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언론에 대한 불신 깊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지본부 산하 대표자들과 함께 안산시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배하고 세월호 보도를 반성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 전문링크 ☞ [‘세월호 보도’결의문 ] 부끄럽고 참담합니다. 참회하고 반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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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참배 후 대기실에 있는 유가족들과 간단한 면담을 가졌다. 김환균 위원장은 "보도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감시자의 역할을 하겠다"며 "반성과 참회의 마음으로 왔다. 힘 닿는 데 까지 진실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희생자 김동혁군의 어머니인 김성실씨는 "전원 구조 오보만 아니었더라도 아이들이 살아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전세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아이들이 죽어갔다. 이 부모의 심정을 그냥 있는 그대로 보도 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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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저희들보다 많이 배운 사람들 아닙니까. 여러분들은 여론을 주도하는 사회지도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자식들을 정말 평화롭게 보내게 해 주십시오. 아이와 함께 투쟁에 나서고 싶지 않습니다. 투쟁이라는 말 조차도 어색한 저희들입니다" - 고 김동혁군 어머니 김성실씨
"여러분의 결의문을 보고 분노가 치밉니다. 불신이 깊습니다. 이 마음의 벽은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지식인 아닙니까. 소신 있는 언론인이고 지식인이라면 진상규명에 대해 물음표를 들고 계속 정부를 압박해주시길 바랍니다.
펜이 강하다고 배웠고, 국민이 주인이라고 배웠는데 우리가 배우는 교과서와 여러분과 정치인들이 배우는 교과서가 다른지 혼란스럽습니다. 저는 매일 매일이 충격입니다.
국민이나 유가족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결의문을 바랍니다. 이렇게 하셔도 사장님들이 허락 안 하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 고 지용준 군 아버지 지상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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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공정한 보도, 올바른 보도를 위해 노조 역시 끊임없이 싸우고 있다"며 "물론 힘이 부쳐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세월호와 관련해서는 정말 모든 게 조사가 되고 공정하게 보도 될 수 있도록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오늘 오후 5시 프레스센터 18층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세월호 참사 1년을 앞두고 세월호 관련한 언론보도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비교해보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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