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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달…보훈병원에서 간병인이 환자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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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달…보훈병원에서 간병인이 환자 폭행

익명 (미확인) | 토, 2016/06/25- 13:23

국가유공자 치료를 위해 설립된 보훈병원에서 남성 간병인이 거동을 못하는 환자에게 심한 폭언을 하고 폭행까지 가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지켜본 같은 병실의 다른 환자 보호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게 됐다.

곽 모(51) 씨는 24일 오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산하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장인 이 모(83) 씨를 문병 왔다가 오후 1시 30분 쯤 남성 간병인이 맞은편 병상에 누워 있던 정 모(75)씨에게 심한 폭언을 하고 이마를 손바닥으로 거세게 내리치는 장면을 목격했다.

월남전 파병 군인이었던 정 씨는 고엽제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을 앓아 이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정 씨는 손을 제외하고는 몸이 굳어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다. 폭행 장면은 곽 씨와 곽 씨의 아들, 부인, 어머니가 동시에 목격했다.

이날 병원에서 뉴스타파 기자와 만난 곽 씨는 “폭행 사건이 발생하기 전 의사와 간호사가 왔는데 할아버지가 소변줄을 떼셨는지 간호사와 의사가 ‘할아버지 소변줄 자꾸 빼시면 안 된다’며 다시 삽입하고 돌아갔다”며 “그 후 간병인이 피해 할아버지에게 다가가서 손으로 옆구리를 찌르며 ‘야 이 씨발놈아, 왜 자꾸 소변줄을 빼냐, 죽고 싶냐, 내가 죽여 줄까’라고 폭언을 하는 과정에서 ‘내가 죽여 줄게’ 하면서 오른쪽 손바닥으로 할아버지의 이마를 ‘빡’ 소리가 나도록 거세게 1회 가격했다”고 말했다.

곽 씨는 이어 “나중에 할아버지가 휴대전화를 손에 드니 간병인이 ‘어디다 전화를 하려고 하느냐’고 물었고 할아버지가 ‘경찰서’라고 답하자 ‘경찰서? 해봐 씨발놈아’라고 말했다”며 “할아버지가 진짜 버튼을 누르니 주먹으로 전화기를 들고 있는 왼손 손등을 그냥 내리쳐 버렸고 휴대전화가 날라가 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24일 오후 남성 간병인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한 정 모 씨.(사진 오른쪽) 정 씨는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해당 병실에서는 2명의 간병인이 4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남성 간병인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한 정 모 씨.(사진 오른쪽) 정 씨는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해당 병실에서는 2명의 간병인이 4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다.

곽 씨와 가족들은 이 남자 간병인이 피해 할아버지의 옆 병상에 누워 있던 환자의 침대 위에 다리를 올려놓고 의자에 앉아 있어 지인이나 보호자인 줄 착각했다. 곽 씨는 “그런데 자세히 보니 간병인이었다”며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한 후 같은 병실에 있던 여자 간병인에게 ‘이래도 되는 것이냐’고 물었지만 ‘저 할아버지 치매 환자’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곽 씨는 “치매환자한테는 그렇게 해도 되냐고 되물으니 답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간병인의 주먹으로 가격 당한 이 씨의 손등에는 멍이 생겼다. 경찰 수사관이 방문한 자리에서 담당 간호사는 “이 환자는 상체에는 주사를 못 놓고 발에만 주사를 놓는다”고 증언했다. 해당 멍 자국이 주사바늘 자국이 아닌 것이다.

간병인은 곽 씨 가족들이 놀라 쳐다보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후 커튼을 쳐 버렸다.  곽 씨는 “평소에 하는 행동이다보니 무의식적으로 폭언, 폭행을 하다 뒤늦게 아차 싶었던 것 같다”며 “커튼을 닫은 뒤에도 욕하는 소리는 계속 들렸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오후 남성 간병인에게 폭행을 당한 정 모 씨의 왼쪽 손등 위에 멍 자국이 남아 있다.

▲지난 24일 오후 남성 간병인에게 폭행을 당한 정 모 씨의 왼쪽 손등 위에 멍 자국이 남아 있다.

