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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천지보은공동체 이정복 생산자]수확의 계절입니다.황금빛으로 넘실거리는 들판엔디젤 엔진의 묵직한 기계음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칠순을 바라보는 동네 아저씨 논에 콤바인이 들어서니아저씨 어릴 적 친구분들이 그 나이만큼이나 낡은 트럭을몰아 찾아 옵니다.두 달 넘게, 눈발이 날리는 초겨울까지 낫 한 자루 들고내 논과 친구들의 논을 서로 돌아다니며 벼를 베던그 예전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추억을 한쪽 어깨에 둘러메고친구 논으로 찾아오신 것 이겠죠.한 잔 술에 살짝 술기운이 올라 높아진아저씨들의 주절거리는 소리가 가을바람을 타고 흐릅니다.편리는 몸을 편하게 해주지만추억은 만들지 못하는 모양입니다.그 시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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