡교회 이혁배 목사

△강북구
노동당 서울시당 김일웅, 두루두루 배움터 우성구, 마을엔동네씨 대표 이진숙, 열린사회북부시민회 대표 김진숙

△구로구
강상구(구로민중의집 대표), 아이쿱 구로 박기일, 열린사회 구로시민회 이성동, 구로 FM 이세린, 구로금천 평통사 양병순, 구로 시민센터 김성국, 구로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20개센터 (송은주. 이향숙. 이향란. 곽원주. 이명희. 윤석주. 최요셉. 최미례. 박은숙. 김성현. 방호식. 박은성. 정성준. 김현금. 김명혜. 이은지. 최형묵. 손하영. 박재식. 설재동)

△영등포구
노동자 공동체 삶꿈 정용식, 서울노동광장 정용진,

△노원구
노원나눔의집 오상운, 마들주민회 최창우/박윤경, 노원청년회 남헌영, 민주노련 북부지부 정구준, 마들연구소 박규님, 함께 노원 박미경, 중랑천사람들 박서정, 노원도봉교육희망네트워크 변명기, 함께걸음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고재환, 노원일행 하태용, 전노련 북서부지역 김정모. 참교육학부모회 북동부지회 나명주, 노원시민정치연대 서명갑, 통합진보당 노원갑위원회 강병찬, 통합진보당 노원병위원회 홍기웅, 삼성전자서비스센터노동조합 노원분회 윤대립, 서울지하철비정규노동조합 최인수, 서울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노원지회 용순옥

△강서구
보건의료산업노조 이화의료원지부 지부장 김점숙, 강서양천민중의 집 사람과 공간 나상윤,

△안산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안산지부 김태현, 사)안산여성노동자회 김해정, 밥심소풍가 오정숙, 신나는문화학교 자바르떼 최현수, 안산의료사회적협동조합 경창수, 안산시흥비정규노동센터 이하연,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박재철

△민주동문회
천병삼(경기대 민주동문회), 김성호(서울시립대민주동문회 사무국장),

△기독단체
백태민(한국기독교장로회)

△노동
김영아(다산콜센터지부 지부장), 정태수(AXA 손보노조), 마화용(사무금융연맹), 강운규(SGI신용노조), 알바노조 박종만

△기타
최유홍(더불어사는 삶 사단법인 희망씨 이사장), 윤기진(민권연대), 새로하나 대표 홍희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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