이날 환자를 폭행한 남성 간병인은 라 모(60) 씨로 중국동포로 확인됐다. 해당 병실에는 거동을 못하는 4명의 환자가 요양 중인데 남자 간병인 1명, 여자 간병인 1명이 24시간 간병을 하고 있다. 이들이 속한 용역업체는 ‘한길’로 보훈병원과 계약을 맺고 간병 업무를 하고 있다. 라 씨는 이 병원에서 10개월 가량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곽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피해 환자 정 씨에게 “당시 어디로 전화를 하려고 했었던 것이냐”고 묻자 이 씨는 힘겹게 “경찰서”라고 대답했다. 이 씨는 라 씨가 경찰서에 불려간 이후에도 손에서 휴대전화를 놓지 않고 있었다.

라 씨는 경찰에 임의동행해 조사를 받았고, 이날 있었던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건은 강동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다.

보훈병원측, 환자 보호자에 “기자 막아 달라”

당초 곽 씨는 경찰에 신고하기 전 병원 측에 먼저 문제 제기를 하는 선에서 끝내려고 했다. 병원장과 통화를 하길 원했지만 “내일(25일) 행사 때문에 부재 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곽 씨는 “비서실장에게 오늘 사건을 다 설명했고 ‘알았다’는 답변을 듣고 전화를 끊었는데 그 분이 내 연락처도 모른 상태에서 전화를 끊었다”며 “아차 싶었다”고 말했다.

곽 씨는 결국 병원장과 통화를 하기 위해 병원 관계자들과 20번 넘게 통화를 시도하다 안 돼 경찰에 신고했다. 곽 씨의 신고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고 기자가 병원을 찾아 취재를 시작하자 병원 관계자들은 곽 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기자 만은 막아 달라”고 사정하기도 했다.

곽 씨는 “이 사람 저 사람 할 것 없이 계속 전화가 와서 앞으로 재발 방지를 강력하게 하겠다, 무릎이라고 꿇고 용서를 빌겠다고 말하며 대신 기자만 막아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해당 병동의 간호사가 피해 환자에게 “정말 맞은 것이 맞냐”고 묻자 환자 보호자들은 “가뜩이나 충격을 받은 환자를 괴롭히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간호사는 “본인도 이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 없어서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폭행 장면을 함께 목격한 곽 씨의 아들은 “그 간병인이 10개월 동안 일했다는데, 이런 사실을 간호사들이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환자 보호자, 병실에 CCTV 설치 요구

이 병실에 입원 중인 환자들은 대부분 의사소통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중증 환자들이다. 이날도 환자 보호자가 직접 폭행 사실을 목격하지 않았더라면 병실에서 가혹행위가 벌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외부로 알려질 수 없었다. 더군다나 다른 환자의 보호자가 있는 상태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환자 보호자들은 경악하고 있다.

피해 환자의 아들 정 모씨는 “어머니가 일주일에 2~3번 병원에 오고 매주 주말에는 제가 오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간호사 인원이 적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병실 문도 항상 열려 있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해당 병실은 간호사들이 머무르는 스테이지 바로 옆옆 병실이었다. 정 씨는 “병원에서는 단순히 용역계약을 맺은 간병인의 문제로 치부하는데,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다른 곳도 아니고 보훈병원에서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보훈환자를 이렇게 대하는 것은 국가기관의 도리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 24일 밤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입구. "보훈은 살아 있는 사람의 책임"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 24일 밤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입구. “보훈은 살아 있는 사람의 책임”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정 씨를 비롯한 환자 보호자들은 의사소통을 제대로 할 수 없는 환자들이 제대로 간호 받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각 병실에 CCTV를 달아 줄 것을 병원 측에 요구했다. 이날 저녁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라 씨가 다시 병동으로 돌아오자 환자 보호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환자의 안전을 우려했다.

곽 씨는 “같은 병실에 계시는 환자 할아버지가 폭행을 당하고 갖은 욕설을 당하는 것을 봤을 때 저희 장인도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병원 관계자들이나 간병인들이 나라를 지킨 분들한테 너무 소홀한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강동경찰서 수사관은 병실을 찾아 추가 피해가 없는 지 확인했다.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한 한 환자는 “침상에 발을 올려놓지 말라고 하면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다른 할아버지들이 폭행을 당하고 있을 때 할아버지들은 뭐하고 계셨냐”는 수사관의 질문에 이 환자는 “폭행하고 있을 때 눈을 뜨고 있으면 혼나기 때문에 눈을 감고 있었다”고 말했다.

임세용 보훈병원 운영실장은 “차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병원장과 상의해 보완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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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성난 민심이 역대 최대 촛불집회로 응답했다.

11월 12일 광화문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00만, 경찰 추산 26만명이 참가했다.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실망으로 처음 집회에 참여했다는 사람들,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 중, 고등학생등 다양한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시민들은 한결같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의 책임을 지고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할 것을 촉구했다.

