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언론노조, 씨앤앰 고공농성 지지

금, 2014/11/21- 17:52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관련 개인/그룹

     “밤 12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전광판이 꺼집니다. 그 때 가장 추울 때죠. 지금 위에서는 말은 안하지만 엄청 추울 겁니다. 그리고 어지러움까지 호소하고 있다”

박석훈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비정규직지부 부지부장은 21일 오후 4시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 빌딩 앞 농성장에서 언론노조 간부들과 만나 고공투쟁 상황을 전했다.

   

지난 12일 아침 씨앤앰의 두 노동자가 20m 높이의 광고탑 꼭대기에 올라갔다. 강성덕(35) 조합원은 씨앤앰 외주업체 ‘시그마(고양 일산)’에서 일하다 해고가 됐다. 세 아이의 아빠인 임정균(38) 조합원은 씨앤앰 외주업체 JC비전(용산지역) 소속으로 동지의 아픔을 함께하겠다며 고공농성을 함께 했다.

희망연대노조에 따르면 씨앤앰의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씨앤앰 경영진은 노동자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골드만삭스를 내세워 씨앤앰을 매각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씨앤앰 외주업체 5곳에서 109명이 해고됐다.

   

“광고탑 위에는 턱이 없어 매우 위험한 곳입니다. 밧줄을 매고 서 있는 상황입니다. 또 바람에 광고탑이 흔들리고 전자파 등으로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안에는 먼지가 너무나 많다고 합니다. 어제 학교비정규 동지들이 연대차원에서 빵을 올려 보냈지만 먹지 못하겠다고고 하더군요”(박석훈 부지부장)

2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인터뷰한 임정균 조합원은 “죽음을 선택해야지만 우리가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임 조합원 이어 “C&M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지부 조합원 109명이 부당해고를 당했어요. 그래서 그 부당해고에 대해서 지적하고 문제해결을 해달라고, 여러 시민 분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알리고 싶어서 이 높은 곳에서 외치고자 올라오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농성 투쟁 지지 방문에는 강성남 언론노조 위원장, 이성주 MBC본부장, 김지방 국민일보 지부장, 오정훈 연합뉴스지부장, 류지영 서울신문 지부장, 박진희 출판노조협의회 서울경기지역출판분회장, 조준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지부장, 고태경 그린비출판사분회장 등 10여명이 함께했다.

강성남 언론노조 위원장은 “케이블 동지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저녁 연대 집회에 함께 하겠다”며 투쟁 기금을 전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