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 비가 너무 많이와 야외 수업을 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당일 아침 하늘을 보니, 쾌청했습니다!
4강 수업은 문화해설사 백남우 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19명의 수강생이 하늘문교회 정문에서 모여,
월평공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산성은 흙과 나무, 그리고 사유지이기 때문에 농사를 지어 알아 볼 수가 없었지만, 남아있는 지형으로 상상 할 수 있었습니다.
음 도입은 생각보다 가파러 진땀을 뺐는데요, 올라가면올라갈수록 울창한 산림에 땀이 금방 식었습니다.
저 멀리서 들려오는 딱다구리 울음소리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산 꼭데기의 장군이 진두지위한 터도 가보고!
잘모르는 역사 분야여서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월평공원에서 내다 보이는 갑천과 대전시내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산속의 정자에서 유성의 유래와 다른 산성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쉬었습니다~
월평공원갑천생태해설사 3기 수업을 진행하면서, 수강하시는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아이스브레이킹을 준비해오기로 약속해 주셨는데요~
첫번째 아이스브레이킹을 배진숙 선생님께서 준비해주셨습니다!
일명, 알, 병아리, 닭, 봉황, 용, 사람~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서로 친해지는 게임인데 너무 재미잇엇어요!
다같이 웃고 나기 2시간은 금방 가더라구요,
아쉬운 마음을 다음 수업으로 기약하고, 선생님들과 헤어졌습니다!
수강생 후기
월평산성을 돌아보고
월평공원갑천생태해설사 3기 수강생 이인복
아침저녁엔 봄날인데 한낮엔 여름을 방불케 한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반도가 항간의 말처럼 아열대 기후로 변화해 가는가보다.
오늘 교육은 월평산성을 돌아보는 현장교육이다. 교육생 일행은 월평공원 아래쪽인 하늘문 교회 정문에서 10시정각에 만나기로 되어 있어, 시간에 맞추어 가느라 다른 행사를 취소하고 서둘러 겨우 시간에 도착했다.
모두들 등산복 차림으로 대기하고 있다가 강사의 인도로 해설을 들으면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교육생들 모두가 강의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듯하다.
지금까지는 대전에 살면서 도솔 산에 자주 오르내리면서도 도솔산 보루와 월평산성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해설을 들으면서 도솔산 보루와 마봉재 보루 월평동 산성의 역사적 중요성과 삼국시대 우리지역 백제의 가치를 새삼 실감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비록 높은 산성은 아니고 소규모로 된 석축 산성이지만 당시의 군사시설로 백제의 방어체계를 생각해 볼 수 있었고, 귀중한 역사자료인 무문토기를 비롯하여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무한한 자료가 아직도 땅속에 잠자고 있을 것 이라는 가설도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진다.
또 6.25당시 아군과 북괴군이 이 월평산성을 중심으로 대치하여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는 역사적 사실에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런 지나간 역사를 모두 뒤로하고 아래를 바라보니 쭉 뻗은 도로위를 쉴 새 없이 달리는 차들만 분주할 뿐이다.
교육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이 월평산성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을 좀 더 깊이 찾아볼 것을 다짐해 본다.
2016. 5.11.
수강생 후기
제 4강 월평공원과 문화유산 수강후기
월평공원갑천생태해설사 3기 수강생 장진이
일시 : 2016년 5월 11일(수), 10시~12시
장소 : 월평산성 주변
◎ 월평동산성
성격 – 성곽
건립시기 및 연도 – 백제시대
둘레 – 약 710m
소재지 –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7호로 대전에서 유성으로 통하는 만년교 남쪽 표고 137.8m의 산 위에 쌓은 포곡식(성곽이 하나 또는 여러 개의 계곡을 감싸며 쌓은 산성)산성으로 성둘레는 약 710m이다. 성벽은 거의 붕괴되어 원형을 잃었으나 흔적은 뚜렷하다, 성벽은 제일 높은 봉우리를 기점으로 해서 능선을 따라 축조하였다. 산 능선을 따라 축조된 성벽은 자연석을 이용하여 쌓았으며, 서벽의 일부에서는 바깥벽, 안벽이 남아있다. 1955년 국립 공주박물관에서 발굴조사를 했을 때 백제의 집자리, 저장구덩이, 성벽, 말뚝을 박아 생긴 구덩이 등 유구가 확인되었다. 또한 세발토기(삼족토기), 그릇받침(기대), 기와, 말안장이 출토되어 월평동 산성의 사용시기와 성격을 알 수 있다. 문지는 동·서·북문지가 확인되었는데 현재는 통로로 사용되고 있다. 북분지는 너비 3m로, 이 성에서 가장 낮은 계곡에 위치하였는데 성벽이 약간 어긋나 있어 통행하려면 S자 형으로 굽어 들어가게 되어 있다. 이 산성에서는 백제시대 토기편을 비롯해서 조선시대 자기편까지 수습되어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서 사용된 산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산성을 백제시대 노사지현(奴斯只縣)의 치소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이 산성 서쪽 벌판을 속칭 ‘멸왜(滅倭)들’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것을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섬멸하였다고 해서 전해지는 지명이다.
수강 후 나의 생각들
월평공원갑천습지해설사 네 번째 강의인 ‘월평공원과 문화유산’ 수강을 위해, 해설사 과정을 같이 듣고 있는 동네 언니, 동생과 같이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공원 산책을 하며 역사를 들을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우리는 맑은 햇살을 받으며 월평공원으로 걸어서 갔다.
해설사 과정을 수강하시는 여러 선생님들과 지난주 수업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반가운 인사로 대신하였다.
하늘문교회 앞쪽 주차장의 오른쪽에서 월평동산성으로 오르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강사님의 월평동산성에 대한 역사 설명을 들으면서 이 산성이 백제시대 때부터 6.25전쟁때까지 지리적으로 아주 중요한 행정적 기능을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변 지인들에게 월평동산성이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꼭 전해주고 싶다.
좋은 사람들과 더불어 맑은 공기, 푸른 숲과 우리의 조상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었던 보람된 하루였다.
우리 가족들과 함께 월평동산성을 오르며 오늘 강사님께 들었던 내용을 설명하며 아는척^^을 좀 해봐야겠다.
그리고 공주산성처럼 월평동산성도 여러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올 수 있도록 대전시에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월평동산성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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