오후 민중총궐기 집회 후 거리 행진을 시작한 시민들은 법원이 행진을 허용한 경복궁역 사거리까지 진출해 청와대를 향해 “박근혜는 하야하라”고 외쳤다.야 3당의 의원들도 집회에 참여해 촛불 민심과 함께 했다.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등 야권의 주요 대선 주자들도 모습을 보였다.

이번 집회에 당초 예상했던 50만명보다 2배가 넘는 100만명의 시민이 모여 박근혜 정권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다음 주 검찰 조사를 앞둔 것으로 보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민심의 분노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토, 2016/11/1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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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나 목디스크, 이른바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면 환자들은 병원에서 물리치료 같은 것들을 받는다. 이들을 치료사라고 한다. 그러면 치료사가 근골격계 질환에 걸리면 누가 치료를 할까? 치료하는 사람들도 다칠수 있고, 그들도 다치면 치료가 필요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들도 사람이고 노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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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고려수요양병원은 200병상 규모의 재활치료전문병원으로 130여명의 보건의료노동자가 일하고 있다. 이 병원에서 일하던 치료사들은 열악한 노동조건과 만연한 성희롱 때문에 1년여 동안을 고민하다 노조 결성을 결심하고 2015년 4월 3일 27명의 조합원이 모여 보건의료노조 고려수요양병원지부를 설립하였다.

지부는 설립 후 사측에 단체교섭을 요청했다. 사측의 즉각적인 반응은 교섭테이블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용노조를 만들어 대응하는 것이었다. 고려수요양병원 사측은 한국노총 한국철도산업노동도합에 70명이 가입해 있다며 민주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고려수요양병원 근처에 지하철2호선이 지나가기는 하지만 왜 보건의료노동자가 철도사회산업노동조합에 가입을 했는지는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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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26일째를 맞는 고려수요양병원지부 @보건의료노조


“노동탄압 중단하라!, 단체교섭권 쟁취하자!”

“우리는 소모품이 아니다! 사측은 당장 교섭에 나서라”


4월 28일 6시, 보건의료노조 고려수요양병원지부(지부장 심희선)는 고려수요양병원 앞에서 “노동탄압 분쇄! 민주노조 사수! 단체교섭권 쟁취!” 제1차 투쟁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교섭정상화 투쟁에 나섰다.

“조합원들에 따르면 병원은 직원들을 5년동안 쓰고 버리는 소모품으로 취급하고 있어 치료사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3.3년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해진 연봉 협상 날짜를 일방적으로 연기하고 연차휴가의 절반을 공휴일로 가름하여 강제로 사용하게 하며, 회식을 하거나 각 과에서 필요한 물품을 사는 데에도 사비를 들여야 하는 실정이라고 호소한다.
또한 식사시간이나 휴식시간에는 병원 청소를 해야 하고 겨울에는 방한 작업까지 실시하고 있고 무엇보다 관리자들에 의한 반복적인 성희롱은 직원들에게 자괴감과 수치심을 갖게 만들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대부분이 여성노동자들 임에도 불구하고 산전후 휴가, 육아휴직 후 업무복귀가 어려운 분위기이며, 직원들을 줄 세우기와 충성 경쟁으로 내몰아 극심한 노동 통제를 자행하고 있다고 호소한다.”
(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 민주노조 사수!단체교섭권 쟁취! 고려수요양병원지부 1차 투쟁 결의대회 에서 인용)


노동조합은 노동을 하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권리이지만, 현실적으로 누구에게나 쉽게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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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수요양병원지부 심희선 지부장과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고려수요양병원 심희선 지부장은 20대의 앳된 인상이었다. 어떻게 노동조합을 결성할 생각을 했냐고 묻자. “병원의 비합리적 운영과 치료사 처우의 부당함 때문”이라며 말을 이었다. 심 지부장는 지난 2013년 치료부 팀장이 된 이후 병원운영에 대해 알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부당노동과 인권침해가 있는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문제의식을 키워가던 중, 그의 눈앞에 보인 것은 ‘서울남부지역 노동자 권리찾기 사업단 노동자의 미래(노동자의 미래)’에서 진행하는 노동법교육 홍보 플랑카드였다.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노동법 이라고 쓴 플랑카드를 보고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강연이 끝난 뒤에 눈물을 많이 흘렸어요. 지금까지 병원에서 한 모든 것이 불법이었던 거에요.”



지금까지 병원에서 한 모든 것이 불법이었던 거에요.


강연이 3~4회 차가 되지 심 지부장은 지금까지 병원에 다니며 보고 느낀 부조리들과 월급명세서를 적은 뒤 민주노총 서울지부를 찾아갔다.


“상담을 한 노무사분이 제가 한 모든 이야기들이 다 불법이라고 확인해줬어요. 그리고 두 가지 해법이 있다고 알려줬어요. 하나는 병원을 그만둘 것을 각오하고 사회에 폭로하는 방법. 두 번째는 노조를 만들어 싸우는 것이었죠. 사실 노조는 잘 몰랐어요. 노조를 선택한 이유는, 저와 제 동료들이 병원에 오래 다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작년에 병원에서 처음으로 산재판정을 받았어요. 그때 참 별일이 많았죠. (병명은)손골절이였어요. 치료사들이 디스크같은 병에 많이 걸리거든요. 한번은 환자가 제 손을 꺽은 적도 있어요. 저희 병원은 머리를 다친 환자들이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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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5월 27일 노동탄압 분쇄, 민주노조 사수, 노동조건 개선 조합원 결의대회 개최예정


고려수요양병원지부는 지난 결의대회 이후 매일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투쟁 26일째를 맞는 오늘은 보건의료노동조합 유지현 위원장과 함께 다인시위를 하며 시민들에게 고려수요양병원의 상황을 알렸다. 병원 환자와 시민들은 지나가며 피켓을 읽거나 질문을 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 고려수요양지부는 노동탄압분쇄, 민주노조 사수, 노동조건 개선! 조합원 결의대회를 오는 5월 27일 저녁 6시 30분에 병원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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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복지가 아니라 당연한 권리다!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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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의 선전전이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보건의료노조

금, 2015/05/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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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영역을 강화하는 치매국가책임제가 필요하다

새 정부는 인구고령화를 고려하여 노인돌봄정책의 청사진 제시해야

치매는 지역사회돌봄과 시설돌봄의 균형잡힌 확대와 지원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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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00년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인구의 7%를 넘어서는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로 진입하였고 2018년 고령사회(Aged Society)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례없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인구고령화로 노인돌봄정책의 중요성이 향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했을 때 새 정부가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을 명시하며 치매국가책임제를 추진하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반면 노인돌봄 문제에서 치매노인과 가족의 문제를 돌봄의 연속성이라는 관점에서 조망하지 않고, 의료적인 개입을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따라서 새 정부는 치매국가책임제를 노인돌봄이라는 큰 틀에서 제도화할 수 있도록 노인돌봄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 우선이다. 

 

노인의 건강상태와 소득수준에 따라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등 돌봄 관련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도입은 가족에게 지워졌던 돌봄의 책임을 사회화하는데 기여하였다. 그러나 양적 확대에 기초한 노인돌봄정책은 돌봄 서비스의 접근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서비스간의 연계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아 노인 돌봄의 사각지대 발생 문제 등이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노인돌봄정책은 돌봄의 연속적 측면에서 시설 돌봄과 지역사회 돌봄이 균형적으로 확대 지원되고, 둘 간의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역사회돌봄은 ‘지역사회에서 노후보내기(Aging in placement, AIP)’를 목적으로 하여 노인이 살아오던 생활의 터전에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치매환자를 시설에 수용하는 방식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꼭 필요한 경우로 한정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치매전담요양병원의 확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역할 구분이 모호하고 의료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치매노인을 요양병원 중심으로 보호하는 것은 불필요한 사회적 입원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새 정부가 치매의료비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할 경우, 요양병원 입소가 확대되어 치매 노인의 격리화, 시설화를 촉진할 우려가 있어 세심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 

 

고령사회(Aged Society) 진입을 목전에 둔 우리사회는 노인돌봄정책의 체계적인 수립이 시급하다. 그런 의미에서 새 정부는 그간 시행되어온 노인돌봄 서비스간의 분절성 문제, 사각지대 발생 문제, 서비스 성격의 유사‧중복 문제 등을 먼저 개선하고 노인돌봄정책이 돌봄의 연속적 측면에서 적절하고 충분한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도록 재편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치매국가책임제 이행 과정에 있어 의료적인 개입만을 통한 정책추진은 재고되고, 치매 노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적절한 돌봄을 받으며 존엄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돌봄의 영역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화되어야 한다.

 

논평 [원문보기/다운로드]

화, 2017/06/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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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삼성그룹 후계자 메르스 사태로 대국민 사과 -삼성그룹 이재용 부사장, 삼성 서울병원의 메르스 대처 실패 머리 숙여 사죄 -응급실 개선과 병원 전반에 대한 혁신 약속뉴욕타임스는 23일 삼성그룹 후계자가 메르스 발생에 있어 삼성병원의 대처 실패에 대해 TV로 방영된 가운데 대국민 사과를 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삼성 서울병원이 메르스 발발의 진원지가 된 것에 대해 병원의 소유주인 삼성그룹의 이재용 ...
수, 2015/06/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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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 신 평양 국제공항 개항에 맞춰 김정은 공항 시찰 보도 – 2020년까지 2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할 계획 – 북한, 신공항과 평양을 잇는 대규모 지역 개발 계획 수립 – 신공항의 화려한 카페, 식당 및 면세점국제정치 및 국제경제를 주요 주제로 다루고 있는 미국의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 FP)는 북한의 젊은 지도자 김정은이 7월 1일 개장을 앞둔 평양 ...
월, 2015/06/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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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5/06/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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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FT, “제주, 해군기지 둘러싸고 분열돼” – 찬반 논란, 정치적 쟁점 자세히 짚어 – 강정 해군기지 실태 여론 관심 환기시킬 듯   Wycliff Luke 기자 사진 출처 : Reuters 제주 강정 마을은 한때 평화롭던 마을이었다. 그러나 이 마을의 평화는 정부가 해군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산산조각 났다. 정부는 갈등을 조정하기보다, 반대 주민들 및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누르기에 ...
화, 2015/06/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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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5/07/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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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한국전쟁과 냉전의 산물인 대인지뢰 피해 보도– 한국정부, 4월부터 지뢰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보상금 및 재정지원 지급 시작– 피해 주민들, 그동안 정부에 피해 보상 요구도 못해야후 뉴스는 한국 정부가 뒤늦게나마 남-북 분단 65년이 지난 올해 4월부터 휴전선 접경지역 마을에서 지뢰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보상금과 생활재정 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는 AFP통신을 인용 보도했다.AFP 통신은 한국전쟁 이후 수십 년간 휴전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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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한국 메르스, 소강상태 후 또 신규 감염 발생 – 나흘 간 소강상태였으나 또다시 새로운 감염 보고– 타격입은 관광 산업, 손실 막기 위해 비자 발급 완화 등 강구책 마련BBC는 한국에서 메르스가 나흘동안 휴지기를 보였으나 또다시 새로운 감염 환자가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한국에서 총 183명이 메르스에 감염됐으며 그 중 3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 가장 최근에 보고된 ...
금, 2015/07/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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죈 아프리크, 박근혜의 무능에 국민 전체가 만장일치로 반대표 던지다– 정부의 메르스 초기 대응 느리고 투명성 부족– 측근 연루된 비리 및 비자금 추문 등 사건 사고로 사태 꼬여– 조선일보 “메르스 위기의 리더십은 어디에 있나?”, 박 정부의 무능력 질타프랑스의 아프리카 전문 주간지 죈 아프리크는 3일 “한국을 덮친 엉망진창 바이러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메르스 사태를 보도하며 세월호 참사 ...
일, 2015/07/0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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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지, 한국 해군 장교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체포 보도– 해군 장교 돈 받고 군 기밀 정보 중국 기관원에게 넘겨– 기무사령부 큰 충격에 빠져 가디언지는 3일 AFP통신 보도를 받아 한국 해군 장교가 군사기밀을 중국에 넘겼다는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한국 기무사령부가 2009년에서 2012년 중국에서 유학하는 동안 중국 기관원에게 군의 기밀정보를 돈을 받고 넘겼다는 혐의로 한국 해군 ...
화, 2015/07/0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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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요미우리, 메르스 사망자 유족 소송제기 타전 – 정부 과실과 병원의 부실대응에 대한 소송제기 – 일 언론, 박근혜 정권 치부 집중 보도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9일 메르스 감염 사망자 유족들과 감염자 가족들이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송을 제기한 유가족 및 감염자 가족, 격리자들이 신속한 방역을 취하지 않은 정부 과실과 병원의 부실대응을 ...
월, 2015/07/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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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Korean Government Continues to Delay Funding Support for Sewol Disaster Og Lim Photo : Newsis In January of this year an independent investigative panel to probe into the Sewol ferry disaster was opened under a special law passed last November, but it has barely initiated its work, since South Korean government has not given ...
목, 2015/07/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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